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먐미 뉴스레터
뉴스레터 구독하기메인 뉴스 : 작년, 한은의 RP 매입액이 코로나 때를 넘어섰습니다. 계엄의 영향이 컸습니다. 미국이 대중국 AI 수출 고삐를 죄는 모습입니다. 테슬라 판매대수가 아우디를 넘어서고, 스타링크 국내에 진출합니다. 머스크 속도 미쳤다...
빨리 읽기: 일본 규슈 앞바다에서 6.9 지진이 터졌습니다. 일부는 이를 두고 대지진의 전조라고 보고 있습니다.
chart of the day : M2 통화공급 대비 QQQ 지수가 닷컴 버블에 달했습니다.
코로나를 넘어선 유동성 공급
계엄 뒤처리하는 한은
한국은행, 작년 12월 환매조건부채권 47.6조 매입…역대 최대 규모
작년 12월, 한국은행이 47조 6000억 원에 달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며, 코로나 팬데믹이 정점이었던 2020년 한 해 매입액(42조 3000억 원)을 넘어섰는데요.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그래픽으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RP 매입과 유동성 공급의 의미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은 금융기관의 채권을 한국은행이 매입하고 일정 기간 후 다시 매도하는 방식으로, 단기 유동성을 공급하고 회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에는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해 42조 3000억 원의 RP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이후 매입 규모를 조절해오다, 3고 현상과 내수 침체가 심화된 2023년 다시 50조 9000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2024년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해지며 RP 매입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12월 RP 평균 잔액은 14조 9000억 원으로, 이전 최고치였던 2020년 6월(14조 원)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영향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3 계엄으로 인한 금융시장 혼란은 코로나 팬데믹보다 더 큰 영향을 미쳤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서 “내란으로 국가 경제의 발목을 부러뜨렸다”며, 신속한 탄핵과 정치적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죠.
고먐미 코멘트 : 흘러나온 돈은 어디론가 가죠
사실 RP매입액보다는 그 구성이 중요하긴 합니다. 다만, 한은의 의지에 방점을 두고 싶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제 얼마 뒤면 금통위죠. 다수 금융기관이 예측하고 있는 대로 금리인하까지 겹치게 되면, 눈에 보이는 위기는 넘어간다 할지라도 경제 기초체력은 더 약해질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서 유동성까지 공급한다라...
게다가 탄핵정국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사태가 격화될 위험 역시 없다고 할 수 없죠. 그게 어느 쪽이든, 시장의 불안정성을 걷어낼 방향으로 결론이 지어지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적자면, 흘러나온 돈은 여러분 그러나 어디로든 가게 됩니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우리 국책은행은 완화적인 스탠스로 접어들고 있는 겁니다. 시장의 예측보다 더. 불의의 사태까지 겹쳐서 말이죠. 표시가격을 올리는 쪽으로 작용할 거예요.
AI 수출 제한
중국과 엔비디아
미국, AI 칩 수출 통제 강화... 첨단 기술 경쟁 격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기술 기업의 AI 칩 수출에 대한 새로운 제한을 발표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는 국가 안보와 인권 기준에 따른 첨단 AI 칩 판매를 제한하며, 특정 국가에 대한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규제와 기업 반발
1년 내 시행 예정인 이번 규제는 AI 칩의 컴퓨팅 파워를 제한하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니까, 대중국 문제에서는 바이든이든, 트럼프든 간에 공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조치가 시장 경쟁을 억제하고 미국 기술의 이점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판매할 수 있는 시장이 좁아지는 것이니까요.
중국과 글로벌 반응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에 대해 국제 무역 질서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필요한 조치를 통해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두 가지 이야기 중국과 엔비디아
우선은 엔비디아 이야기부터 하죠. 미국의 대중국 AI 규제는 엔비디아에게 악재입니다. 따라서 엔비디아 투자자 혹은 엔비디아 지지자들은 미국의 대중국 규제에 비판적이거나, 조심하거나 해야 하겠죠. 아니라면 이것이 철회되기를 바라야 할 겁니다.
한 발 더 나아가서 중국 이야기를 해보죠.
그 전에, 일본이 우리에게 시행했던 핵심 소부장에 대한 수출 금지 조치를 복기하겠습니다. 이 때 우리나라는 소부장 독립을 외치며 많은 부분에서 기술 독립을 이뤘습니다. 중국도 마찬가지예요. 미국의 수출 규제가 중국의 기술 자립을 밀어붙일 위험 또한 상존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중국이 엔비디아에게 혹은 ASML에게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을 촉발하는 규제는 현명한 전략일까요?
미래는, 물론 모르는 법이죠.
스타링크 국내 상륙
미래가 맞습니다
스타링크, 국내 상륙 임박…위성 통신의 새로운 가능성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가 국내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타링크 코리아와의 국경 간 공급 협정을 3월 중 승인할 예정이며, 빠르면 올해 2분기 내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스타링크의 초기 활용: 항공기와 선박에 초점
국내에서 스타링크가 상용화되더라도 개인 사용자의 통신 패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단말기 비용(약 20만 원)과 월 이용료(약 14만 원)가 기존 통신사 요금보다 높고, 전송 속도 역시 낮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공기와 선박처럼 인터넷 연결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는 스타링크의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가령 바다에서라든가. 산에서라든가 말이죠.
국내 통신업계는 스타링크를 통해 저비용 항공사(LCC)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스타링크를 이미 도입한 해외 항공사(유나이티드항공, 에어프랑스 등) 사례 또한 있습니다.
6G 시대와 스페이스X의 독점적 지위
스타링크의 국내 진출은 단순히 현재의 통신 서비스를 넘어서 6G 통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약 7000개의 저궤도 통신 위성을 발사하며 시장의 3분의 2를 점유하고 있으며, 목표는 4만2000개 위성을 발사해 독점적 지위를 확고히 하는 것입니다.
6G는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기술에 필수적인 초고속·저지연 통신 환경을 요구하며, 스페이스X가 이 분야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음 그러니까 끊김 없는 통신 환경을 위해서는 중, 저궤도에 수많은 수의 위성을 쏘아올려 말 그대로 네트워크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인데, 스페이스X가 확보하고 있는 위성의 수가 절대적이라는 뜻입니다.
스타링크와 국내 통신업계의 경쟁 가능성
현재 스타링크는 개인 가입자를 끌어들이기에는 비용과 속도 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이 이루어지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위성 통신이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투셀(DTC)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통신사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겠죠.
고먐미 코멘트 : 스타링크가 미래 맞아
어 좀 건너뛰죠. 근데 이게 미래가 맞습니다.
지금 스타링크의 데이터 전송, 통신을 두고 두 가지 속도와 지연성 면에서 기존 통신사를 따라올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거, '지금' 이야기죠.
기존 통신사의 경우 성능 개선을 위한 비용이 엄청나게 많이 드는 반면, 그로 인해 거둘 수 있는 수익은 한정됩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내수에 국한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스타링크 위성은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글로벌 망에 가치를 더합니다. 그 고객 또한 글로벌로 존재하죠. 또한 네트워크의 개선에 들어가는 비용 또한 땅을 헤집거나 하는 공사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위성의 발사를 통한 것으로 시간을 놀랍도록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게 진정한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 단가 또한 엄청나게 급속도로 낮아질 거예요. 순식간일 겁니다.
지구에 와이파이를 공급하겠다는 겁니다.
금리와 인플레이션
세계는 하나로 이어져있다
러시아 석유 제재로 유가 79달러 돌파, 글로벌 시장 긴장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을 겨냥한 강력한 제재를 발표하면서 유가가 배럴당 79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는 5개월 만의 최고치로, 글로벌 석유 공급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제재는 대형 수출업자와 보험사, 150척 이상의 유조선을 포함하며, 세계 시장에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와 중국, 공급망 혼란 직면
러시아 석유의 주요 구매국인 인도와 중국은 이번 제재로 인해 심각한 공급망 불안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인도의 정유소들은 최대 6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는 혼란을 대비하며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는데요. 중국에서는 산둥성의 독립 정유업체들이 원유 운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OPEC+의 대응 가능성과 시장 전망
OPEC+는 4월부터 생산 제한을 완화할 계획이지만, 러시아 제재로 인한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브렌트유 가격이 85달러를 넘길 경우 OPEC+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개입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제재로 인한 경제적 영향
이번 제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세계는 하나로 이어져있다
그러니까 음 일단은 천연가스 이야기부터 해보죠. 최근 세계의 겨울이 예상보다 깊어지고 또 러시아에서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이 끊어지게 되면서 가스 가격의 상승을 촉발했습니다. 물론 이게 원인일지는 알 수 없죠. 가격의 움직임에는 채점자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기름, 기름도 상승세로 접어들었습니다. 5개월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크루드 기준 80불에서 빙빙 돌고 있습니다.
음... 그리고 이제 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죠. 요약하면, 고용은 견조하고 물가는 오름세로 접어들었는데 여기서 금리를 낮출 수 있겠냐고 하면, 그건 쉬운 선택은 아니게 될 겁니다.
유럽의 날씨와 전쟁부터 당신의 주담대까지, 세상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겁니다.
아우디를 넘은 테슬라
도장 깨는 중
테슬라, 아우디를 제치다
Tesla Inc.는 2024년 전 세계적으로 179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독일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를 앞질렀습니다. 아우디는 같은 해 167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그리고 전기차(EV) 수요 부진이 주요 원인입니다.
대체로 독일 차들이 마주친 난맥 두개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Tesla의 성장과 과제
금번 실적은 특히 모델 Y의 인기 덕분입니다. 모델 Y는 이미, 내연기관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이죠. 그러나 테슬라 역시 도전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출하량 감소를 기록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BYD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전기차 판매 1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했습니다....만!
그런데 이번 신형 모델Y 나오면 다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줄 거예요.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어려움
아우디: 전 세계 판매량 감소와 함께 완전 전기 모델의 출하량도 8% 줄어들며 16만 4천 대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아우디는 브뤼셀 공장의 Q8 e-트론 SUV 생산을 중단하는 등 생산 조정에 나섰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역시 중국 시장의 침체와 유럽 내 EV 판매 부진으로 인해 수익 경고를 발령한 바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테슬라 1황이 맞지 아니 설명이 필요함? 시기상조? 노키아 소니처럼 과거가 되고 싶은가?
중국차 이야기부터 하죠. 왜 테슬라 이야기하는데 중국차 이야기를 하느냐면 말이죠.
중국의 제조업 성장은 매우 치사한데요.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기 위해서는 50:50 합작법인을 요구합니다. 그 다음 노하우를 복제해서 자기들이 생산할 수 있게 된 다음엔, 원래 브랜드를 줘패기 시작하죠. 이게 바로 중국 제조업 성장의 거친 요약입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이 조항에서 열외시켜줬습니다. 말인즉, 그만큼 베끼고 싶었다는 거겠죠. 물론 합작법인의 경우처럼 기술을 그대로 훔칠 수는 없지만...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을 세운 이후로, 중국 자동차 제조업의 수준은 그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당연하죠. 테슬라 부품 공급사가 중국에 있고, 공장 노동자가 중국인이고, 주요 직책자가 중국인인 겁니다.
중국 전기차는 테슬라를 본떠서 마구잡이로 복제하면서 발전한 거예요. 가령 우리나라 핸드폰, 삼성을 복제하면서 안드로이드 핸드폰을 다 따라잡은 것처럼 말이죠.
어 그래서 자, 테슬라는 그 '원본' 인 겁니다. 전기차를 살 거라면 테슬라를 사세요. 그게 다인 이야깁니다.
빨리 읽어보자고
이르면 내일 尹 체포영장 2차 집행…체포 후 분산호송·장기전 대비
: 참... 안타깝습니다.
고양 자유로서 44대 연쇄 추돌 사고…꽁꽁 언 출근길 정체
: 오늘 길이 유독 미끄럽던데, 퇴근길도 조심하세요.
20세, 26세… 北병사들은 자기가 있는 곳이 어딘지도 몰랐다
: ㅠㅠ 에휴
100년 주기 난카이 대지진 전조? 日 규슈 앞바다서 6.9 지진
: 일본 대지진이라뇨 ㅋㅋㅋ 오지 않은 것을 일컬어 미래라 한다더니
중앙의료원 돌진 70대 택시기사 재판행…"액셀 밟았다" 인정
: 앞으로 더 빈번해질 사고겠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m2 머니서플라이를 고려했을 때, qqq 드디어 닷컴버블 수준에 달했습니다.
풀린 돈에서 기술에 쏠린 돈이, 그 때의 버블과 같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우리 삶에서 기술이 가지는 중요성이 더 높아졌다는 항변이 가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