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인 뉴스
① 미국이 삼성·하이닉스·TSMC 중국 특혜를 철회했습니다.
이제 개별 허가 없이는 장비 반입이 불가능해져 공급망 충격이 우려됩니다.
② 테슬라가 중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상하이 출하량이 줄고 유럽에서도 점유율이 급락하며 로컬 브랜드에 밀리고 있습니다.
③ 레이 달리오가 미국이 권위주의로 향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연준 독립성 약화와 달러 신뢰 붕괴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④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열풍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외화예수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증권사 수익도 크게 늘었습니다.
⑤ 홈플러스가 점포 15곳을 연내 폐점합니다.
임대료 부담과 적자가 겹치며 영업시간 단축까지 나섰습니다.
⚡ 빨리 읽기
🏨 1박 180만원, 티켓에도 웃돈…부산불꽃축제 또 바가지 조짐 : 음.. 돈이 많네~
💎 “해도 해도 너무하네”…올해만 벌써 세 번째 인상 나선 ‘이 명품’ : 까르띠에래요
🥇 한은, 금값 뛰는데도 사들이지 않는 이유는? : 글쎄 뭐.. 이쯤 되면 이유가 뭐가 됐든 실패죠
📊 Chart of the Day
미국에서 석유 시추 장비(Oil Rig) 수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셰일업체 투자 위축과 비용 부담이 겹치면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중국에 팔지 마세요
궁지에 몰린 한국 반도체
미국, 삼성·하이닉스·TSMC 중국 공장 장비 반입 특혜 전면 철회
미국 정부가 한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공장에 적용되던 VEU(Validated End User) 지위를 철회했습니다. 그동안은 일괄 승인 형태로 장비와 소재를 쉽게 반입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하며, 내년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의 중국 공장이 직접 영향을 받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은 전 세계 D램 생산의 약 10%, 낸드 생산의 15%를 담당하고 있어 글로벌 공급망 충격이 우려됩니다. TSMC 난징 공장은 회사 전체 생산의 3% 수준으로 규모는 작지만, 미국이 동맹국 기업조차 중국 내 생산거점을 규제하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고먐미 코멘트
이건 단순히 장비 반입 규제가 아니라 산업 패권 전쟁의 신호탄입니다. 미국은 동맹국 기업조차 중국 안에서 생산하면 ‘적성지 취급’을 하겠다는 걸 공식화한 거죠. 결국 한국과 대만 기업은 미국 편에 설 것인지, 중국 시장을 지킬 것인지 선택의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반도체는 꽤 큰 부분을 중국 매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거의 절반에 가깝고... 이익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나누자면 중화권의 파이가 더 커집니다. 그러니 이런 압박 자체가 달갑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만 생각하면 말이죠.
그리고 이런 압박은 비용 증가, 공급망 왜곡,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겠지만, 동시에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할 동인도 될 겁니다. 삼성·하이닉스·TSMC 모두 미국 투자를 늘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중국 매출의 감소분만큼 미국 투자에서 벌 수 있는 효익이 커야 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계산이 쉽게 서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경제적 이유에서가 아니라 지정학적 이유에서 미국에게 등을 돌리기 아주 어렵죠. 음.. 네. 이게 반도체 산업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시간이 더 지난 후에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반도체 제재로 인해 중국이 자립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의 반도체 자립, 그리고 미국의 대중국 수출 제재의 두 큰 요인을 놓고 보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호재는 아니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중국을 잃고 있는 테슬라
아이폰보다 빠르게 따라잡히는 전기차
테슬라, 중국에서 흔들리다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 출하량이 8월 8만3천 대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8개월 중 7개월이나 출하량이 줄었고, 유럽에서는 7월 판매가 40% 급락하며 점유율이 1%에도 못 미쳤습니다. 한때 ‘가격 인하 공세’로 시장을 지배했지만, 이제는 BYD와 샤오미 같은 중국 로컬 브랜드가 먼저 시장을 흔들고 테슬라가 뒤쫓는 모양새로 바뀌고 있습니다.
중국 전동차 시장, 호황의 정점
흥미로운 건 중국 전체 전동차 시장은 여전히 불타오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8월 EV·하이브리드 판매는 130만 대(+24%)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호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전동차 판매가 내연기관차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이런 호황 속에서도 테슬라가 성장하지 못한다는 건, 단순한 매크로 요인보다는 경쟁력 약화라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테슬라의 중국 출하 부진은 단순히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중국 로컬 기업들의 기술력·가성비·빠른 제품 주기가 글로벌 1위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예전엔 “테슬라가 가격을 낮추면 다 휩쓸었다”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지금은 BYD·샤오미가 먼저 시장을 흔들고 테슬라가 뒤쫓는 구조로 변했습니다... 변해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최소한.
음... 아이폰이 겪었던 모먼트가 테슬라에게는 훨씬 빨리 닥치고 있는 거죠. 그 동안 중국의 생산 체인이 더 성숙해졌기 때문에, 말하자면 '더 빨리' 뭔가를 복제하게 된 겁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중국 전동차 시장 자체는 사상 최대 호황이라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 호황 국면에서조차 테슬라가 성장하지 못한다는 건, 단순히 매크로 문제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 자체의 약화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즉, 머스크 리스크 + 중국 로컬의 부상 + 지정학적 변수가 동시에 작동하는 구간이라는 거죠. 음.. 물론 테슬라 Y 롱모델이 나오고.. 중국이 롱모델에 환장하기는 하지만.. 이런건 단기 반등에 그칠 것 같고요. 더 뭔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레이 달리오, 미국은 1930년대와 비슷하다
2차대전이 터졌는데요 그때...?
레이 달리오 “미국, 1930년대式 권위주의로 미끄러진다”
브리지워터 설립자 레이 달리오가 “현재 미국의 정치·사회 상황은 1930~40년대 세계가 겪었던 흐름과 유사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강제로 인수한 사례를 두고, “경제·금융 상황을 통제하려는 강력한 권위주의 리더십의 전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달리오는 또 부의 격차, 가치관의 균열, 신뢰 붕괴가 더 극단적인 정책을 부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런 시기에는 대부분이 보복을 두려워해 침묵한다”며, 좌우 포퓰리즘의 충돌로 민주주의가 약화되고 권위주의적 리더십이 강화되는 전형적 패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연준(Fed) 독립성 약화 위험을 강조했습니다. 만약 연준이 정치적 압력에 굴복해 금리를 낮추면 달러 자산 신뢰가 흔들리고, 투자자들이 국채에서 금으로 이탈하는 흐름이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국제 투자자들이 이미 일부 자금을 국채에서 금으로 옮기고 있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역시 “연준이 정치에 종속된다면 세계 경제 전체에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레이 달리오의 말 중에서 “1930년대와의 유사성”이라는 부분이 가장 눈에 띕니다. 당시 세계는 대공황 → 포퓰리즘 확산 → 권위주의 체제 강화 → 전쟁을 겪었습니다. 그 전쟁이 바로 세계 2차대전이죠? 물론 지금이 그대로 반복된다고 보긴 어렵지만, 부의 격차와 민주주의 피로감이 정치 구조를 바꾸는 압력으로 작동한다는 점은 똑같습니다.
저는 특히 연준의 독립성 문제에 주목합니다. 달러 패권의 근간은 결국 “정치적 중립성 위에서 작동하는 통화 정책”인데, 그게 무너지면 달러 신뢰도는 약화될 수밖에 없어요. 이미 금 투자로 이동이 시작된 것도 의미심장합니다.
금, 어제 사상 최고가를 또 경신했죠. 쉽게 말해, 달러라는 ‘안전자산’이 흔들린다면 세계 금융의 룰북이 통째로 다시 쓰일 수 있다는 거죠. 역사에서 늘 그렇듯, 권위주의적 리더십과 통화 신뢰 붕괴는 함께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의견을 내려면 대담한 의견을 내야죠. 그저 그런 의견이라면 안 내는 것이 낫겠습니다. 앞으로의 100년은, 미국의 시대로 기록되지는 않을 겁니다.
증권사 외화예수금 사상 최대
이번에도 peak를 맞추나?
한국 증권사들, 해외주식 열풍에 외화예수금 사상 최대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증권사들이 보관 중인 외화예수금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증권금융에 따르면 2분기 말 기준 외화예수금은 11.4조 원(약 83억 달러)으로 집계됐으며, 실제 업계 추정치는 14조 원을 넘습니다. 이는 2021년 의무예치제 도입 당시 5.8조 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불어난 수치입니다.
해외주식 보관액은 1인당 국민주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9월 1일 기준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액은 1,966억 달러로,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을 합친 규모보다 큽니다. 덕분에 증권사들은 수탁 수수료 수입만 상반기에 7,674억 원을 벌어들이며, 신규 진입한 토스·카카오페이 증권까지 합하면 업계 수익은 1조 원에 육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외환업무 진출 등 신사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2023년 외환거래규정 개정으로 투자은행(IB) 라이선스를 가진 증권사들은 외환업을 할 수 있게 됐고, 키움증권이 지난달 KB·하나은행과 손잡고 첫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신한·삼성·NH·미래에셋도 준비 중입니다. 업계는 “40대 이하 고객의 해외주식 보유 비중이 국내주식보다 높다”며 연구 인력 확대와 서비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몇가지 생각을 해볼게요. 우선은 피크가 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그냥 생각이에요. 시장은, 그게 국내든 해외든 다수에게 유리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애초에 부자가 소수니까요. 그렇다고 매번 정답이 아닌 소수의 선택지만 고르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홍콩ELS를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21년 미친 질주를 하던 홍콩장 상투에 ELS가 20조원 가까이 몰렸습니다. 어.. 손실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쓰다보니 또 화나네요. 이 손실 보전에 대략 1.5조원이 쓰인 걸로 보여요. 이 돈으로는 전세사기 때문에 자살하고 있는 청년들을 다 구제해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 금액입니다...
애초에 홍콩ELS에까지 투자할 정도라면 자산 규모가 꽤 되는 분들이에요. 증권사의 영업대상이고, 생존(의식주) 외에 가용 투자자금이 있는 분들이니까요.
이 분들은 바로 한번에 판매사의 귀책을 물어 본인의 "진짜" 투자였던 홍콩 파생상품 손실도 나가서 떼로 소리 지르면 갚아 주면서... 전세 사기를 당한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왜 이렇게 느리게 손이 닿는단 말입니까...
에휴.. 말이 많이 샜는데.. 우리나라 해외주식 보관액의 대부분은 미국을 향하는 자금이죠. 이것도 고점을 맞출 수 있다면 정말 전설적이겠네요.
"국장은 장소가 아니다" 라는 말이... 있죠?
홈플러스 15개 점포 연내 페점
사모펀드가 나쁘다?
홈플러스, 15개 점포 연내 폐점…영업시간도 단축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임대료 협상에 실패한 15개 점포를 연내 모두 폐점하기로 했습니다.
11월 16일 수원 원천·대구 동촌·부산 장림·울산 북구·인천 계산 등 5곳이 문을 닫고, 12월엔 서울 시흥·가양·일산·안산고잔·화성동탄·천안신방·대전 문화·전주 완산·부산 감만·울산 남구 등 10곳이 폐점됩니다.
홈플러스는 이들 점포에서 연간 800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는데, 임대료만 700억 원에 달해 회생을 위해선 폐점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동시에 모든 점포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로 단축해 비용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이날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 주도의 M&A를 촉구하는 108배 시위를 벌이며,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매각 추진은 사실상 실패했고, 회생 절차가 청산으로 바뀌면 지역경제에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홈플러스 사태는 단순히 유통업 불황의 문제가 아닙니다. MBK파트너스가 인수한 후 레버리지 구조가 쌓였고, 코로나 이후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구조적 위축이 겹치면서 터져 나온 결과죠. 음 그러니까… 변명이 아니라, 산업구조도 안 좋았고 대외변수도 안 좋았다 이거예요.
저는 여기서 두 가지를 봅니다. 하나는 임대료 구조예요. 15개 점포만 해도 연간 임대료가 700억 원인데, 영업손실이 800억 원이면 사실상 매출이 임대료와 고정비에 빨려 들어가는 구조라는 겁니다. 이건 유통업의 수익모델 자체가 더 이상 과거처럼 작동하지 않는다는 신호죠. 네, 오프라인 중심 유통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게 하나. 물론 코로나의 영향도 컸고요.
또 하나는 사모펀드(PEF) 소유 구조의 한계입니다. MBK 입장에서는 수익을 내야 하니 비용 절감과 매각만을 고민하지만, 기업의 장기 생존은 뒷전이 될 수밖에 없죠. 노조가 정부 M&A를 요구하는 것도 그 맥락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의도가 있었느냐 하면 저는 좀 회의하고 싶습니다. 악의는 없었다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한발 더 나아가서, 경영 실패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느냐 하면… 글쎄요.
네, 이것 또한 앞으로 유통·구조조정 이슈 뿐 아니라 pef 중심 투자구조에게 책임을 묻는 선례가 될 테니 우선은 지켜보시죠.
빨리 읽어보자고
1박 180만원, 티켓에도 웃돈…부산불꽃축제 또 바가지 조짐 : 음.. 돈이 많네~
“해도 해도 너무하네”…올해만 벌써 세 번째 인상 나선 ‘이 명품’ : 까르띠에래요
한은, 금값 뛰는데도 사들이지 않는 이유는? : 글쎄 뭐.. 이쯤 되면 이유가 뭐가 됐든 실패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Drill baby Drill은 작동하지 않고 있고..
여기엔 시차가 존재합니다
에너지 주식들은 좋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