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식 무한 휴전 연장 / 삼성 한화 현대 다 간다~! 관세협상단 출격!

메인 뉴스 :  트럼프 관세 시한 또 연장됐습니다. 사실 무한 연장되는 휴전이라면 종전인 게 아닐까? 러시아 추가 제재 가능성에 따라 유가 급등했습니다. 삼성 현대 한화 모두 다 관세 협상하러 워싱턴으로 향합니다. 잘 되면 좋겠다!

빨리 읽기 : 쌀 값도 오르고 배추 값도 오른대요 오 날씨

Chart of the Day : 미국 인플레이션 조정 주거 부동산 가격이 08년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큰 거.. 가 지금은 아니어도 오겠죠?

트럼프식 무한 연장 휴전

사실 무한 연장되는 휴전이라면 종전인 게 아닐까?

트럼프, 다시 '트럼프식 휴전'…중국과의 관세 유예 연장될까?

Photo by Dominic Kurniawan Suryaputra / Unsplash

미국과 중국의 고율 관세 휴전 시한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2주 안에 관세 유예 연장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하며, 그 결과는 세계 양대 경제 대국 간 관계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3차 미중 무역협상은 구체적인 합의 없이 끝났지만, 회담 이후 발언들을 보면 분위기는 예상보다 훨씬 온건합니다.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는 "중국 대표단이 조금 성급했다"며 유보적 입장을 보였지만, "기술적 세부사항만 정리되면 유예 연장 가능성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관세 유예가 연장될 경우, 트럼프는 10월 말 시진핑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이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승부수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오... 이러면 방중은 거의 확실할 것 같아 보이네요. 치적 과시에는 중국과의 합의만한 게 없겠죠. 모양새는 중국이 굽히는 걸로...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다

실질적인 성과 없이 끝났지만, 양측 모두 긴장을 낮추는 데 집중한 모습입니다. 중국은 희토류 자석 수출을 다시 재개했고, 미국은 대만 라이칭더의 미국 경유를 허용하지 않음으로써 중국의 핵심 민감 사안을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협상 규모의 차이입니다. 중국은 75명에 달하는 초대형 대표단을 파견해 협상 의지를 과시한 반면, 미국은 15명 규모의 소규모 팀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이번 협상에는 미국의 수출통제 정책을 관할하는 상무장관이 불참해 톤을 일부러 낮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술 패권이 진짜 전쟁터다

관세는 표면적인 갈등일 뿐, 양국이 진짜 부딪히고 있는 곳은 반도체·배터리·AI 등 전략 산업의 기술 패권입니다. 미국은 희토류 자석을 포함해 AI 반도체, 반도체 제조장비, 심지어 배터리 원료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첨단 산업 성장을 견제하는 전방위 규제망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에서도 미국은 “앞으로는 자석 얘기는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며 중국의 핵심 소재 수출 지속을 전제로 다른 우선순위로 넘어가고 싶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는 ‘비핵심 분야의 안정화를 통해 핵심 분야에서 더 단호하게 나가겠다’는 미국의 전략적 포석일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엔 숨통, 글로벌 성장률엔 훈풍

이러한 무역 휴전 연장 기조 덕분에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중국 성장률 전망을 4.8%로 상향 조정했고, 글로벌 성장률 전망도 소폭 상향됐습니다. 관세 유예로 심리적 불확실성이 줄면서 중국의 수출 회복과 소비심리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당시, 미국은 중국의 ‘시장경제’ 전환을 기대하며 관세 장벽을 낮췄습니다. 결과는? 중국은 공급망 허브가 되었고, 미국은 제조업 붕괴와 중서부 산업공동화를 겪었습니다... 라고 말하면 너무 피해자 코스프레죠.

08년 이후 무제한 양적 완화에 돌입하고도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었던 건, 중국이라는 무제한 공급망이 세계로 편입되었기 때문일 거라 봐요. 미국은 제로금리, 통화 완화를 통해 듀레이션이 긴 기술 섹터에서 패권을 쥘 수 있었고, 그 부작용이 될 것이었던 많은 더러운 파트들은 (희토류를 포함해서) 중국에게 몰빵했습니다.

정치적 이벤트를 앞둔 휴전은 언제나 되돌릴 수 있는 것이고, 상대방은 그 시간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희토류나 AI 반도체처럼 '기술적 지렛대'가 걸린 사안일수록, 휴전 기간이 길어질수록 미국이 스스로의 수단을 무디게 만들 수도 있죠.

러시아 추가 제재에 따른 유가 급등

음~ 근데 기름은 왜 오르는지 몰라

트럼프, 러시아에 추가 제재 경고…유가, 한 달래 최고치

Finally froze while looking for this shot, but it was worth it.
Photo by Michael Parulava / Unsplash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가 10일 내 우크라이나 휴전에 응하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경고하면서, 국제 유가가 한 달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시장에 공급 차질 우려를 다시 불러왔고,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69.21달러, 브렌트유는 72달러를 넘기며 6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우린 석유 많아”…트럼프, 공급 차질엔 무심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는 러시아산 원유 수출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은 석유가 충분하니 걱정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생산을 더 늘릴 수 있다”고 밝혀, 셰일 오일 확대 의지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론상 가능성일 뿐, 실제 공급 조정은 시간과 인프라를 필요로 하며 OPEC+와의 복잡한 협상도 변수입니다. 음...

그리고 미국의 rig수가 너무 감소하고 있어요. 생산을 늘릴 수 있다는 건 제대로 된 단어 고르기는 아닐 겁니다.

유가 상승은 단순 심리가 아니다…옵션·기술적 매수도 가세

트럼프 발언 직전부터 원유 시장은 이미 강세 흐름을 타고 있었습니다. 브렌트 콜옵션(상승 베팅) 가격이 풋옵션(하락 베팅)을 넘어선 건 2주 만이며, 기술적 지표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WTI가 상향 돌파하면서 자동 매수 알고리즘과 CTA(상품투자자문) 자금도 유입됐습니다.

단기 수급 불균형…하지만 연말은 공급 과잉 경고도

현재 유가를 떠받치는 핵심은 여름철 수요 피크와 일부 지역 재고 부족입니다. 특히 북반구에서의 차량·항공 수요가 강한 상황에서 러시아 공급이 줄어들면 단기적 타이트 현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연말 이후의 공급 과잉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OPEC+는 9월 증산 논의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일부 국가는 자발적으로 증산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현재의 유가 상승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고먐미 코멘트

🐱 2018년 이란 제재 당시를 떠올려보세요. 트럼프는 전면 제재를 예고했지만, 결국 일부국가에 ‘예외’를 허용하며 시장은 과도하게 반응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이번 러시아 관련 발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의 ‘제재 카드’는 협상 수단이지, 정책의 끝이 아닙니다. 미국 내 원유 생산을 다시 끌어올리려면 셰일 기업의 자본투입과 파이프라인 재가동이 선결되어야 하고, 이는 시간도 리스크도 많이 따릅니다.

그리고 높은 이자율과 유동성 경색이 거대 오일 가스 기업들의 투자를 멈칫거리게 하고 있죠. 미국 내 유정의 수는 확연한 감소세에 있습니다.

유정이 감소하는데... 기름을 많이 생산해낼 수는 없는 노릇이죠.

저는 지금 가장 비관적인 섹터를 꼽으라면... 네 우리나라에서는 이차전지를(이젠 바닥을 친 것 같지만) 세계적으로는 오일&가스를 꼽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끝나버리는 건 생각보다는 적죠...ㅎㅎ 지켜보십쇼. 삼전처럼. 이차전지처럼. 오일&가스를.

영원한 승자는 없지

novo 폭락

"GLP-1 황제"의 추락…Novo Nordisk, CEO 교체에도 시장은 싸늘했다

Auto-Injector Pen for the treatment of Diabetes
Photo by Haberdoedas / Unsplash

한때 유럽 시총 1위 기업이었던 Novo Nordisk가 단 하루 만에 93조 원의 시장가치를 잃었습니다. 비만 치료제 ‘Wegovy’의 성장 둔화와 함께, CEO 교체 발표가 동시에 나오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완전히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CEO는 글로벌 사업부를 이끌던 마지아르 ‘마이크’ 도우스타르(Maziar Mike Doustdar). 그는 회사 내부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인물로, "혁신적인 외부 인사 기용"을 기대했던 시장엔 다소 실망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내부인 CEO에 시장은 ‘당혹’…30% 폭락한 주가

도우스타르는 8월 7일 CEO로 공식 취임하며, “위기의식을 높이고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용구조 재검토도 예고했지만, 구체적인 감축 목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이란 출신 오스트리아 국적자로, Novo 전통의 덴마크 혈통에서 벗어난 글로벌 감각의 인사라는 점도 눈길을 끕니다.

‘Wegovy’ 꺾인 성장…예상보다 느린 다이어트 붐

Novo는 올해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8~14%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기존 최대 21% 성장 전망에서 크게 낮춘 것입니다. 영업이익 역시 10~16% 성장으로 낮췄습니다.

시장에 충격을 준 건 이 숫자 자체보다, GLP-1 시장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앞서 있었음이 드러났다는 점입니다. Wegovy의 경쟁 약품인 Lilly의 Zepbound가 급속도로 점유율을 가져가는 데 반해, Novo는 다음 세대 치료제 CagriSema의 임상 성과가 기대 이하였습니다.

복제약 문제도 심각합니다. 미국에선 약 100만 명이 약물 부족을 이유로 컴파운더(compounding pharmacy)를 통해 Wegovy 유사 약물을 사용 중이며, Novo는 이들과의 법적 전쟁과 직판 마케팅 강화를 동시에 예고했습니다.

“첫 무버의 저주”…1등이 무너질 땐 더 빨리 무너진다

Lilly는 2026년 출시 예정인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준비 중이며, 위절제 수술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 주사형 신약도 개발 중입니다. 이제는 Novo가 따라가는 입장에 놓인 셈입니다.

과거에는 ‘Wegovy=혁신’이었지만, 지금은 Lilly가 파이프라인 경쟁에서 훨씬 유리한 포지션을 점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반전시킬 수 있는 기술 혁신이나 파격적인 경영 리더십이 없는 이상,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자연스럽게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모든 퍼스트 무버가 위너가 되는 게 아니죠. 당연한 말이지만 말입니다... 가령 100원짜리를 팔아서 50원을 남기는 비즈니스가 있다고 하죠.

그렇다면, 누구라도 이 업에 뛰어들 겁니다. 누구라도 뛰어든다기보다는 세계 최고의 재능들이 뛰어들겠죠. 반면 좀 재미 없는 업은 어떨까요? 가령 철도나 신문을 말해봅시다. 남기는 것도 적지만, 신규 진입자도 적을 겁니다.

다른 것들은 다 제쳐놓고 유지가능성만 보면, 과연 누가 더 오래 생존할까요?

첫 혁신 그리고 이어지는 잠시의 독점이 가끔은 '미래'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비즈니스라는 게 그렇지 않죠...ㅎㅎ

우리는 함부로 10년 뒤를 말하는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서서히 식는 세계 경제

공급망 개편에서 찾는 기회

관세는 견뎠지만…세계 경제는 ‘둔화의 시대’로 간다

Photo by Morgan Housel / Unsplash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3.3%)보다 낮은 수치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글로벌 무역 재편이 지속적인 구조적 충격을 주고 있다는 경고입니다. 표면적으로는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관세 부과 전 조기 수입(프런트로딩) 등으로 ‘버티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아래에는 지속적 약화가 진행 중이라는 게 IMF의 진단입니다.

"생각보다 덜 아프다"는 착시…경제 체력은 계속 깎이고 있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피에르-올리비에 구린샤스는 “관세 충격이 초기에 우려했던 것보단 작지만, 여전히 ‘상당한 수준’이며 세계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긴 했지만, 그 이유는 “기업들이 관세를 피하기 위해 수입을 조기 집행한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실물 경제의 개선이 아니라 ‘회피 전략’ 덕분에 수치만 좋아보이는 왜곡된 회복세라는 뜻입니다.

구조적 둔화, 투자 위축, 불안정한 무역질서

중장기적으로는 지속적인 무역 정책 불확실성과 고공행진 중인 국가부채, 지정학적 갈등, 글로벌 투자 위축 등이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IMF는 “정책 불확실성이 지금보다 더 경제 활동을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5년 이후에도 성장률은 3.1%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수준은 코로나 이전보다도 낮습니다. 구린샤스는 “관세는 미국 무역적자 해결에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재정정책이 더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성장률 1.9%…하지만 민간 소비는 이미 둔화 중

미국은 2025년 성장률 전망이 1.9%로 소폭 상향됐지만, 실상은 민간 소비 위축, 이민 감소, 금리 고점 장기화에 따른 경기 냉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IMF는 트럼프의 세제 개편안(“one big beautiful bill”)이 2026년부터 기업 투자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수입물가가 오르면서 일부 품목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르고 있고, 이는 하반기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유럽은 부진, 중국은 반등…무역 질서 재편의 승자와 패자

유로존은 올해 성장률 전망이 1.0%로 상향됐지만, 대부분이 아일랜드의 제약 수출 증가 같은 비정상적 요인 때문입니다. 게다가 EU-미국 간 관세 합의 내용에 따라 향후 2~3년간 GDP의 0.4%가 손실될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반면 중국은 미국과의 관세 완화, 내수 회복 덕분에 2025년 성장률 전망이 0.8%p 상향된 4.8%로 조정됐습니다. 위안화 약세와 제조업 반등이 회복 흐름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 경제가 ‘디커플링’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고먐미 코멘트

이번 IMF 보고서의 핵심은 ‘성장률 숫자’가 아닙니다. 표면적 회복의 대부분이 착시에 불과하고, 구조적으로는 생산성, 투자, 신뢰 모두 약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의 방향성은 이제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이며, 이는 세계화의 후퇴가 아니라 재구성(decoupling and reshuffling)이라는 더 복잡한 국면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재구성'이 무얼 의미하냐면, 미국 주도의 보호무역이 전반적으로는 세계 경제에 브레이크를 걸지만, 우리나라 또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에는 선별적인 공급망 재구성에 있어서 혜택을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알고 계실만한 조선도, 방산도 또... 반도체와 배터리도 포함이겠죠.

얻을 것을 얻으면 됩니다.

삼성 한화 현대 다 간다~

관세 협상단 출격

한·미 관세 빅딜, 막판 총력전…삼성·한화도 방미 ‘올인’

Hyundai Creta Logo
Photo by @named_ aashutosh / Unsplash

유럽과 일본이 15% 관세 상한을 확보한 가운데, 한국은 아직 미합중국과의 최종 타결을 이루지 못한 유일한 주요 동맹국입니다.
8월 1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삼성 이재용 회장과 한화 김동관 부회장까지 직접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들이 들고 간 카드는 '반도체', '조선', 그리고 '농산물'입니다.

미국이 만든 협상 틀…'15% 아니면 25%'

미국은 EU, 일본과의 협상을 통해 ‘기본 관세율 15%’라는 협상 틀을 이미 세팅했습니다.
한국이 이 선을 넘기면 주요 수출 품목—자동차, 반도체 등—에 대해 25%의 징벌적 관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한국 자동차는 현재 FTA에 따라 0% 관세 혜택을 받고 있으나, 미국이 이를 일방적으로 무효화하거나 예외조항을 활용할 경우, 한국차는 평균 약 5%의 가격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2024년 기준, 미국에서 판매된 한국산 차량은 143만 대로, 일본·유럽보다 앞섰지만 관세 불이익이 현실화될 경우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조선에서 반도체까지…한화·삼성의 전략적 투자 카드

한화는 이미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인수한 상태이며, 이번 협상에서 추가 조선소 인수 및 기술·인력 투자 확대를 공식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른바 “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MASGA) 프로젝트입니다. 미국 내 조선 산업을 부활시키겠다는 트럼프식 구호를 역이용한 전략이죠.

삼성은 AI 반도체 패키징 공정의 부활 카드를 꺼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A16 AI 칩을 수주한 삼성은, 이를 위한 고급 패키징 라인을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 재추진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7조 원 규모의 신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트럼프의 ‘반도체 미국 내 생산’ 요구에도 정확히 부합합니다.

금기 깨는 농산물 개방론까지?

정치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는 미국산 농산물(쌀·쇠고기 등)에 대한 시장 접근성 확대 논의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습니다.
“민감 품목은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기존 원칙이 흔들리고 있으며, 이는 국내 농민단체의 반발을 무릅쓴 전략적 후퇴입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총 100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를 구성 중입니다. 이는 민간 기업의 투자뿐 아니라 한국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의 정책금융 자금도 포함된 종합 플랜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2006년 한미 FTA 체결 직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당시 미국은 “쇠고기 개방 없이는 협상 없다”는 입장이었고, 한국은 결국 일부 양보하면서 FTA를 성사시켰죠.

지금의 협상도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미국은 단순히 관세를 낮춰주고 싶은 게 아니라, 자국 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확실한 ‘대가’를 원합니다. 조선과 반도체는 그런 의미에서 딱 맞는 카드지만, 투자 규모와 실행 시점이 관건입니다.

또한 지금은 단순한 무역 협상이 아니라 “트럼프 시대 통상 패권질서의 리셋 과정”입니다. 선수 친 EU와 일본이 이미 선점했고,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데요.

그런데 이게 음..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논평이긴 하겠으나... 미리 보고 한다는 게 좋기도 한 거 같아요. 또 우리는 일본이 줄 수 없는 것을 줄 수 있죠. 특히 조선.. 그리고 반도체도 일부 말이죠. 그리고 배터리.. 배터리가 참 중요한 것 같은데요. 배터리야말로 중국과 우리뿐이니까요 글로벌로도.

과연 뭘 주고 뭘 얻을지... 기대됩니다.

빨리 읽어보자고

"다이소에 건기식 팔지 마"…약사회 갑질 사실이었나 : 오~

"밥은 해먹어야 하는데 어쩌나"…쌀값 보고 놀란 주부 '한숨 ' : 우리도 쌀이 비싸질 것 같아요 일본일이 남일이 아니죠..

배추 한포기에 5400원… 폭우-폭염탓 한달새 50% 넘게 껑충 : 귀농해야돼! 해야된다!!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

이.. 렌트. 자산가치 또한 인플레이션 척도의 하나죠. 소비자 물가 지수에 집값이 들어가는 나라도 물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안 들어가죠. 그 이유를 주절 주절 달아보지만 헛소리하지마!

넣어야 맞습니다.

이 소비자 물가 지수를 우리나라도 물가 지수에 넣는다면 금리 인하 따윈 불가의 영역이겠습니다...ㅎㅎ

그런데 미국의 집값.... '25년 이제 '08년도 훌쩍 넘은 채로 질주하고 있네요.

지금이 시작일 수도 있죠.

그런데 이 버블.. 시작이든 어드메쯤이든간에 이 버블의 끝은 참 무서울 것 같습니다.

그런 것도 오게 마련이죠.

Newsletter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세요!
1개의 댓글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