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그랜섬이 보는 침체, <The worst is yet to come>
블룸버그 틀어놓고 치킨 먹는데 제레미 그랜섬 할아버지 나오시더라구요. 오늘은, 할아버지가 예상하시는 침체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침체에 대해서 말하는 것을 멈췄죠. 그리고 침체론자들도 점점 연착륙이니 뭐니를 입에 올려대고 있고요. 쉽게 생각하면, 이 지점을 조심해야 해요.
반대로 생각할게요. 사람들이 뉴노멀이 왔다고 환호하던 2021년 11월, 머스크는 테슬라를 "꽤 많이" 매도했습니다. 머스크는 훌륭한 제조업의 CEO이기도 하면서, 멋진 감각의 투자자이기도 하죠. 사시리 화성 이야기는 저한테는 좀 동떨어진 느낌이에요. 테슬라 어닝 콜에서는 혼자서 세세한 질문에까지 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다, 트위터 매입 이후에 기능이 하나 둘 붙어가고 있는 X를 보면 마냥 혁신가라기보다는 뛰어난 경영자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듧니다. 뭐 아무튼, 머스크 매도 이후 테슬라는 하락일로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의 매도 가격에 달하지 못하고 있죠. 결국 테슬라를 제일 잘 알았던 사람도 그 자신이었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제레미 그랜섬 할아버지(이하 할아버지)의 침체론에 대해서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In the end, life is simple. Low rates push up asset prices. Higher rates push asset prices down,” he told Rubenstein. “We’re now in an era that will average higher rates than we had for the last 10 years.”
"결국, 인생은 단순하다. 낮은 금리는 자산 가격을 상승시킨다. 더 높은 금리는 자산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그는 루벤슈타인에게 말했다. "우리는 이제 지난 10년 동안 우리가 가졌던 것보다 평균 더 높은 요율의 시대에 있다."
Bloomberg wealth, jeremy grantham
할아버지는 84세시래요. 그리고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금융위기 같은 시장 패닉 예측하신 걸로 유명하신 분이구요. 코로나 이후의 버블도 "2000년 기술 거품과 같다"고 하셨던 분입니다.
인터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는 우리가 위대한 거품 중 하나였던 2021년 거품에서 내려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통은, 이럴 때에는 디플레이션이 수반한다. 수입이 감소할 것인가, 이윤이 감소할 것인가,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질 것인가? 개인적으로, 나는 AI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경기 침체에서 우리를 구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2021년에 기술 주식의 디플레이션, 금리 상승의 힘, 부동산 시장을 억압하는 힘, 매우 부정적이고 느리게 움직이는 영향, 나는 그들이 다시 한 번 지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리는 아마도 내년까지 경기 침체와 그에 따른 주가 하락을 겪게 될 것이다.
우울하시죠 역시. 그리고 머릿말로 따 놨듯이, 할아버지께서는 금리 상승의 여파가 자산 가격에 아직 영향을 온전히 주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