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리모콘으로 조종했다는데? / 중국을 잃는 독일 Car makers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10월 14일
오늘은 노벨 경제학상 이야기를 해보죠.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한 제임스 로빈슨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대한민국을 세계 역사상 가장 놀라운 경제 성공을 이룬 나라 중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경제학상은 국가 간의 경제 발전 차이가 어디에 기인하는가를 둔 세 명의 경제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들은 주로 제도적 차이로 국가간 경제 발전 차이를 설명했는데요. 딱히 수긍은 안 가요.
저는 유물론 쪽에 더 마음이 끌리는 입장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우니라라와 북한의 예가 그 훌륭한 반례이기는 합니다.
사람도, 지형도, 자원도 비슷비슷한 남한과 북한의 분단 후 70년은 오직 정치체제와 문화에 따라 다르게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딱 들이밀어 놓고 보면, 다르긴 다르거든요.
아 물론, 어느 매크로의 백업을 받았느냐가 차별점이기는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동해와 남해라는 세계로의 창구를 가진 반면 북한에는 그러한 창구가 없었죠. 말하자면 여기가 더 섬에 가까웠고, 북한은 좀 더 대력에 가까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이게 좀 더 사실에 가깝다고는 생각해요.
하지만 경제적 착취가 이루어졌던 북한과, 개인의 경제적 성공을 어찌 됐든 반쯤은 인정해온 대한민국의 차이 또한 분명히 존재하겠죠.
그것이 바로 불이 꺼지지 않는 휴전선 이남의 우리나라와, 불이 꺼진 북한의 명백한 대비일 거예요.
그런 점에서 금투세.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개인의 부의 추구를 향한 탐욕을 인정하고 그것을 안정적인 법제 하에서 유지 가능토록 하는 것이 발전의 핵심적 원동력이라 여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애널리스트 Vs 기업, Divergene 발생
왜 중요한지!
이번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분석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율을 4.2%로 낮추었지만, 기업들은 약 16%의 이익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분석가들의 예측과 기업 지침 간의 큰 차이로, 기업들이 예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시사점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Bloomberg Intelligence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분석가들의 기대치는 하락했지만, 기업의 자체 가이던스는 더욱 긍정적입니다. 특히 주당순이익(EPS) 모멘텀과 마진이 개선되면서 실적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업들의 가이던스와 분석가들의 예측 사이의 큰 차이는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기업들이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실적 발표가 계속되면서 JPMorgan과 Wells Fargo와 같은 대형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한다면, 투자자들은 이번에도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Apple과 Nvidia 같은 ‘Magnificent Seven’ 그룹의 실적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분석가들의 추정치와 기업 가이던스 사이에서 다이버전스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네 시장이 드디어 파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격의 폭력적인 움직임은 '예상 외'에서 나오죠. 과연 그 방향은 위일까요 아래일까요?
테슬라 옵티머스, 리모콘으로 조종했다는데?
왜 중요한지!
테슬라가 최근 공개한 옵티머스 로봇은 엘론 머스크의 미래 비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업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연에서 일부 기능이 원격으로 제어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로봇의 실제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최근 "We, Robot" 행사에서 테슬라는 옵티머스 로봇이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로봇은 음료를 따르고,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시연했지만, 일부 기능은 원격으로 제어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옵티머스가 아직 자율적으로 모든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기술적 완성도가 아직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은 머스크가 주장한 대로 가정에서 다양한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연에서 드러난 제한된 자율성은 상용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머스크가 기대하는 로봇의 가격대(약 2만~3만 달러)와 실제 기능의 일치 여부는 향후 중요한 이슈가 될 것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ㅋㅋㅋㅋㅋ 아니 뭐 웃기긴 한데, 그럼 뭐 안전대책 하나 없이 다 그냥 자동으로 했다가 옵티머스가 관광객 머리 날려버리면 어떡해요. 이건 좀 호들갑 아니에요? 이건 뭐... OK! 괜찮아
중국을 잃는 독일 Car makers
왜 중요한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 중 하나로, 전기차(EV)로의 전환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들(VW, BMW, Mercedes)이 오랫동안 이 시장을 지배했지만, 최근 중국 소비자들은 기술적으로 더 진보하고 저렴한 현지 브랜드의 전기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독일 브랜드가 큰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는 중대한 위기 상황을 의미합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독일 제조업체들은 전통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성능과 품질로 명성을 쌓았지만, 전기차 시장에서는 기술적 진보와 디지털 기능이 더욱 중요한 판매 요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내의 사용자 경험과 소프트웨어 성능에 더 많은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독일 브랜드는 전기차 부문에서 경쟁력을 잃고 있으며, 특히 폭스바겐의 타이칸 같은 모델들은 기술적 결함과 고객 경험 문제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략적 변화가 필요합니다. 특히, 현지화된 전기차 모델을 더 빠르고 혁신적으로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현지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도 강화해야 합니다. 반면,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수요가 이미 포화 상태이기 때문에, 중국 시장에서 실패하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ㅋㅋㅋ 아니 음.. 안 돼요. 포르쉐 빼고는 거의 다 뺏길 것 같아요. EV로의 전환 자체를 막지 않는 이상 이건 시대의 명령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럽은 이 전환에 스스로 시동을 걸었죠.
어리석어요.
골드만삭스, 중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ㅋㅋㅋ
왜 중요한지!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이 경기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이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만든 중요한 신호입니다.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골드만삭스는 2024년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7%에서 4.9%로, 2025년은 4.3%에서 4.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적극적으로 부양책을 쏟아내면서 이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세계은행 또한 비슷한 맥락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중국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이달 말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큽니다. 더 강력한 부양책이 나올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비 심리와 디플레이션 압박 등의 리스크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ㅋㅋㅋ 아니 오늘은 좀 자주 웃는데. 골삭이랑 IMF였던가요? 세계은행이었던가요? 큰 폭으로 부양책을 반영해서 경제성장률을 상향조정했죠.
그러니까.. 부양책 자체는 아예 예측을 안 했던 건가요? 아니면 이런 건 외부적 요인이라서 제외하고 포캐스팅을 한 건가요?
들을 필요가 없어요.
ㅋㅋㅋ 아직 고양이보다 멍청한 AI
왜 중요한가?
메타의 AI 수석 과학자인 얀 르쿤은 인공지능이 인류를 위협할 만큼 발전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AGI(인공 일반 지능)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논의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르쿤은 AGI의 제어를 걱정하기 전에, 먼저 고양이보다 똑똑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오늘날의 대규모언어모델(LLM)들이 언어를 잘 처리하지만, 추론과 계획 같은 고급 능력은 부족하다고 평가하며, 현재 AI가 AGI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
르쿤의 주장은 현재 AI 기술의 한계에 대한 냉정한 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GI를 향한 연구와 개발은 계속될 것이며,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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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고양이가 나와...? 아니 사람도 고양이한테 안되는데 AGI? ㅋㅋㅋ 개발도 멀었거니와, 되어도 고양이한테는 안 될 겁니다. 일단 개부터 넘고 와라 AGI.
양극재? 혁신이 아니라 원자재업이야
왜 중요한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한국 양극재 3사의 실적이 전기차 수요 둔화와 광물 가격 하락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중요한 재료를 공급하는 이들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문제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3분기 실적 예상치를 보면, 엘앤에프는 약 520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도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할 전망입니다. 특히, 광물 가격 하락과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이들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
업계는 4분기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와 차세대 양극재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스코퓨처엠은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는 LFP와 LFMP 같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양극재.. 기업은 사실 광물 트레이딩이죠. 이 부분을 이해를 못하면 혁신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광물 기업인 거예요. 그래서 가격이 오를 때는 폭력적으로 오르는 것이구요. 원자재업이란 말입니다. 코모디티요.
트럼프 재선 시, 인플레이션 위험 경고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16인
왜 중요한가?
16명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그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촉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이며, 미국 대선에서 경제 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최소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데, 이는 물가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지적됩니다. 반면, 노벨 수상자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훨씬 우수하다고 평가하며,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과 국제적 지위 약화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나?
오는 27일 CNN이 주관하는 TV 토론에서 인플레이션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토론에서 양 후보가 제시할 경제 정책이 유권자들의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물가 상승과 관련한 대책이 주요 쟁점이 될 것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이어서 좀 말해볼까요? 미 대선은 그런데 해리스든 트럼프든 간에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을 가한다고 봐요. 재정지출을 줄이는 건 후보가 누가 되든 가능한 선택지가 아니고, 미중분쟁을 되돌리는 것 또한 그렇죠. 러시아? 러시아와 화해하는 것 또한 요원해보입니다.
그간 미국이 기준금리를 0%대로 유지하면서도 디플레이션에 준하는 안정적 물가를 가지고 성장을 누렸던 것은, 중국의 노동력, 그리고 러시아의 천연자원이 글로벌 경제에 도입되었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되감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는 분절하고 있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음.. 우선 크레딧 스프레드에 대해 설명하죠.
아니 하기 전에, 이 '변동성'이라는 것 자체도 싸이클을 가진다는 것을 우선 말하겠습니다.
변동성이 커지기 전에, 변동성은 가장 줄어들게 된다는 겁니다.
이것을 이용한 투자전략 가령 볼린저 밴드 수축과 확장 전략같은 것들이 있죠.
크레딧 스프레드가 좁아진다는 것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파산 가능성을 굉장히 낮게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해요.
지금이 바로 20년만에 그런 순간입니다.
이건 좋게 들리죠. 하지만, 과거 08년 이전, 이러한 일이 똑같이 벌어졌었습니다.
비극을 부르는 건 어쩌면 낙관 그 자체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