세계 1위, 한국 가계부채비율! / 반도체 공급체인 재편의 한 축,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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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먐미 뉴스레터
24년 3월 4일
• 마크 저커버그, 샘 울트먼에 이어 한국 방문했습니다. 그리고 논의했죠. "반도체". 논의의 핵심에는 지정학이 있었습니다. Long story short, TSMC의 의존도가 지정학적 위험도에 비해 너무 높다는 거예요. 마찬가지, 여기에 NVIDA도 들어가겠죠. 그래서, 한국에 방문했다는 겁니다. 이거, 무슨 의미겠어요?
• 미국의 제조업 부문과 소비자 신뢰도가 동시에 약화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 OPEC+는 원유 생산량 감소 조치를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일본 정부는 현재 디플레이션 종식을 공식 발표할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주말에 진행된 예비 선거에서 니키 헤일리 전 대사를 포함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3개 주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 중국, 양회가 열립니다. 이번 주 가장 주목할 이벤트겠죠.
Letter Must Go On.
한 눈 세계 시황
뉴욕증시, 3/1(현지시간) AI 훈풍 지속 속 델 주가 폭등 등에 상승… 다우 +90.99(+0.23%) 39,087.38, 나스닥 +183.02(+1.14%) 16,274.94, S&P500 5,137.08(+0.80%), 필라델피아반도체 4,929.58(+4.29%)(?)
국제유가($,배럴), 중동 불안 및 OPEC+ 감산 연장 기대 등에 상승... WTI +1.71(+2.19%) 79.97, 브렌트유 +1.64(+2.00%) 83.55
국제금($,온스), 부진한 美 경제지표 등에 급등... Gold +41.00(+2.00%) 2,095.70
달러 index, 디플레 기대 속 하락... -0.27(-0.26%) 103.89
역외환율(원/달러), 0.00(0.00%) 1,331.90
유럽증시, 영국(+0.69%), 독일(+0.32%), 프랑스(+0.09%)
고먐미 코멘트 🐾 : 아 월요일이네~ 이번주는 왜 5일인데!!! 주 4일 해줘!!! 해줘!!!!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 세계 최고지만 하락세 뚜렷📉🇰🇷"
왜 중요하냐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의 경제 규모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를 넘어서며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하지만 연간 하락 폭이 2위 수준으로 나타나, 4년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죠.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한국은 지난해 4분기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100.1%**로, 홍콩, 태국, 영국, 미국, 말레이시아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어요.
- 코로나19 발발 이후 4년 연속 세계에서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기록됐죠. 그러나 가계부채 비율의 하락 폭은 전년 대비 4.4%포인트로 전 세계에서 2위에 해당해요.
- **올해 한국은행의 GDP 성장률 전망(2.1%)**과 **국내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1.5~2%)**가 달성된다면, 가계부채 비율이 4년 만에 100% 아래로 떨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세를 보이며 100%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졌어요. 이는 대출 금리 인상과 DSR 규정 적용 등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제한되면서, 가계부채 상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대단하다. 대단해. 코로나 19이후 4년 연속 가계비부채 비율이 가장 높다!!! 뭐라 하겠습니까... 저 가계부채의 대부분은 부동산을 위한 대출일 것이고... 그러니 걷잡을 수 없는 부동산 폭등과 지금도, 소득에 비해 너무 높은 거주비를 부담하고 있는 거겠죠.
높은 가계대출은 여러 면에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이지만, 가장 크게는 내수 활성화의 가장 큰 적이라고 봅니다. 말하자면, 이자 내느라 돈 못쓴다는 거죠.
안타깝습니다. 여러 모로.
"어릴 적 추억 찾는 키덜트 증가🎮🧸"
왜 중요하냐면:
완구업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어요. 1990년대 풍요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MZ세대를 중심으로 과거의 추억을 추종하는 '네버랜드 신드롬'이 퍼지면서, 동심에 구매력까지 갖춘 성인 소비자를 통해 활로를 모색한다는 전략이에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최근 '콘텐츠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2014년 약 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키덜트' 시장이 2020년 1조6000억원으로 커졌으며, 향후 1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어요.
- 글로벌 완구기업 레고그룹은 올해 성인 타깃 제품 출시를 대폭 늘린다고 해요. 연말까지 대표적인 성인 대상 시리즈인 '레고 아이콘'과 '레고 아이디어' 신제품을 지난해 대비 약 40% 늘어난 총 25개 출시할 계획이에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완구 시장이 성인 소비자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성인을 겨냥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제품들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기대돼요. '키덜트' 문화의 확산과 함께 성인들도 자신만의 취미 생활을 더욱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되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이 뉴스는 정리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점점 더 소비가 과거를 향해 가고 있는 건가? 하는 그런 생각이요.
나이든 세대는 트로트를 찾고, MZ는 장난감을 찾고. 새로 나오는 영화는 죄다 히트했던 영화들의 후속작이거나 프리퀄이고.
새로움이... 줄어들고 있다? 이것도 고령화의 영향일까요?
"전 세계 e스포츠 시장, 2027년까지 3조240억원으로 껑충🚀"
왜 중요하냐면:
전 세계 e스포츠 시장이 2027년까지 22억4000만 달러(약 3조24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요. e스포츠가 단순한 게임 산업의 일부분에서 벗어나 하나의 문화 스포츠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정부 지원 없이는 성장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e스포츠 시장은 2조4181억원에 이를 거라고 해요. 스폰서십과 광고 시장은 1조3100억원, 중계권 시장은 4275억원에 달할 전망이에요.
- 경제적 효과도 커요. '카운터 스트라이크', '포트나이트' 같은 대회를 주관하는 블라스트에 따르면, 대회 관람객 60% 이상이 외부에서 온 사람들이에요. 이들의 소비로 인한 유치 도시의 평균 경제적 효과는 308억원에 달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e스포츠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e스포츠 게임단 운영 규모는 아직 영세한 상황이에요. 연간 예산이 50억원 이상인 게임단은 전체 16곳 중 3곳에 불과하답니다. 업계에서는 e스포츠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과 기업 스폰서 혜택 강화, 지역 연고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오, 대단하네. 근데 문제는 수익구조인 것 같아요. 이스포츠는 기존 스포츠와는 다르게 실관람 수요나 그로 인한 파생 경제효과는 아무래도 적을 테고 말입니다.
광고, 스트리밍 이런 쪽일까요? 수익 구조가 고민입니다. 뷰어십 자체가 많다는 건 긍정적이지만 이걸 어떻게 돈과 현명하게 연결시킬 수 있을까요?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첫 4조 원 돌파📈"
왜 중요하냐면:
일본 전국출판협회와 출판과학연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이 7.8% 성장하며 4830억엔(한화 4조3000억원)을 기록했어요. 디지털 만화 시장이 4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은 최근 전체 만화 시장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했어요. 이런 가파른 성장의 주역 중 하나가 한국 플랫폼이에요.
- 카카오픽코마(구 카카오재팬)의 픽코마는 일본 내 소비자 지출 1위를 기록 중이고, 네이버웹툰의 일본어 서비스인 라인망가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디지털 만화의 급성장은 전체 만화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어요. 일본 내에서도 디지털 만화 시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답니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도 디지털 만화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에요.
고먐미 코멘트🐾:
🎉📚음, 그러고 보면 웹툰, 이스포츠 같은 새로운 즐길거리도 늘어가고 있는 거 같고 말입니다. 그렇게 비관적인 건 아닐지도 몰라요.
네이버 웹툰도 올해 상장이 예정되어 있죠? 북미/유럽도 가능할까요? 기대해보겠습니다. 이 쪽은 웹툰보다는 웹소설이 더 먹히는 것 같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미국에 공장 짓는 한국 기업, 인력난에 '비상'🚨"
왜 중요하냐면:
미국에 공장을 짓기로 한 한국 기업들이 인력 구하기에 애를 먹고 있어요. 미국 정부가 "미국인을 채용하라"며 비자 쿼터를 늘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에요.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공장을 운영해본 노하우가 제대로 이식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사람을 못 구해 공장 가동을 멈춰야 할 지경이라고 걱정하고 있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지난해 미국에서 엔지니어나 관리직으로 일할 수 있는 전문직 취업(H-1B) 비자 신청자는 75만8994명으로, 1년 전보다 59.9% 늘었어요. 그런데 미국이 내주는 H-1B 비자 쿼터는 연 8만5000개에 불과해요.
-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인력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업계에서는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쿼터"를 받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어요.
- 미국에 공장을 세우려는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를 포함해 수백 개에 달하는데, 사람을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미국 정부가 비자 쿼터를 늘리지 않으면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내에서 제조시설을 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미국 정부와의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고먐미 코멘트🐾:
문제의 핵심은 협력기업들입니다. 삼성/에너지솔루션/하이닉스/현대차와 같은 대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비자를 받기 수월한 반면, '협력기업'이라는 이름의 1/2차 하청업체들은 힘든 실정이거든요.
이 부분은 우리나라 임금구조에서 고질적 문제이지만... 그걸 성토하는 건 뒤로 넘겨두고, 우선은 이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야겠죠.
그렇지 않으면 애써 진출한 미국 공장에서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될 겁니다.
"엔비디아, 테슬라의 전철을 밟을까? AI 반도체 시장의 우려 📉💻"
왜 중요하냐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지만, 테슬라처럼 주가 급등 이후 큰 폭의 하락장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어요. 전기차 시장에서 AI로 판이 바뀌며 엔비디아가 테슬라의 자리를 이어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죠.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엔비디아의 주가는 현재 이익 전망치 대비 18배 수준으로, S&P 500 주식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이는 테슬라가 최고점에 있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에요. 😮
- 경쟁 업체들도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고, 심지어 엔비디아의 고객사들조차 자체 칩 개발에 나서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불확실해요. 🤔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테슬라의 사례처럼 엔비디아도 큰 폭의 주가 하락을 경험할 수 있어요. 투자자들은 AI 반도체 시장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지불하는 돈이 실제로 그 가치가 있는지 신중히 고려해야 해요. 🤨
고먐미 코멘트🐾:
😸첨단 산업의 싸이클은 이런 식으로 이뤄집니다.
첫째, 선두주자가 혁신과 함께 미친듯한 성과를 이뤄내죠.
둘째, 그리고 경쟁자들은 그 비결을 복제하는 것으로 해자를 허물기 시작합니다.
셋째, 유일한 줄 알았던 혁신은 돌아보면 복제가능한 것이었으며, 여기에서 독점이 주는 영업이익률/매출성장률이 감소하게 되죠.
엔비디아는 다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죠.
"AI 반도체 주도권 경쟁 치열, 빅테크 거물들의 한국 방문 잇따라"
왜 중요하냐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어요. 특히,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한국의 대기업 수뇌부와 만나 협력을 모색하고 있죠.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최근 한국을 방문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어요. 이는 AI칩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보여요. 🤝
- 엔비디아와 TSMC가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빅테크 기업들은 맞춤형 AI 특화 반도체인 NPU 도입으로 점유율 독주 체제에 균열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유력한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네요. 🏭
- AI 반도체 개발과 연합 구축에 힘쓰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라고 해요. 메타와 오픈AI 모두 자체 AI 반도체 생산망 구축에 나서고 있어요. 🛠️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AI 반도체 개발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에요. 특히, 한국의 반도체 기술과 생산 능력이 글로벌 AI 산업 팽창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요. 🚀
고먐미 코멘트🐾:
! 🧐샘 울트먼에 이어 마크 주커버그 또한 방문했습니다. 방문해서 한 이야기도 비슷할 거예요. 반도체 공급망의 재편이 주제였을 겁니다.
이 재편은 다른 말로 하면 TSMC, NVIDIA 이 두 축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허무는 것이 핵심이고요. chip4의 구성원이자 상호 경쟁자는 일본, 대만, 한국, 미국입니다. 여기에서 TSMC를 제한다면, 미국이 택할 수 있는 제조 파트너는 한국과 일본이 되겠죠.
바로 그래서, 줄줄이 사탕처럼 방문하고 있는 걸 거예요. 기회가 있으면 더 길게 쓰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 팬더믹 이후 치솟았던 고급 시계 열풍이 잠잠해지고 있습니다. 어디로 이어질까요? 침체요? 아니면, round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