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가는 토스...! 국장은 죽은건가 / 기대와 가격의 간극, AMD 실적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10월 30일
한국 반도체 기업 출신이 중국에서 기술 유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음, 저는 좀 상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 반도체 기술은 중국에 앞서 있습니다.
라는 문장을 적을 때, 어떤 부사를 쓰는지가 중요합니다. "아직"을 쓰는 것은 역전되리라는 것을 확정한 패배의 문자일 겁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정도는 써 줘야 우려가 없겠죠.
다른 문장을 적어보죠.
미국 반도체 기술은 중국에 앞서 있습니다.
라는 문장을 적을 때, 여기 들어갈 부사는 아마도 뭐 "압도적으로", "현격하게" 같은 것들이 생각나네요.
가령 미국 유수의 반도체 기업 출신의 엔지니어가 중국에서 일하다가 중국 당국에 의해 체포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금번 체포가 가지는 의미는... 한국'은' 반도체 기술로 따라잡았다.
레거시 분야에서는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
체포하면 어쩔 건데.
같은 배짱 같이 들립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중화권을 우리 반도체 산업의 큰 고객으로 갖고 있기도 하죠.
골치 아픈 일입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기대와 가격의 간극, AMD 실적
왜 중요한지!
AMD의 AI 가속기 매출 전망이 기대치를 밑돌며, AI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경쟁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 예측치는 75억 달러로 분석가 예상인 75억 5천만 달러보다 낮게 발표되었죠. AI 시장에서의 수익성이 부각되는 시점에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
조금만 더 자세하게
AMD는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기 위한 전략적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특히, AMD의 신제품인 MI300 AI 가속기가 Nvidia의 경쟁 제품에 맞서 주요 판매 엔진으로 자리 잡았지만, 공급망 문제로 인해 판매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죠.
AMD의 3분기 매출은 68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이는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센터 부문과 PC 칩 매출이 상승한 반면, 게임 콘솔 관련 매출은 69% 하락해 수익성이 줄어들었어요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AMD의 2025년까지 지속적인 성장 목표는 여전히 확고하지만, 엔비디아와의 경쟁 구도에서 주도권을 얻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CEO 리사 수는 고객 신뢰를 강조하며, 더 많은 데이터 센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공급 부족 문제와 예측보다 낮은 매출 성장률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향후 AI 칩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뭐 분기 실적으로 회사를 말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AMD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요. 경쟁이 치열한 고성장 하이테크 섹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런 분야에서는 사람들의 기대가 아주 높게 형성되어있고, 매 분기 혹은 신제품 주기마다 승자와 패자가 바뀌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기대를 모두 충족하는 케이스가 드물게 물론 드물게 등장하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드물 뿐이죠. 하지만 기대를 어그러트렸을 경우의 반작용이 꽤 강한 겁니다.
물론, 테크 섹터에서 승자와 패자를 갈라낼 수 있는 감식안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미국 오피스, 아니 바닥 맞음? 진짜임? ㅠㅠ 진짜요?
왜 중요한지!
미국 사무실 부동산 시장이 팬데믹 이후 직면했던 역사적인 공실률과 가치 하락을 겪은 후,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이 다시 사무실로 직원을 불러들이고 있으며, Amazon과 Dell과 같은 주요 회사들이 대면 근무를 촉진하면서 고용주가 사무실 복귀를 강화하고 있죠. 이는 투자자와 상업 부동산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
조금만 더 자세하게
미국 사무실 시장은 팬데믹 중 급격히 감소한 이후 여전히 높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의 확장 소식이 들리며 안정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HSBC와 같은 은행들은 직원들의 출근율 증가로 인해 추가적인 공간을 임대했으며, Tishman Speyer는 뉴욕 록펠러 센터에 대한 대규모 재융자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일부 프라임 오피스 자산이 가치를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현재 비어 있는 사무실 공간의 대부분은 사용 가치가 낮아 영구적으로 비어 있을 가능성이 크며, 특히 팬데믹 초기 임대된 사무실의 약 40% 계약이 만기를 맞이하면 공실률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게다가 사무실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여 은행들은 사무실 부동산 관련 대출 문제에 더욱 긴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향후 1년간 사무실 수요가 회복될 가능성은 있지만, 공실률 증가와 일부 기업의 대규모 공간 반환이 이어지면서 변동성이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고급 편의시설을 갖춘 일부 사무실들이 직원 유입 효과를 보고 있어, 혁신적인 사무실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 또한 저평가된 부동산을 주목하며 적극적인 매입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
고먐미 코멘트 🐱
상업용 부동산이죠. 길고 길었던 미국 오피스 불황의 바닥이 드디어 잡히는 걸까요. 위워크가 참 아쉽네요. 살아 있었다면... 금리 인하와 오피스 바닥이라는 두가지 호재를 잡고 떡상했을지도... 네 그 카바나처럼 말이죠.
오피스 바닥 하나 잡아볼까요? 자, 드가자
야, 구글이 우습냐? 부자가 망해도 삼대는 간다 했다... 구글은?
왜 중요한지!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이 AI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주력 사업인 검색 광고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AI 선두 기업으로서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도전 속에서 확실한 성과를 입증해 시장의 우려를 해소한 것이 이번 실적 발표의 주요 포인트입니다 📈.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번 분기에서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114억 달러에 이르러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분석가들의 예측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통적 검색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클라우드 부문과 AI 혁신에 투자해 온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뜻이죠. CEO 순다 피차이는 특히 Gemini AI 모델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며, 구글의 AI 모델이 기존 검색 쿼리에서 생성형 AI 응답을 제공하는 비용을 90% 이상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자율주행 부문인 Waymo와 생명과학 부문 Verily 등 알파벳의 Other Bets 사업들도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조정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재정 관리 경험이 풍부한 Ruth Porat이 새로운 역할을 통해 Other Bets의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구글은 내년 AI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자본 지출을 확대해 주요 경쟁자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미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가 여전히 Google의 검색과 광고 시장을 겨냥하고 있어 이 문제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CEO 피차이는 규제가 미국 기술 리더십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와의 법적 갈등에 주의를 환기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구글이 우습냐...? ㅋㅋㅋ 결국 AI도 "비히클"이 중요한 것이죠. 그걸 어이다 태워서 팔아먹느냐 하는 거예요. 기술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포장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구글은 세계 최고의, 네 물론 아직까지는, 검색엔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AI를 성공적으로 결합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몰라도. 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실패로 역사에 기록되겠죠.
뭔가는 해야 해요.
미국으로 가는 토스...! 국장은 죽은건가
왜 중요한지!
Toss 앱을 운영하는 한국 핀테크 유니콘 기업 Viva Republica가 한국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미국 시장 상장을 추진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핀테크에 대한 미국 투자 시장이 성장 가능성을 중시하는 분위기로 돌아선 점을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이번 결정이 국내외 핀테크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시사합니다 📈.
조금만 더 자세하게
Viva Republica는 미국 상장을 위해 2026년 초까지 NASDAQ 또는 NYSE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내 IPO 관리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 회사는 토스 슈퍼앱으로 알려져 있으며,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강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주요 핀테크 상장사들이 투자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정당한 기업 가치 평가를 받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죠. Viva Republica의 기업 가치는 현재 72억~144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Stripe와 같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과 유사한 가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미국 시장이 대선 이후 긍정적인 투자 심리와 더불어 핀테크 기업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어, Viva Republica의 상장 시점이 맞물리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한, 금리 하락과 IPO 시장의 회복이 예상되면서 상장 시점에 따라 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Viva Republica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입증해야 미국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고먐미 코멘트 🐱
토스 말고도 여러 유니콘들이 한국 상장이 아닌 미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음, 두 가지 관점에서 말해보죠.
우리나라 주식장을 하나의 단일 주식으로 말해보면 계획되었던 유증이 철회된 셈입니다.
따라서 주식 수는 더 늘지 않겠고, 개별 기업들의 자금 분산도 없을 겁니다. 투자자로서, 단기적으로 딱히 나쁠 일은 없겠죠.
다른 관점 하나는, 자금 조달처로서의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건 장기적으로는 명백히 안 좋은 점이죠.
This too, shall pass away.
왜 중요한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에서 세계 금융계 거물들은 미국 경제의 회복력에 대해 낙관하면서도, 유럽 경제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된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미국 경제가 "부드러운 착륙"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유럽과 중국 경제는 불안 요소로 남아 있어 글로벌 경제의 양극화 현상을 드러냅니다 📉.
조금만 더 자세하게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블랙록 등 금융계 리더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특히, IMF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2.8%로 상향 조정하며 미국의 탄탄한 성장세를 확인했습니다. 반면 유로존과 영국의 성장률은 각각 0.8%와 1.1%로, 글로벌 경제에서 유럽의 경제적 둔화가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죠. 이에 대해 스탠다드차타드 CEO는 유럽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언급하며 이익의 상당 부분이 외부 시장에서 발생하는 현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대한 논의도 주목받았는데,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하는 어렵다는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다만, 2024년 말까지 한 번의 인하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이는 향후 금리 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이번 회의에서 유럽 경제의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지적됐습니다. IMF는 전쟁과 무역 보호주의로 인해 글로벌 성장률이 둔화될 것을 예측하며, 향후 미국 대선이 투자 심리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경제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예측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고먐미 코멘트 🐱
그러나 좋을 때는 항상 나쁠 때를 생각하고, 나쁠 때는 좋을 때를 생각해야 합니다.
미국 경제는 침체를 예견하는 것은 속단이겠으나 적어도 둔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중국은 대규모 재정 지출을 예고하며 반등 준비에 나서고 있죠. 중국의 23-24년은 미국의 08-09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위기 가운데에서는 뭐든지 당장이라도 끝날 것처럼 보이죠. 아, 유럽 유럽 이야기. 지금의 유럽이 휘청이는 이유는 러시아와의 분절 그리고 중국의 침체 이 두 가지가 크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이 반등하고, 전쟁이 끝나면 유럽이 계속해서 침체일로만 걸을까요?
물론 계속 휘청이기는 할 겁니다. 그게 일상적인 유럽의 모습이니까요. 하지만, 나아지기는 할 거예요.
중국, 바주카 일발 장전
왜 중요한지!
중국이 10조 위안(약 1조 4천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재정 지원 패키지를 검토하면서 지방 정부의 부채 위험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 최고 입법 기관 회의(11월 4-8일)**에서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 팬데믹 이후 가장 강력한 경기 부양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주며 중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 패키지에는 지방정부의 대차대조표 외 부채를 줄이기 위한 6조 위안과 부동산 및 유휴 토지 매입 자금을 위한 4조 위안 규모의 채권 발행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또한 주요 은행에 자본을 추가 투입하기 위해 1조 위안을 모금할 가능성도 있어,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의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부채 문제와 금융 취약성을 줄이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됩니다 🏦.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질 경우 중국 경제에 대한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중국이 더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계획은 중국 경제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회복시키려는 의도와 함께, 중국의 경기 부양이 세계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줍니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이번 부양책이 중국 지방 정부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부동산 시장의 안정에 기여한다면, 향후 몇 년간 중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소비 진작을 위한 1조 위안 규모의 추가 대책도 검토되고 있어 중국의 내수 시장 확대와 소비 회복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공공 차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만큼 중장기적인 부채 부담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고먐미 코멘트 🐱
부양책 규모는 아마도 미 대선 기간 혹은 당선자가 가려지고 난 다음 날 정도에 확실히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글쎄, 미국 대통령에 따라서 시나리오를 마련해두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정말로 시장을 놀라게할만한 규모의 발표를 감춰두고 있는 걸까요?
가늠하게 어렵습니다.
로이터를 통해 나온 10조위안 정도라면 시장 컨센에 부합하는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백업하는 재정지출의 규모일 뿐이고 정책적인 수단에 더불어서 또 다른 지원책들이 발표될 거예요.
테마섹, 트럼프 리스크 경고. 근데 생각대로 되겠어?
왜 중요한지!
싱가포르의 국유 투자 회사 테마섹이 트럼프의 재선이 반드시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테마섹의 최고투자책임자 로 히트 시파히말라니는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세계 경제 성장 둔화로 이어져, 결국 미국 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는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승리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과는 대조적인 분석입니다 📉.
조금만 더 자세하게
시파히말라니는 트럼프의 승리가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을 유도해, 신흥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관세 정책이 불확실성을 증가시키며 글로벌 투자를 위축시킬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테마섹은 최근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했지만, 2025년까지의 시장 변동성과 "꼬리 위험" (낮은 확률의 대규모 충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시파히말라니는 미국 기업의 매출 25%가 해외 시장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성장 둔화가 미국 상장 기업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트럼프의 재선이 미국 경제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유로 꼽힙니다 🌎.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트럼프의 재선 시,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신흥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이 증대될 전망입니다. 또한, 테마섹은 2025년까지 시장 변동성을 예측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잠재적 리스크를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올바른 방식으로 정책이 집행되지 않으면 단기 효과에 그칠 위험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
고먐미 코멘트 🐱
음... 글쎄. 이거 관세 말이에요. 맞는 걸까요? 미국의 입장에서 보면 말이에요. 가령 이런 거죠. 미국을 기업으로 단순화시켜볼게요. 그러면 미국은 가격을 높이겠다는 거죠. 가령 이 시장에서 장사하려면 돈을 더 내라는 게 관세일테니까요. PQ로 단순화시키면 P를 높이겠다는 거예요. 그럼 Q가 줄어들 겁니다. 하지만 언제나 중요한건 총량인 PQ고. 이때 미국이 올린 P만큼... 즉 미국이 제공하는 편익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세계의 일부분은 다른 선택지를 택할 가능성도 생기게 될 겁니다.
가령 지나치게 강달러가 된다고 해보죠. 더 단순화시켜서, 달러가 1달러당 2000원이 되는 세계를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아이폰17은 정말로 비싸질테고, made in only china phone(샤오미 화웨이 등)과 iphone의 가격 스프레드는 크게 벌어지게 될 겁니다.
상대적 매력도를 말하는 거예요.
아 근데 2016년에도. 트럼프 되면 주가 다 박을 거라고 말하던 사람들 많았는데. 뭐... 안 그랬죠? 몰라요.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Inflation adjusted S&P500입니다.
음... 세상에 안전한 투자. 같은 것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심지어 캐쉬조차도 안전하지 않죠.
아, 나 자신에 대한 투자는 안전한 것 같네요.
미안합니다 말하자 마자 뒤집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