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금융 3000조...? 아니 이거 맞나? / 유럽,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 관세 부과…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 예고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10월 14일
유엔의 2024년 세계 인구 전망 에 따르면, 여성 한 명당 평균 총 출산 수(여성이 출산 가능 연령까지 산다고 가정)로 측정한 글로벌 총 출산율은 1970년 이래로 절반 이상 감소하여 2023년에는 2.25명에에 이르렀습니다다. 자연대체율 , 즉 자연 인구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대체되는 데 이론적으로 필요한 출산율은 일반적으로 여성 한 명당 약 2.1명의 출산 으로 받아들여집니다 . 이보다 높으면 인구가 증가하고, 이보다 낮으면 인구가 감소하게 되는데요.
이런 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북반구 선진국들이 대부분입니다. 가령 유럽, 미국, 동아시아 제조업권 국가들이 그렇죠. 양육비 증가, 사회 구조 변화, 소득 손실, 가처분 소득 압박 등이 공통적으로 작용하고 있거든요.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부분을 하나 짚자면, 저출산 대응에 모범적이라 여겨져왔던 북유럽식 복지모델도 실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파이낸셜 타임즈 1월 기사에 의하면 핀란드 인구학자 Anna Rotkirch는 정부의 인센티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북유럽 성인들에게 아이를 갖는 것이 기회비용으로 여겨진다고 말했습니다.
“ 대부분 사회에서 아이를 갖는 것은 성인의 초석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모든 것을 이미 가지고 있다면 아이를 갖는 것이 됩니다. 그것이 정점이 됩니다. ” — Anna Rotkirch
말하자면, 예전에는 아이를 갖고 시작했다면, 이제는 아이를 가지는 것으로 끝난다. 라는 것이겠어요.
중국 이야기 안 할 수 없겠죠. 중국 메인랜드의 출산율은 2023년 1명대로 떨어졌습니다. 1963년에 비하면 7분의 1로 토막난 거죠. 중국도 우리나라처럼 세제혜택이나 문화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거 잘 될까요?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에 접어든 일본의 경우, 성인용 기저귀가 아기용 기저귀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걸 세계적인 추세로 보편화시켜버리는 건 무리가 있을 겁니다. 이 와중에서도, 견조하게 출산율을 지키고 있는 지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아프리카죠.
아프리카의 신생아 관련 보건 대책은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편입니다. 이런 부분이 개선되면서 드라마틱하게 노동가능인구 또한 파격적으로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다음은?
영원한 건 없고, 언젠가는 현실 세계에 와칸다가 강림할 지도 모르죠.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아직도 확정되지 않은 중국의 재정보조 규모
왜 중요한지!
중국 재무부가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주식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번 발표는 세계적인 랠리 속에서 중국 시장에 대한 실망감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시점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재무부 장관 란 포안은 부동산 부문에 대한 추가 지원과 정부 차입 확대를 약속했지만,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구체적인 재정 자극책이나 소비 촉진 인센티브가 부족했습니다. 2조 위안(약 2,83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극책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은 실망했고, 이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투자자들은 향후 몇 주간 발표될 더 구체적인 정책을 기다릴 것입니다. 공산당이 주관하는 예산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정책이 없다면 시장은 다시 하락할 위험이 큽니다.
고먐미 코멘트
네, 저번 주 주말 그러니까 토요일. 구체적인 부양책 숫자가 나올 거라고 여겼던 것도 사실인데요. 사실 규모에 대해서는 적시하지 않은 거지 시장의 기대를 하회한 건 아닙니다.
시장은 투자자의 약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있다.
중국의 부양책이 어떻게 집행되어왔는지, 금번의 성격은 어떠한지, 규모는 얼마나 또 시기는 언제쯤 발표될지 추적하지 못한 사람들은 바로 오늘 아침, "실망" 따위의 언론 헤드라인을 보고 팔거나 매수하려던 손을 멈추겠죠.
음, 증세는 안하는데 지출은 늘릴 거다... how?
왜 중요한지!
일본의 새로운 총리 이시바 시게루가 매출세 인상을 재임 기간 동안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사회 보장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와 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책 방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시바 총리는 현재 10%의 소비세율을 유지하면서, 사회 보장 프로그램에 필요한 재정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그는 일본 가계가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세율 인하나 인상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10월 27일 총선을 앞두고 중도층 지지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이시바 총리가 소비세 인상을 피하는 정책을 고수하면서, 재정 확보를 위한 다른 방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법인세 및 소득세 등의 다른 세원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사회 보장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음... 그러니까 이 소비세 말이죠. 우리로 치면 부가가치세인데요. 소비 규모 유지를 위해서는 맞는 선택이지만, 일본의 재정지출은 어디서 충당해야 할까요?
미 대선에서도 트럼프는 감세, 해리스는 증세를 말하지만 미국의 재정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잘 보이질 않거든요.
우리나라는 재원을 생각치 않고 감세하는 바람에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오기도 하는 상황이구요.
휘청거리는 보잉
왜 중요한지!
보잉사가 전 세계 인력을 10% 감축하고 50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발표하며, 항공기 제조업체로서의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파업과 생산 지연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받고 있어 항공 및 방위 산업에도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번 인력 감축은 약 17,0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임원부터 일반 직원까지 포함됩니다. 특히 상업용 항공기와 방위 사업 부문에서 50억 달러 이상의 세전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보잉의 777X 제트기의 출시 지연과 방위 사업에서의 손실이 주요 원인입니다. 3분기 매출은 예상보다 낮은 178억 달러로, 월가의 기대치인 186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보잉은 2026년까지 777X 제트기의 첫 인도를 연기하면서 방위 및 우주 사업에서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이번 감원으로 인해 회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겠지만, 파업과 생산 차질 등의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어 향후 경영 상황은 불투명합니다.
고먐미 코멘트
😺 보잉 잡음이 많습니다. 항공 제조 패권 다툼에서 밀리는 모양새죠. 금번 에어인디아가 기록적인 규모의 항공기를 발주한 것과 같이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인도의 중산층 확대는 국내 및 국외 여행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겁니다. 그런데, 보잉은 그 규모를 스스로도 버거워하는 모양새입니다.
누가... 이 비행기들을 생산하게 될까요?
SpaceX, 화성으로 한 걸음 더… 슈퍼 헤비 부스터 로켓 성공적으로 포착
왜 중요한지!
SpaceX가 슈퍼 헤비 부스터를 성공적으로 회수하는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엘론 머스크의 화성 탐사 목표에 큰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미래의 우주 탐사에서 완전한 재사용성을 목표로 하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부스터 회수는 우주 탐사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상업용 우주 비행의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 발사는 SpaceX의 Starship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람과 화물을 달과 화성으로 보내는 장기적인 계획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슈퍼 헤비 부스터는 지구로 돌아와 기계팔이 부스터를 '잡아채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이는 SpaceX가 추구하는 로켓 재사용 기술의 진전을 상징합니다. 이러한 재사용 시스템을 통해 SpaceX는 더 많은 발사를 보다 경제적으로, 그리고 빠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이 성공적인 테스트는 SpaceX가 상업적 우주 비행을 목표로 한 발 더 나아간 것을 의미하며, 앞으로 더 많은 시험 비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우주 여행의 상업적 가능성과 비용 절감의 실현에 한 걸음 다가간 상황입니다. 다만, 아직 우주선이 승객을 안전하게 태우고 화성까지 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먐미 코멘트
음... 네. 사실 우주분야에서 머스크의 지배도는 자동차 시장에서의 그것과는 격이 다를 정도로 강력하죠. 특히 스타링크와 스페이스엑스의 규모와 나사가 이 회사에 의존하는 것을 고려하면,
사실 이 행성 단위 사업가라는 말이 정말로 적절한 것 같습니다.
유럽,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 관세 부과…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 예고
왜 중요한지!
유럽 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해 최대 4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면서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는 보호막이, 중국 기업들에게는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 조치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의 저렴한 전기차가 급격히 점유율을 확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응이지만, 글로벌 무역 관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유럽의 이 조치는 BYD, SAIC, Geely와 같은 중국 주요 전기차 브랜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생산된 테슬라와 같은 서방 기업에도 여파가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관세 부과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을 겨냥한 것이며,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자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회복하도록 돕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는 중국의 보복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유럽 기업들 또한 중국 내에서의 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이 조치로 인해 유럽 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는 크게 변할 전망입니다. 중국은 보복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유럽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들(예: 메르세데스-벤츠, BMW, 포르쉐 등)이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EU가 향후 무역 분쟁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가 결정될 수 있습니다. 브뤼셀과 베이징 간의 무역 협상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유럽의 중국산 전기차 관세 부과는 여러모로 재미있는 이슈인데요. 어떤 점이 재미있는지 좀 적어보겠습니다. 첫째는 독일이 여기에 반대했다는 것, 두번째는 이 세율의 세부 내역을 뜯어보면 최대 세율인 45%를 적용받는 전기차 회사가 생각보다 적다는 것, 세번째는 아직도 최종안이 아니며 미 대선이 영향을 끼칠 스케쥴이라는 점이 그렇습니다.
한국 부동산 금융 3000조...? 아니 이거 맞나?
왜 중요한지!
한국의 부동산에 대한 금융 노출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약 115.9%에 달하면서, 가계 대출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인한 금융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인해 가계 대출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커져,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한국의 은행 및 금융 기관들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총 노출이 약 2,881.9조 원에 달해, 10년 전보다 거의 두 배로 증가했습니다. 이 중 가계 대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금융 리스크가 가계 부채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4년 상반기부터 주택 거래가 증가하면서 가계 대출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부동산 금융 리스크가 계속 증가할 경우, 한국 정부는 부동산 대출 규제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점진적인 금리 인하로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 있지만, 금융 안정성을 확인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과 금융 시장의 동향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이거 실화인가요? 어 이거 숫자 맞게 가져온 건가? 맞게 가져왔는데요? 3천조요?
ㅋㅋㅋㅋ
위기가 아냐 그냥 잠깐... 어 그래 졸았다. 그런 거지
왜 중요한지!
삼성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진행 중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과의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첨단 메모리 부문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전략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문의 임원을 대폭 감축하고, 메모리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삼성의 반도체 경쟁력이 약화되었다는 평가에 따른 조치로, 특히 고대역폭 메모리(HBM) 분야에서 SK하이닉스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메모리 부문에서 처음으로 SK하이닉스에 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삼성전자는 임원 감축과 반도체 연구소 재편을 통해 HBM 메모리와 같은 첨단 기술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구조조정이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고객들에게 고성능 메모리를 적시에 공급하지 못하면 추가적인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조립컴 한 번 만져본 없는데다 최근 삼성 가전 한 대 들이지 않은 사람들의 삼전 위기론은 참 재미있는 이야기죠.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잃 을 개연성은 있으나, 단기적으로 삼성전자는 바텀에 더 가까운 상태입니다. 해설? 해설이 왜 필요한데요.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미국 에너지 섹터는 S&P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떨어지고 있습니다.
시계열의 차원에서 말하자면 그건 40년 만이기도 합니다.
굉장히 낮은 밸류에이션이죠.
미,중의 쌍끌이 완화적 정책들과 지정학적 위험을 고려하면 저는 이 섹터야말로
그 왜 빌런들이 별이 일렬로 늘어선다 하는 그거 있잖아요
그 섹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