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뉴스 : 미국판 국부 펀드가 만들어질지도 모릅니다. 이 펀드에는 뭐가 담길까요? 틱톡? 트럼프 밈 코인? 한은, 걱정스런 보고서를 하나 내놓았습니다. 경력 있는 신입만 구하는 구인 풍조가 초년생들의 생애 소득과 취업 욕구를 꺾는다는 요지였습니다. 올리브영, k뷰티를 가지고 미국으로 갑니다.
빨리 읽기: 수출이 꺾이고 있습니다. 내수로 온기가 아직 퍼지지도 않았는데 믿을만한 구석이 흔들린다는 뜻이죠.
Chart of the Day : 오늘은, ETF Flow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미국판 국부펀드는 무엇을 담을까?
틱톡..? 비트..? 이더..? 아니면... "TRUMP" 밈 코인?
트럼프, 국부펀드 설립 강행… 틱톡 지분까지 포함할까?
미국판 국부펀드, 현실이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부펀드 설립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어요. 미 재무부와 상무부에 직접 지시를 내린 건데, 이 펀드에 틱톡 지분을 포함할 수도 있다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틱톡이 미국 내에서 금지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트럼프는 미국 영업을 허용하는 대신 지분 50%를 미국이 가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적이 있죠. 이제 국부펀드를 통해 직접 지분을 확보하려는 의도까지 내비친 거예요.
트럼프의 목표는 ‘사우디 국부펀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도 사우디아라비아처럼 거대한 국부펀드를 가져야 한다”고 선언했어요. 그러면서 "짧은 시간 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국부펀드 중 하나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죠.
국부펀드는 국가가 보유한 자산을 투자해 운용하는 기금인데, 보통 석유·가스 등 천연자원 수익이나 재정흑자를 기반으로 조성돼요. 현재 미국은 연방 차원의 국부펀드는 없지만, 몇몇 주(州)에서는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하지만 트럼프는 연방 차원의 국부펀드를 만들어 미국 경제를 더 강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겁니다.
문제는 돈… 미국이 국부펀드를 만들 수 있을까?
트럼프의 구상이 현실이 되려면, 자금을 확보하는 방법이 필요해요. 그런데 미국은 36조 달러(약 5경 2570조 원)의 국가 부채를 떠안고 있는 상황이죠.
-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나라는 보통 재정흑자나 무역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들이에요. 노르웨이, 중국, 싱가포르 같은 나라들이 대표적이죠.
- 하지만 미국은 지난 50년간 재정흑자를 기록한 적이 단 4번뿐이고, 가장 최근이 2001년이었어요.
트럼프는 과거 "관세 등으로 국부펀드 재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관세로 할 게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우선은 감세로 인한 재정 부족분을 메꿔야 할 거예요.
고먐미 코멘트 : 국부펀드가 정말 설립될까?
트럼프의 계획은 과연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미국의 재정 상태, 의회 반대, 자금 조달 문제까지 고려하면 쉽지 않은 길이 될 겁니다.
뭐 그건 그거고, 현실이 됐다고 쳐보죠. 이제 미국은 기업 단위에서 자국의 이익에 우선하는 기업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이 펀드의 의사결정권은 미국 행정부, 그러니까 도널드 트럼프에게 있겠죠.
그러면.. 이 펀드는 무얼 담게 될까요? 우선은 틱톡을 생각해볼 수 있겠죠. 이게 지금 가장 핫한 주제니까 말이죠. 직접 언급도 했고 말이죠. 그 다음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비트? 이더? 아니면... 본인 밈코인?
요즘 세계 경제 뉴스의 절반 정도를 혼자 생산하시는 것 같습니다.
알리, 테무, 쉬인 죽여버리겠다
응 택배 안 받을 거야
미국, 중국발 국제 우편 중단… Temu·Shein 직격탄?
USPS, 중국·홍콩발 국제 택배 중단
미국 우편국(USPS)이 중국과 홍콩에서 들어오는 국제 택배 발송을 일시적으로 중단시켜버렸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Temu, Shein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배송이 지연되거나 차단될 가능성이 커졌어요.
USPS는 중국에서 발송되는 편지나 일반 우편물은 영향을 받지 않지만, 소형 패키지 배송은 당분간 막히게 됐다고 밝혔는데, 정확한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저가 물품 면세’ 철회와 연관?
이번 USPS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800달러 미만 소형 패키지 면세’ 규정을 폐지한 이후 나온 결정이에요. 미국은 원래 800달러 이하 저가 상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지만, 트럼프가 이를 철회하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는 상품에도 10% 관세가 부과되게 됐습니다. Temu, Shein 같은 업체들은 이 규정을 활용해 저렴한 중국산 상품을 대량으로 미국 소비자에게 직접 배송해 왔다는 점에서 면세 혜택이 사라지게 되는 건 큰 악재가 될 겁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주가 급락
이 발표가 나오자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주가가 흔들렸어요.
- 알리바바(Alibaba)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2% 이상 하락,
- JD닷컴(JD.com)은 5% 이상 폭락한 후 일부 회복했어요.
- Temu, Shein, 아마존(Amazon) 등 주요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 “중국발 소형 패키지, 불법 물품 유입 경로” 주장
미국 정부는 중국발 소포를 통해 불법 약물과 위험한 물품이 밀반입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도 합니다.
-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으로 들어온 저가 소형 패키지는 약 14억 개로, 2022년보다 2배 증가했고,
- 미국 관리들은 “중국발 소형 패키지를 통한 펜타닐 밀수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 백악관 무역 고문 피터 나바로는 “중국 카르텔이 이 허점을 이용해 마약을 밀수했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확산? 트럼프, 협상 가능성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지도부와 대화할 수도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와 규제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을 열어둔 거죠. 하지만 백악관은 아직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고, 이번 USPS 조치도 협상의 일부일 가능성이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 협상 테이블에 올릴 재료 선별 중
틱톡에게 그랬던 것처럼 알리, 테무, 쉬인에게도 할 수 있겠죠. 미국 내에서 돈을 벌고 싶다면, 중국은 이제 대가를 요구 받게 될 겁니다. 그게 틱톡처럼 지분을 내놓는 것이든 아니면 트럼프가 내세우는 조건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든 말이죠.
아직 미중 정산간 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는데요. 그리고 바로 여기에서, 이런 일련의 조치들이 모두 다 같이 이야기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요. 가령 중국의 보복조치 말하자면 금속류 수출 제한, 미국산 에너지에 대한 관세같은 것들 말이죠.
따라서 예단하는 것은... 특히나 트럼프의 갈대같은 발언에 예측을 하는 것은.... 옳지는 않아 보입니다. 트럼프는 방향성이 아니라 변동성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내일쯤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면서 별에 별 이야기를 다 꺼낼 수도 있다. 뭐 그런 뜻입니다.
미국 상륙, 올리브영
K뷰티의 목마가 될까?
CJ 올리브영, 미국에 법인 설립… ‘K-뷰티 허브’ 꿈꾼다
K-뷰티, 미국 공략 본격화… 올리브영, LA에 법인 설립
CJ 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해요. 로스앤젤레스에 CJ 올리브영 USA 법인을 설립하고, 미국 내 유통망 구축과 오프라인 매장 오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입니다. 2023년 글로벌 뷰티 시장 규모가 5,700억 달러였고, 이 중 미국이 1,200억 달러로 단일 국가 중 최대 시장이었어요. 올리브영이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직접 뛰어든 거죠.
오프라인 매장, 어디에 열릴까?
CJ 올리브영은 미국 첫 오프라인 매장을 위한 후보지를 검토 중이에요. 아직 정확한 오픈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K-뷰티 브랜드와 트렌드를 통합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글로벌 몰을 운영하면서 150개국에 2만여 개의 제품을 배송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매장까지 열리면 K-뷰티의 미국 내 인지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죠.
중국 실패 경험, 이번엔 다를까?
올리브영은 2012년 중국에 진출해 오프라인 매장 10곳을 운영했지만, 결국 손실을 감당하지 못하고 철수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미국 진출은 다를까요? 미국은 이미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K-팝, K-드라마 등 한류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이 듧니다. 중국처럼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클린 뷰티’, ‘저자극 화장품’ 트렌드가 K-뷰티와 맞아떨어지는 점도 강점이에요.
일본·미국, CJ 올리브영의 양대 글로벌 시장
올리브영은 2024년 5월 일본에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입니다. 일본과 미국을 K-뷰티의 두 전략적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죠. 일본은 이미 한국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는 시장이라, 자체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노릴 가능성이 커요. 미국은 아직 K-뷰티 시장이 성장하는 단계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확실히 다질 계획이에요.
고먐미 코멘트 : K-뷰티, 진짜.. 갈 수 있겠어?
CJ올리브영 이선정 대표는 K뷰티 성장 촉진제 역할을 자처했는데요. 그런데 미국 시장, 쉽지는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세포라 또 버핏이 투자한 얼타뷰티 등 아주 강력한 뷰티 리테일러들이 있으니까요.
올리브영의 차별화된 전략은 뭘까요? K뷰티만 가지고 뚫어내기에는 아직 쉬워보이지는 않지만... 지켜 봅시다.
반도체R&D 인력 52시간?
남들만큼은 하고... 돈도 당연히 최소한 그래야죠
반도체 R&D,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될까?… 당정, ‘반도체특별법’ 2월 통과 압박
“반도체 경쟁력, 근로시간 규제 풀어야 살아난다”
정부와 국민의힘이 반도체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 52시간제 예외를 적용하는 ‘반도체특별법’을 이달 내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주 52시간제의 경직된 운영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이대로면 글로벌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어요.
“미국·중국·일본·대만은 다 풀어줬다”
권 원내대표는 주요국들이 반도체를 국가 안보 전략산업으로 보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 중국은 ‘996 근무 문화’(오전 9시~오후 9시, 주 6일 근무)가 일반적이고,
- 미국도 ‘화이트칼라 이그젬션(고소득 전문직 근무시간 규제 예외)’을 통해 연구 인력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있다며 한국만 지나치게 근로시간을 규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야당 반대에 막힌 법안… “2월 안에 통과시켜야”
현재 반도체특별법의 대부분 조항은 여야가 동의했지만, 반도체 R&D 인력의 주 52시간제 예외 조항을 두고 민주당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연구·개발 현장에서는 근로시간 규제로 인해 연구 효율이 떨어졌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필요할 때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필요할 때 쉬는 방식이 반도체 연구의 특성인데, 주 52시간제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저는 이 문제, 쉽다고 생각합니다.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중 R&D 인력을 일반 근로자와 동일하게 규제하는 나라는 없다"면서 우리나라의 과도한 규제를 지적했습니다.
저는 이 문제는 생각 외로 간단한 방정식으로 결론에 달할 수 있다고 보는데요. 그건 주요 경쟁국들의 규제에 그냥 맞추는 게 되겠습니다. 경쟁국이 어느 정도 하면 그래도 거기에 맞추기는 해야겠죠.
물론 52시간제를 푼다고 해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살아날지, 아니면 상관 없는 것으로 드러날지는 모릅니다. 다른 많은 오지 않은 "미래"들과 마찬가지로요. 산업의 경쟁력을 말하는 데에는 아주 많은 독립변수들이 있고 저는 사실 너무나 많으 변수들이 개입하기 때문에 어쩌면 우연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렇기 때문에 52시간제에 대한 반도체 인력 예외규정을 주장할 때에도, 산업 경쟁력에 저해된다는 주장은 별로 와닿지 않는다는 생각은 합니다.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지죠.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두고 노동생산성이 어쩌니 인력 수준이 어쩌니 하지만, 그게 정말로 산업 경쟁력을 완벽히 이해하는 독립변수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래도, 경쟁이 강한 섹터에서 미니멈 스탠더드는 맞춰야 한다는 생각은 해요. 아 물론 임금과 보상에 있어서도 당연히 맞춰야 하겠고요. 일 더 시키는 거? 일본 대만 미국은 어떻게 하는지 맞춰 보자고. 근데 돈도, 그만큼 맞춰야겠지? 라는 말입니다 간단히.
경력 있는 신입만 구하는 대한민국 기업들
쉬는 게 아니라 버려진 청년들이 맞지
경력직 채용 증가, 사회초년생엔 독… 생애 소득 13% 감소
경력직 채용 확대, 청년 취업 문턱 높였다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을 늘리면서 취업 경험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의 취업 확률과 생애 총 소득이 감소했다는 한국은행 조사 결과가 나왔어요.
한국은행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7%였던 비경력자의 월별 상용직 취업 확률이 2021년에는 1.4%로 떨어졌습니다. 경력자의 취업 확률(2.7%)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죠.
20대 vs. 30대 고용 격차, 경력직 선호가 원인?
경력직 채용이 늘어나면서 20대와 30대 간의 고용률 격차도 확대됐어요.
- 20·30대 상용직 고용률 격차(17%포인트) 중 7%포인트는 경력직 채용 증가로 인한 것
- 즉, 기업들이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면서 사회초년생들의 취업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셈이에요.
생애 총 취업 기간·소득도 감소
이 같은 변화는 청년층의 생애 총 취업 기간과 총 소득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 사회초년생들이 기대할 수 있는 생애 총 취업 기간은 평균 21.7년에서 19.7년으로 감소
- 노동시장 진입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생애 소득(현재 가치 기준)은 3억 9000만 원에서 3억 4000만 원으로 13.4% 줄어들었어요.
즉, 취업이 늦어질수록 소득이 줄어들고 경제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구조가 된 거예요.
청년들, 점점 구직 포기?
보고서는 경력직 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비경력자의 구직 포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어요. 비경력자의 구직 노력이 30% 줄어들면 20대 고용률은 5.4%포인트 감소했고, 그 결과로, 20대와 30대간에도 고용률 격차가 1.1%포인트 더 확대되었습니다.
즉, 청년층의 취업이 점점 더 늦어지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죠.
한은 “기업·정부가 청년층 지원 강화해야”
한은은 경력직 채용 증가가 기업 입장에서는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사회초년생들에게는 기회 박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기업·정부가 협력해 청년층의 취업 진입 비용을 낮춰야 한다고 제언했는데요. 구체적인 방안은 아래와 같습니다...만. 글쎄요.
- 산학협력 프로그램, 체험형 인턴 확대
-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관련 제도 개선
- 중소기업 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원 확대
고먐미 코멘트 : 청년 멸시의 국가
우리나라 구인배수 0.4 근처에서 머물고 있죠. 구인하는 사람 당 일자리가 0.4개라는 뜻입니다. 언제든, 어느 나라든 그렇다고 하신다면... 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일본은 24년 기준 1.2를 넘습니다. 정확하진 않은데 1.25정도 돼요. 친일파 아닙니다.
한은의 보고서처럼 경력직을 더 뽑아서 문제인 것도 맞지만, 절대적인 양질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작년 한해 삼성이니 현대차니 무슨 배터리 회사니 반도체 회사들이 미국에 공장 짓는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게 다 우리나라에 지어졌다면,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겠죠.
이렇게 다~ 나가는 걸 보고 즉 미래 세대의 일자리를 모두 미국에게 줘버리는 것을 보고 우리는 역시 대단하다 미국의 초대를 받는구나 하며 응원했습니다. 불러주시면 황송하긴 하죠. 하지만 국뽕이 차오르는 뉴스를 끄면, '그냥 쉬는 청년들'에 대한 호통 같은 꾸짖음이 벼락처럼 내려치는 구인배수 0.4의 사회가 우리의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청년들이 당당하기를 바랍니다. 당신들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자국에서 생산하고 또 투자하게 하려면 친기업적인 세제와 법규, 또 기업 존중 문화가 기반이 되었어야 할 거예요. 그런데 청년들에게 열정이 부족하다며 꾸짖는 소위 기성세대들이 만들어놓은 이 사회는 반기업을 넘어 기업을 적대시하는 문화에 가깝다는 게 제 의견이에요.
기업하기 나쁜 사회, 규제로 덕지덕지 족쇄가 채워진 문화를 만들어 보조금 준다는 미국으로 일자리 다 쫓아내서 구인배수는 0.4로 파멸시켜 놓은 뒤에 젊은 세대에 열정이 없어서 그렇다느니 하는 말을 들으면 글쎄. 뭘 모르면 그럴 수도 있지만요.
빨리 읽어보자고
수출입은행 "1분기 수출, 전 분기보다 4% 이상 감소" : 아직 내수에 온기가 퍼지기 전에 수출이 꺾이네요. 아슬합니다.
"앞으로 더 오른다고?"…물가 5개월만 2%대 재진입 : ㅠㅠ
"사교육비 1% 늘면 출산율 최대 0.3%↓…재수 증가도 부정 영향" : 네... 좋은 소식이 없어서 미안합니다.
[단독] 170억 빌려 쓰고 “돈 못 갚는다” 파산 신청하는 강남 아파트 : ㅋㅋ
“‘대왕고래 프로젝트’ 예산 추가 반영하라”…포항서 범시민 서명운동 ‘돌입’ : 아니 이거는 해야지 중국에 나라 팔아먹는 해상풍력은 좋다고 바로 도장찍고 반도체 특별법은 반대 갈기고 대왕고래도 반갈죽하는 건 좀... 그렇잖아? 아니 500억인데... 하자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GS's ETF Fund Flow, RSP(Equal Weight S&P500) 최대 거래량 기록
그러니까... 돈이 대형주에서 분산되어서 중소형주 쪽으로 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한 가지 눈여겨볼만한 건 ITB, 홈빌더 관련 유입이 ETF 출시 이후 최대였다는 겁니다.
이건 대체로 금리 하락과 거래량 회복에 베팅하는 거겠죠.
그래서 그렇게 될 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