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지는 전력 수급 불균형, "대정전" 오나? / 6만 3천 달러 하회한 비트코인, 시즌 23123번째 시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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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먐미 뉴스레터
24년 3월 20일
• 작년보다 더 큰 "대정전 위기" 오나? 전력 수급 뷸균형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이거 어쩌죠?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곧 발표할 예정인 금리 조정과 관련된 새로운 점도표에 대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경한 정책 방향성에 채권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준 핀치에 몰렸네요. 유가 다시 80불을 넘고 있는데요...!
• 한편, 일본 중앙은행의 하루히코 구로다 총재는 현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따라 올해 엔화 가치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것도 예단이죠? 달러 가치를 봐야 할테니까...
• 중국에서는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방안이 국무원으로부터 발표되었습니다.
• Tencent는 조만간 자사의 재무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며,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분기에도 Tencent의 이익률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etter Must Go On.
한 눈 세계 시황
뉴욕증시, 3/19(현지시간) FOMC 결과 대기 속 엔비디아 상승 등에 상승… 다우 +320.33(+0.83%) 39,110.76, 나스닥 +63.34(+0.39%) 16,166.79, S&P500 5,178.51(+0.56%), 필라델피아반도체 4,712.81(-0.94%)
국제유가($,배럴), 원유 공급 우려 지속 등에 상승... WTI +0.75(+0.91%) 83.47, 브렌트유 +0.49(+0.56%) 87.38
국제금($,온스), FOMC 관망세 속 하락... Gold -4.60(-0.21%) 2,159.70
달러 index, BOJ 여파 소화 및 FOMC 관망 속 상승... +0.38(+0.37%) 103.81
역외환율(원/달러), -0.38(-0.03%) 1,337.49
유럽증시, 영국(+0.20%), 독일(+0.31%), 프랑스(+0.65%)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엔비디아, 삼성전자의 고성능 메모리 HBM 테스트 중"
왜 중요하냐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현재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어요. 이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생성형 AI 운영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황 CEO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4'에서 삼성의 HBM에 대한 현재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 HBM은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속도를 높인 메모리 기술로, 세대가 진화할수록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 엔비디아는 특히 HBM의 최신 세대인 HBM3E에 대한 기대를 표하면서, 이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의 HBM 기술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AI 칩의 성능 향상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 HBM 기술의 선두주자인 SK하이닉스도 5세대 HBM3E D램을 엔비디아에 납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투자의 해자에 관해 적겠습니다. 가치 있는 것일 수록 오히려 지키기 어렵습니다. 사업에서 가치 있는 것이란 고마진을 내는 상품 및 서비스를 뜻합니다.
예를 들면 대왕 카스테라가 있겠죠, 혹은 요즘으로 치면 탕후루 같은 것이 있을 겁니다. 우후죽순, 잘 된다 싶으면 따라하는 것은 비단 저잣거리의 일이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비일비재한 일입니다.
AI는, 그리고 그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칩은 어떨까요? 엔비디아는 영원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세상에 100%는 없으니까요. SK하이닉스는 어떨까요? 그 해자가 무너지기로 결정되어 있다면, 얼마나 유지되는 해자일까요?
더 본질적으로, 이 해자의 강도와 유지되는 시간을 사람의 힘으로는 알 수 있는 걸까요? 경쟁이 강한 첨단사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이런 것을 의미합니다.
"국제유가 상승, 한국 경제에 새로운 도전"
왜 중요하냐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은 최근 과일값 상승에 이어 한국 경제에 추가 부담을 주고 있으며, 특히 한국전력의 적자 문제와 맞물려 정부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국제유가는 최근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소식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증가 전망 상향 조정 등으로 인해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이로 인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올라갔으며, 수입물가지수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 한국전력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고, 2분기 전기료 동결 결정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적자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국제유가 상승은 한국전력의 재정난을 심화시킬 수 있으며, 전기요금 인상이나 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을 검토하는 등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국제유가의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요구됩니다.
고먐미 코멘트🐾:
우리나라 주식시장 혹은 우리나라 자산시장에 투자하면서 유가에 대해 무지해서는 안 됩니다. 장기적인 성공을 기대할 수 없을 거예요.
주식회사 대한민국은 배로 실어서, 배로 팔며 돈을 벌어온 나라입니다. 물론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지켜내갈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렇죠.
따라서 이 유가는 거의 모든 체인에 연쇄적 마진 효과를 줍니다. 반드시 아셔야 하구요.
"KB국민은행, 홍콩H지수 ELS 손실로 '리딩뱅크' 지위 위기"
왜 중요하냐면,
KB국민은행이 홍콩H지수 ELS와 관련된 대규모 손실 사태로 인해 수천억원의 배상금을 물어내야 할 위기에 처했어요. 이는 KB금융지주의 리딩뱅크 수성 목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신호랍니다!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H지수 ELS 관련해, 최대 1조1862억원의 배상금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어요.
- 이런 상황은 KB금융에게도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후에 이룬 1위 자리 탈환에도 영향을 미칠 거예요.
- 금리 인하 예상과 함께 ELS 배상으로 인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보이는데, 피치는 평균 배상 비율이 40%일 경우 영업이익이 최대 3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KB국민은행의 대손충당금 조정과 부동산 PF 부실 우려, 취약 차주의 연체율 상승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어요.
- 올해 2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지난해 2분기 대비 2.8% 줄어든 것으로 예상되며, 배상금이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될 경우 순이익은 1조원을 밑돌 것으로 보여요.
-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상생 금융’을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지만,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이탈과 브랜드 이미지 훼손 위험에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
고먐미 코멘트🐾:
🏦으이구...
"비트코인, 6만3천 달러 아래로 하락...조정 국면 진입 우려 증가" 📉💰
왜 중요하냐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6만3천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시장 내에서 조정이 시작된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24시간 전 대비 4.10% 하락한 64,829달러를 기록했어요.
- 지난주 사상 최고치인 7만3천817달러에서 1만 달러 가까이 하락했답니다.
- 비트코인 ETF로는 3월 1일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이 기록되었어요. 총 유출액은 1억5천430만 달러에 달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비트코인의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해요.
- 비트코인 관련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 4억8천만 달러어치가 청산되었으며, 이는 레버리지 차입 거래자들이 강제 청산에 내몰린 결과라고 해요.
-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따라 시장이 요동칠 수 있답니다.
고먐미 코멘트🐾: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그 자체로 위험합니다.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자산이라는 뜻이겠죠. 판단은 못 하겠습니다. 아마도 귀금속 시장이 이에 대한 가장 근접한 레퍼가 될텐데, 여기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적어서요.
"일본 중앙은행 금리 인상, 한국 증시 변동성 우려 증가" 🇯🇵📈
왜 중요하냐면,
일본 중앙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할 글로벌 자본 이동 변화가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BOJ는 단기 정책금리를 기존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했어요. 이는 2007년 이후 17년 만의 일이며, 8년 동안 유지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종결을 의미해요.
- 이번 금리 인상은 유동성 공급이 줄어들며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 특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인한 환손실 우려와 미국채 금리 상승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증권가에서는 일본 금리 인상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경계하고 있지만, 극단적인 유동성 변화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어요.
- 일본의 금리 결정이 증시에는 중립 수준의 이슈로 판단되며, 시장은 FOMC 대응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돼요.
- 일부에서는 일본 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요. 특히, 자동차와 조선 업종이 일본 통화정책 변화에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고먐미 코멘트🐾:
🌏🔍어제 금리와 환율, 그리고 한중일 삼국지에서의 산업 경쟁력에 대해 좀 적어드렸습니다. 결론만 다시 반복하자면, 일본의 금리 인상과 앞으로 이어질 엔강세를 타임라인에 늘어놓을 때, 이러한 추세 전부가 우리나라 수출 산업에 호재가 되어줄 거라는 추정입니다.
"공공전세 2만5000가구 공급, 무주택자 부담 줄인다" 🏡✨
왜 중요하냐면,
정부가 무주택자를 위해 소득이나 자산 제한 없이 2만5000가구의 공공전세를 새롭게 공급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는 앞으로 2년간 비아파트 10만가구 중 일부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신설된 '든든전세주택' 정책은 60~85㎡ 규모의 정부 매입 비아파트 중 2만5000가구를 시세의 90% 수준으로 공급해요.
- 최장 8년간(4+4년) 거주할 수 있으며, LH와 HUG가 각각 1만5000가구, 1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에요.
- 월세는 신축 주택을 확보해 무주택 저소득층, 신혼부부, 청년에게 시세의 30~50%로 최장 20년간 공급돼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신생아·다자녀 가구에 우선 공급한 뒤 잔여분을 무주택자에게 추첨으로 공급할 계획이에요. HUG는 우선 공급 없이 모두 무주택자 대상으로 추첨해요.
- 청년 대상 월세 지원 사업도 확대되어, 보증금과 월세 상한 없이 최대 24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돼요.
- 주택 청약 시 비아파트 소형, 저가 주택을 무주택으로 간주하는 공시가격 기준도 완화되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여요.
고먐미 코멘트🐾:
어.. 음.. 네.. 이 매입은 어떻게 되나요? 빌라 지어서 파는 전세 사기꾼들에게 돈이 들어가게 되나요? 매입이 아니라 정부 주도 하에 이런 비아파트를 대규모로 건축하는 건 어려울까요?
어려운 일이에요.
"미국 상업용 부동산, 팬데믹과 고금리로 최악의 위기 직면" 🏢💸
왜 중요하냐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 환경으로 인한 근무 방식의 변화와 이자 부담 증가로 인해 역대급 공실률과 가치 하락을 경험하고 있어요. 이러한 상황이 미 금융권 위기의 새로운 뇌관으로 지목되고 있답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 오피스 공실률이 지난해 4분기에 19.6%를 기록, 40여년 간의 분기별 최고치를 갈아치웠어요.
- 오피스 시장 가치는 팬데믹 시작 전인 2019년 대비 6641억 달러(약 883조 원) 줄어들었고, 많은 오피스 건물들이 아파트로 용도 변경을 시도 중이에요.
- 올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관련 부채의 만기 도래 규모는 5440억 달러에 달하며, 중소·지역은행이 안고 있는 부담이 특히 크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공실률과 금리 모두 높은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대규모 부채 만기는 은행들이 대출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며, 이는 부동산 시장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수 있어요.
- 상황이 이렇지만,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과 자산운용사들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저점에 도달했다며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어요.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겪고 있는 현재의 위기는 단순히 팬데믹이나 금리 변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장기적인 근무 방식의 변화와 같은 근본적인 구조적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장의 미래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3월인데, 옵션 총 거래량은 이미 작년을 뛰어넘었네요.
이거, 안 좋게 끝날 겁니다. 변동성 즉 VIX가 힘을 모은다는 뜻이죠.
군중을 멀리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