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어닝 서프라이즈! / 주식투자 안 해보고 정책 만드는 당정

메인 뉴스 :  애플, 어닝 비트하며 장후에서 상승합니다. 특히 7분기 내내 하락하던 중국 매출 반등에 성공한 게 인상적이네요. 반대로 아마존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 성장이 경쟁자들에 비해 '조금' 낮았다고 개 때려 맞고 있습니다. 억울해~ 이제 정책대출도 DSR규제 사정권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유동성이 옥죄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죠. 대주주 기준이 10억으로 재조정되었는데요.. 이거.. 서울 아파트 1채 가격에도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참...

빨리 읽기 : 남편의 중요부위를 잘라버렸대요 미쳤나봐

Chart of the Day : 글로벌 신재생 강반등하고 있습니다

애플, 어닝 비트

하지만 엔진은 식어가는 게 아닌지

🍎 “아이폰은 죽지 않았다” – 애플, 3년 만의 최고 매출 성장

A hand holding an apple
Photo by Priscilla Du Preez 🇨🇦 / Unsplash

애플,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공급망 문제,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로 주가가 Mag7에서도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었죠. 그런데 이번 분기에는 적어도 애플. 시장 예측을 가볍게 눌렀습니다.

회계연도 3분기(4~6월) 동안 매출 940억 달러(+9.6%), EPS 1.57달러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건데요.
아이폰 매출은 446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401억 달러)를 훌쩍 넘겼고, 서비스 부문 역시 전년 대비 13% 증가한 274억 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도 154억 달러(+4.4%)의 매출을 올리며 7분기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근데 앞이 더 중요하죠. 7분기 연속 하락해왔다는 건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이 예전같지는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게다가 이번 매출 반등을 위해 세계 어디에서도 시행하지 않는 큰 폭의 할인을 감내해야만 했고요.

뭐 그럼에도, 예상보다는 잘 나온 실적임에 틀림 없습니다.

주변부는 흔들렸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가 남아있습니다.
아이패드는 전년 대비 8.1% 감소,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도 8.6% 감소하며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Vision Pro는 수년간의 개발과 수십억 달러를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냉담하죠. 실질적 수익 기여도 역시 미미한 형국입니다.

한편 미국 소비자들이 관세 인상 전 구매에 나서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끌어올려졌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중국, 중국에서 시장의 예측을 뛰어넘기는 했지만 완연한 하락세에 있는 것 또한 여전한 사실로 남아 있습니다.


🐾 고먐미 코멘트: 애플, 동력을 잃고 있나?

이번 실적은 진짜 성장이라기보다는, 방어적이고 일시적인 회복에 더 가깝습니다.
관세 이슈는 오히려 매출을 밀어 올렸고 새로운 저가 아이폰 모델은 평균 판매 단가(ASP)를 높이며 숫자에 기여했죠. 하지만 이 숫자들이 과연 '반복 가능한 성장'인지 의문이 남습니다.

우선 관세 이야기를 해보죠. 관세 때문에 front loading 효과가 나고 있는 건데... 관세가 뭐 그게 15%든 25%든 아니면 34%든간에 결정이 된 후는 어떨까요? 매출 수량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서비스 부문은 분명 강력하지만 유럽을 위시해서 전방위적으로 앱스토어 개방 압력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앱스토어 뿐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까지 개방하게 되어서 만약... 아이폰으로 삼성페이나 기타 결제 솔루션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면... 그러면 서비스 부문도 타격 받을 수 밖에 없겠죠.

AI는 어떤가요? 많이 뒤쳐진다는 세간의 평가 그대로 주요 AI플레이어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AI부서 핵심 인재들이 메타로 대거 이직하기도 했죠.
애플은 LLM 자체 개발보다 외부 기술 도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기술 패권의 외주화'라는 위험한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이젠 이야기하기도 좀 그렇지만... 잡스가 살아있었다면 인수에라도 나섰을텐데 말이죠.

이쯤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애플은 성장주인가요?
만약 혁신이 아닌 현금흐름을 사는 거라면, 지금 이 밸류에이션은 정당한 걸까요?

뭐 사실은 상관 없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의구심이 중요한 지점이죠.

아마존, 서프라이즈에 불구하고 낙폭 키워

억울하네

🛒 “돈은 썼지만, 성과는 아직” – 아마존의 AI 투자는 언제 열매를 맺을까

Photo by Christian Wiediger / Unsplash

AI 인프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아마존이 기대에 못 미친 실적 가이던스상대적으로 느린 클라우드 성장세로 시장의 실망을 자아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677억 달러(+13%)로 예상치를 넘겼지만, 이익 전망(155억~205억 달러)은 컨센서스(194억 달러)를 하단에서 크게 밑돌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AWS 매출은 309억 달러(+17%)로 시장 기대를 살짝 넘겼지만, MS의 Azure(+39%)나 구글 클라우드(+32%)에 비해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AI 붐의 가운데서, 왜 AWS는 상대적으로 뒤처진 걸까?

CEO 앤디 재시는 "AI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AI 애플리케이션의 비용을 낮추는 노력이 점차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마존이 뒤처지고 있다”는 월가의 인식은 여전합니다. 아마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락했습니다.


🐾 고먐미 코멘트: 아니 좀 억울하네 그래도;

이번 아마존 실적은 흑자보다도 방향에 대한 불안을 드러낸 리포트입니다.

숫자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2분기 운영이익도 192억 달러로 예상치 상회, 매출도 준수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AI 투자로 뭘 이뤘느냐”는 질문에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것처럼 보여요.

Microsoft와 Google은 이미 AI 수요를 실적으로 전환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여전히 'AI 투자 중'입니다.
게다가 이번 분기 Capex만 314억 달러(+90%) 썼는데 , CFO는 이 정도 투자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거라 말했습니다.
막대한 돈을 쓰고 있지만, ROI(투자 수익)는 아직 안 보이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좀... 억울하긴 하죠. 애져 클라우드 39% 성장, 구글 클라우드 32% 성장에 비하면 못미치긴 해도 17% 성장이면 굉장히 빠르거든요. 어차피 AI로 지금 이익을 내는 기업은 손에 꼽습니다.

실적 발표 이후 치솟았던 메타도 AI가 '돈을 벌어서' 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거든요. 그런데 이걸 이렇게 좀 뒤처진다고 까버리다니...

아무래도 많이 오른 만큼, 실적이 조금만 미스해도 차익 실현 압력이 크게 나오는 모양인 것 같습니다. 꽉 찬 풍선처럼 말이죠.

엔비디아 조사하겠다는 중국

오 이제 칩 만들 수 있나?

🎯 "뒤통수", 中, Nvidia H20 보안 문제 공식 조사

Photo by Ling Tang / Unsplash

중국 정부가 Nvidia의 인공지능 칩 H20에 심각한 보안 취약점이 있다고 판단해 회사를 직접 소환 조사했습니다.
조사 주체는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 미국 의원들이 주장한 ‘칩 추적 기능’ 의무화 논의를 문제 삼아,
H20에 원격 추적·차단 기능이 탑재된 게 아닌지 서류 제출을 요구했습니다.

Nvidia는 “백도어는 없다”며 부인했고, “사이버보안은 회사의 핵심 가치”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는 H20의 중국 판매 재개 소식이 나온 지 불과 몇 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Nvidia CEO 젠슨 황은 최근 방중에서 알리바바, 딥시크, 텐센트 등을 치켜세우며 관계 회복을 시도했지만,
중국 당국의 강경한 반응은 '미소 뒤 단속'의 전형으로 읽힙니다.

CAC의 조치는 중국이 자국 반도체(예: 화웨이 Ascend 910C)의 자립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되며, 동시에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leverage로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음 근데 모양이 좀 흥미롭죠. 원래 백도어는 중국이 심는 편이었는데....


🐾 고먐미 코멘트: “‘팔게는 해줄게… 그런데 너 믿을 수 있어?’”

이번 사건은 단순한 칩 수입 규제 이슈가 아닙니다.
중국은 미국산 AI 칩에 대한 '기술적 신뢰' 자체를 흔들어버리는 프레임 전환을 시도 중입니다.
→ “니네 칩은 위험해.”
→ “우리나라 인프라엔 안 맞아.”
→ “우리가 만든 Ascend로도 충분해.”

뭐 이런 이야기인 거예요. 근데 재밌죠. 이런 이야기는 원래 미국이 중국에게 하던 소립니다. 가령 화웨이를 향해 백도어라든가 안보 이유를 들이대며 시장 접근권을 빼앗았단 말이죠. 그런데 이 접근권이라는 건... 더 가지고 있는 사람이 풀어 주는 거예요.

엔비디아한테는 중국이 반드시 필요하죠. 음... 그러니까 이렇게 말해볼게요. 현재 AI씬에서 인력의 50%는 중국인입니다. 나머지 50%가 다 미국인인 것도 아님을 감안하면... 인적 자원에 의해 경쟁력이 크게 좌우되는 AI산업 특성 상 중국은 AI 패권을 가질 수 없을지라도 그 성장속도에서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거예요.

그런데 Nvidia가 중국 시장에 칩을 못 판다? 가장 빨리 크는 시장에? 그리고 어쩌면 가장 커질지도 모르는 시장에?
젠슨 황이 아무리 중국 AI를 응원해도, 미국 정부의 규제와 백도어 논란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습니다.

이는 Nvidia의 중국 매출 의존도를 구조적으로 제한할 수 있는 신호입니다.
단기적으로는 판매 재개 이슈로 주가가 출렁이겠지만,
중국향 매출은 점차 ‘정치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감안한 할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책대출도 DSR 규제

과연 잼은 부동산 정상화에 성공하나?

🏠 “정책대출도 DSR 규제” – 내 집 마련, 더 멀어질까?

Photo by Towfiqu barbhuiya / Unsplash

정부가 디딤돌대출·신생아특례대출·보금자리론 등 정책성 주택대출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에 포함하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DSR 적용을 받지 않던 정책대출들이 모두 ‘소득 기준 제한’을 받게 되는 셈입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보고한 정부 5개년 계획에는 해당 정책 대출을 포함해 전세대출 보증 한도 축소 방안도 함께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시중 유동성을 통제하고 주택시장 과열을 억제하겠다는 정책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정책대출이 과하게 진행되면 시중에 현금 유입이 많아지고, 결국 집값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 조치가 시행되면 소득이 적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도 한데요.
예를 들어, 신생아특례대출로 현재는 소득 무관 4억 원 대출이 가능하지만, DSR이 적용되면 연 소득 1억 원 이상이 돼야 동일한 한도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 고먐미 코멘트: 모든 것은 금융입니다

주택 시장뿐만 아니죠. 우리는 대체로 어떤 것의 가격을 말할 때 수요와 공급을 가지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사실 음..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지점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거지 그 거래의 명목 가격에는 다른 변수도 개입하죠. 그게 바로 금융입니다.

모든 것은 극단으로 가서 설명하면 쉽게 이해됩니다. 6/27의 6억 주담대 제한이 아니라 아예 대출을 원천적으로 막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더해서, 기한 연장과 리파이낸싱도 모두 차단한다고 가정하죠. 그런데도 가격이 오를 수는 없는 일일 겁니다. 가능하지 않은 이야기죠.

그럼 반대로, 주담대 제한을 모두 풀고 다주택자 제한도 모두 풀고 ltv를 150%까지 쓰게 해준다고 가정하죠. 그러면 가격은 오르게 될 겁니다.

즉, 영향을 강력히 주는 요소라는 거예요. 이렇게 길게 쓸 것도 아닌데... ㅎㅎ

모태솔로지만 연애코치는 하고 싶어

주식투자 안 해보고 정책 만드는 당정

💸 “분리과세는 반걸음, 대주주 기준은 역주행” – 2025년 주식 세금개편의 명암

Charting Goals
Photo by Isaac Smith / Unsplash

정부가 확정한 2025년 세제 개편안이 공개되며, 고배당주에 대한 분리과세 도입과 동시에 대주주 양도세 기준 강화라는 상반된 조치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먼저, 고배당기업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에게는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배당성향 40% 이상(또는 일정 조건 충족 시 25%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을 14~35%의 분리 세율로 납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존 금융소득 종합과세(최고 49.5%)보다 유리하며, 고배당을 유도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대주주 기준은 현행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이 기준을 넘는 개인은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 양도세를 내야 하고, 이는 연말 매도 압력 증가, 개인 매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실제 과거에도 대주주 기준 강화 시기에 개인투자자의 연말 매도세가 급증했던 사례가 있었죠.

또한 증권거래세도 코스피·코스닥 모두 기존보다 0.05%p 인상되며, 자본준비금 감액배당에 대해서도 세금이 부과될 예정입니다.


🐾 고먐미 코멘트: “세금을 통해 자본시장 살린다면서… 투자를 죄겠다고?”

50억을 10억으로 줄이면, 사실상 서울 아파트 한 채도 안 되는 수준의 주식 보유자에게 ‘대주주’ 세금을 매기는 셈입니다.
연말에 대주주 요건을 피하려는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고,
개인 투자자는 다시 ‘정부가 주식 투자 막는다’는 박탈감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걸 가지고 나는 A기업에 10억원 이상 없으니까 나는 상관 없다고 말하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어디서부터 적어야 할지.. 하지만 그런 분들도 주식을 하시니 이 시장에 알파가 있는 거겠죠? 에휴..

당신이 투자하고 있는 주식을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더 큰 손들이 팔아야만 한다면, 가격은 당연히 하방 압력을 받게 됩니다. 더해서, 단순히 가격 차익 목적이 아닌 기업들의 성장 토양이 되는 주식시장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상승하지 못하도록 외부적인 규제가 가해지는 시장은 기업들에게 있어 매력적이지 않은 시장이 될 수 밖에 없겠죠...

더 적어드려요?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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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로 보는 시장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들이 줄줄히 반등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논리보다 현상이 아니 대개 우선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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