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뉴스 : 관세 시한이 또 연장되었습니다. 이제 약발도 잘 안 듣네요...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점유율을 잃어 가고 있습니다. 메타가 스마트글래스에 크게 걸고 있습니다. 이제 상장회사들 자사주를 취득시 1년 내에 소각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정상화 가자!
빨리 읽기 : 최저임금 결정은 내일로 넘어가네요.
Chart of the Day : 채권시장은 경기침체를 바라봅니다.
블러핑 장인 트럼프
타코 먹자 비둘기야 구구구구
트럼프의 관세 리턴즈: 8월 1일, 진짜 전환점일까
“연장은 없다”는 단호한 발언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무역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8월 1일 관세 시한을 못박고, 미국이 원하는 거래가 체결되지 않는 국가에 최대 200%에 이르는 고율의 관세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구리, 의약품, 반도체 등 전략 산업을 정조준했고, BRICS 참여국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인도 등 일부 국가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반응은 일단 제한적이지만, 각국의 대응과 8월 1일 이후 발표될 후속 조치에 따라 지정학적 긴장은 한층 고조될 수 있습니다.
관세, 다시 '지렛대'로
이번 조치의 핵심은 국가별 협상 실패 시 일방적으로 부과되는 ‘관세 편지’입니다. 트럼프는 이미 수십 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향후 15~20개의 편지를 추가 발송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협상과 압박’을 병행하는 트럼프 특유의 거래 방식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구리 수입품에는 50%, 의약품에는 최대 200%, BRICS 국가에는 10%의 추가 관세가 예고되며, 일본과 한국 등 주요 동맹국에도 25%의 높은 관세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EU 역시 디지털세와 기술기업 규제 이슈로 관세 통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는 Section 232 조사와 연계된 '국가안보 관세'와는 별도로, 단순한 무역 문제가 아닌 지정학적 수단으로 관세가 사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고먐미 코멘트: 세상은 끝나지 않는다
조금 뻔한 이야기가 되어가는 듯합니다.
8월 1일이 시한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한 차례 이상 연장된 바 있고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좋은 협상안을 내놓으면 기한은 다시 연장될 거라는 합리적인 기대를 이제 모두가 하고 있죠.
그래서 이번 관세 편지 발송에도 시장은 큰 충격 없이 지나갔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 정책의 레버리지력 자체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예컨대 한국의 경우 조선, LNG, 일본은 식량 가격 상승을 이유로 한 쌀 수입 이슈 등이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2018~2019년에도 트럼프는 관세를 통해 USMCA, 1단계 미중합의, 한일과의 무역 협정 프레임워크를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죠. 4월 초의 시장 발작과 비교하면, 지금의 반응은 한층 차분합니다.
결국 시장은 늘 새로운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시작될지도 모르죠.
어딘가의 전쟁, 파월의 해임, 머스크의 창당 같은…
네 뭐, 지켜봅시다.
중국을 잃고 있는 스타벅스
되감기는 세계화
스타벅스, 중국 사업 일부 매각 추진… 지분 통제권까지 넘어갈까?
스타벅스가 중국 사업 지분 매각을 위해 복수의 잠재 투자자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상당수는 ‘지배 지분(Controlling Stake)’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당초 전략이었던 소수 지분 매각에서 방향이 일부 틀어질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현재 1차 제안서를 바탕으로 후보자를 추려 2차 라운드 입찰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며, 이들에게 재무 및 운영 데이터를 공유해 밸류에이션 작업을 돕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6월 중 제출된 제안은 모두 비구속(non-binding)이었으며, 전략적 투자자와 사모펀드가 골고루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제권 매각 가능성까지 언급된 배경
스타벅스는 공식적으로는*“중국 사업의 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믿으며, 유의미한 지분은 계속 보유하겠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중국 시장은 매출의 두 번째 축이자, 한때 가장 빠르게 성장하던 지역이었지만 최근 4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한 뒤, 직전 분기 매출이 겨우 보합세로 전환되었습니다.
현지 경쟁업체 Luckin Coffee가 매장 수 기준으로 스타벅스를 추월했고 중국 내 소비자 트렌드도 ‘외국 브랜드’에서 ‘가성비·토종 브랜드’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당류 줄이기, 음료 가격 인하, 콘텐츠 브랜드 협업 등으로 전략을 재조정 중이며, 최근에는 중국 최초의 ‘성장 총괄 책임자(CGO)’를 선임해 브랜드 재활성화에 나섰습니다.
투자자 관심은 ‘지배권’
흥미로운 점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소수 지분이 아닌 지배 지분 확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모펀드를 포함한 주요 후보자들은 “의사결정 권한 없이는 밸류에이션 대비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구조적 개편이 함께 수반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구조나 밸류에이션, 최종 투자자 리스트는 확정된 바 없으며, 스타벅스는 풀 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제권 수준의 구조조정 가능성이 논의된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고먐미 코멘트: 결국은 ‘지키는 자’가 이긴다
스타벅스는 몇 년 전만 해도 중국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었습니다. 고급 소비를 원하는 중산층과 ‘외국 브랜드 프리미엄’에 기대어 매장 수를 공격적으로 늘려왔죠.
하지만 2020년대 중반 이후의 중국은 다릅니다.
로컬 브랜드의 부상, 소비 위축, 브랜드 충성도의 약화..라는. 이제는 거의 모든 외산 브랜드들이 마주하고 있는 익숙한 스토리입니다. 맥도날드, 나이키, H&M, ZARA가 모두 겪었던 일이기도 합니다. 업계로 이야기하자면 전기차 전환에 뒤쳐지고 있는 외산 자동차 업계들이 심각하죠.
2017년 맥도날드도 중국·홍콩 매장을 모두 현지 합작회사에 넘기고 소수 지분만 남겼습니다.
스타벅스의 이번 결정도 구조는 다르지만 흐름은 비슷합니다.
글로벌 브랜드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보다 정체성(Identity)과 콘트롤(Control)입니다.
한국 스타벅스...는 네. 말이 많죠? 특히 정체성 부분에서 말입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스타벅스, 맥도날드, 나이키는 수요와 공급 두 측면에서 모두 세계화의 수혜를 크게 입어온 기업들이에요. 그리고 관세 이야기로 다시 돌아가서 풀어보면... 갈라지는 세계에서는 더 이상 예전같기 힘든 기업이라는 뜻도 됩니다.
어떻게든 하드웨어를 하고 싶은 메타
또 실패하는 게 아닐까?
메타, 레이밴 모회사에 3조 원 투자… 스마트글라스 주도권 노린다
메타(Meta)가 세계 최대 안경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EssilorLuxottica)의 지분을 약 3% 매입했습니다.
현재 시가 기준 약 30억 유로(한화 약 3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규모이며,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타는 지분을 최대 5%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거래는 공식 발표 없이 조용히 진행됐지만, 양사의 전략적 동맹 강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한 수로 평가됩니다.
메타는 2021년부터 에실로룩소티카와 협력해 카메라 및 AI 어시스턴트를 내장한 스마트글라스를 제작해왔고, 최근엔 오클리 브랜드를 활용한 두 번째 제품군도 출시했습니다.
이 딜은 그 연장선입니다.
AI + 안경 = 메타의 차세대 하드웨어 전략
에실로룩소티카는 레이밴(Ray-Ban)과 오클리(Oakley) 브랜드로 유명한 글로벌 아이웨어 1위 기업입니다.
메타는 그동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자사 플랫폼을 애플·삼성 등 경쟁사의 하드웨어에 ‘얹어서’ 서비스해왔지만,
스마트글라스를 통해 직접 하드웨어를 만들고 유통까지 통제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 시장을 AI와 더불어 ‘미래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있으며, 상당한 개발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역량 확보 vs 글로벌 유통망 공유
이 거래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닙니다.
메타는 에실로룩소티카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전략적 자산에 접근합니다:
안경 제조에 대한 심층 기술 정보
전 세계 유통 및 리테일 네트워크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소비자 접점
한편 에실로룩소티카 역시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단순 패션 브랜드를 넘어 기술 결합형 디바이스 제조사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에실로룩소티카는 장중 최대 6.9% 상승,
경쟁사인 워비파커(Warby Parker)도 최대 4.3% 상승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플랫폼의 저주, 탈출의 첫걸음
플랫폼 회사들의 염원이죠. 하드웨어 진출이요. 물론 하드웨어만 하는 기업들도 플랫폼을 염원하기는 하지만...
네 스마트폰은 이미 레드오션이죠. 새로운 브랜드가 자리잡기는 아주 힘든 영역입니다. 나씽이 그나마 최근자로 뜨고 있는 브랜드기는 하죠. 스마트폰은 애플과 삼성의 것이고, 메타는 그 위에 얹히는 앱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삼성은 그 수익을 플랫폼에게 빼앗겨왔으니까... 사실 애플뿐이었죠. 2008년 이후 터치&스와이프의 세계에서는 애플이 가장 크게 이겼던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모두 가지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AI를 개발해도 접점을 장악한 기업에게 수익을 셰어해야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비슷한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구글의 픽셀폰, 아마존의 파이어폰, 메타 자체의 VR 디바이스인 퀘스트 시리즈.
하지만 하드웨어 생태계 구축은 단기간에 될 일이 아니었고, 대부분은 자본력과 유통망 앞에서 고전했습니다.
이번 딜의 핵심은, 메타가 단순히 스마트글라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팔 수 있는 구조'까지 미리 사들인다는 데 있습니다. 에실로룩소티카는 레이밴과 오클리를 넘어, 안경 업계의 인텔과 TSMC 같은 존재니까요.
즉, 메타는 하드웨어 직접 설계·생산이 아닌 전략적 지분 투자로 수직통합 효과를 얻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택한 것입니다.
그 흐름 속에서 메타는 지금 가장 현실적인 방식으로 움직이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음 그런데... 네 뭐 고어텍 이야기는 다음에 하죠.
HBM에서 밀리는 삼성
아 사소해~
삼성, AI 시대의 패권 전쟁에서 '한 박자 늦은 자'가 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 급감하며 2023년 이후 첫 실적 후퇴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대중(對中) AI 칩 수출 규제에 따른 재고평가손실과 파운드리 가동률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고, 메모리 반등 기대감 속에서도 삼성은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한발 뒤처진 채 2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경쟁 구도에서 삼성이 명확히 ‘후행자’가 되었음을 시장에 확인시켜준 계기였습니다.
HBM에서의 실책, 파운드리의 부담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4.6조 원, 매출 74조 원(전년 수준)을 기록했으며, 이익은 컨센서스보다 26% 낮은 수치였습니다.
주요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의 AI 칩 대중 수출 규제로 인해 재고 일회성 손실 발생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적자 상태이며, 고객 수요 회복이 지연되는 중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이미 Nvidia의 차세대 GPU에 대응한 HBM4 공급 시작
반면 삼성은 아직 HBM3E 인증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
CLSA는 "이번 분기가 바닥일 수 있으며, 하반기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지만, 문제는 기술력보다 ‘시장 타이밍’을 놓쳤다는 평가입니다.
시장점유율 27%, HBM 패권 경쟁서 SK에 밀린 삼성
2025년 기준 HBM 시장 점유율 예상:
SK하이닉스: 57%
삼성전자: 27%
마이크론: 16%
(Bernstein 기준)
삼성은 4월부터 HBM3E 샘플 출하를 시작했고, AMD로부터 일부 수주를 확보했지만, 핵심 고객인 Nvidia로부터는 인증을 받지 못한 채 경쟁사에 리드를 허용한 상황입니다.
그 사이 SK하이닉스는 Nvidia의 HBM4 1차 공급사로 낙점, 12단 HBM4 샘플 출하도 선제적으로 진행했고, 마이크론까지 뒤를 이어 공세적 전개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HBM4 양산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은 말보다 점유율로 증명해야 할 시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고먐미 코멘트: 삼성에 대한 비관
시작부터 정정하자면, 삼성에 대한 비관이 아니라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이죠. 또 정정하면, 삼성전자에 대한 비관이 아니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 대한 비관일 겁니다.
그리고 그 비관은 삼성전자의 가치보다 가격을 더 밑으로 잡아끌었죠. 앞자리 4만을 보던 때도 있었으니까요.
음... 레터 내용은 여전히 비관과 의문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HBM에서 뭐 좀 뒤쳐지고 있다 정도로 뭉뚱그려도 상관 없을 거예요. 결국 투자의 관점에서는 리턴이 중요하고, 오히려 지금 좀 뒤쳐지는 건 얼마나 가격에 반영됐는가를 따져보는 게 핵심이라 봅니다.
아 이게... 자꾸 삼성 사도 된다로 흐르는 것 같은데. 없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안 살 거구요. 다만 지금이 잃을 구간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6만 아래에서 사면 된다는 콜을 했던 때와 같이. 못 하겠습니다.
기술 분석 해설은 학교에서 하면 되는 거죠. 여기는 주식시장이고.
자사주 1년 내 의무 소각 추진
자본시장 정상화 드간다
자사주 1년 내 의무 소각 추진… 한국식 지배구조, 전환점에 서다
정치권이 상장회사의 자사주를 1년 내 의무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추진하면서,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자사주를 통해 지배력을 우회적으로 유지해온 구조에 제도적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이번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근 의원 등 25명이 공동 발의했으며,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사주 취득 후 1년 내 소각 의무화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정당한 사유 외 보유 금지, 그 경우에도 주총 승인 필수
대주주 의결권 3% 상한 도입
즉, 자사주가 더 이상 장기 보유 가능한 '전략 자산'이 아닌, 단기 유통·환원성 자본으로 취급될 수 있도록 틀 자체를 바꾸겠다는 시도입니다.
대기업 중심의 자사주 전략, 정면에서 도전받다
현재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실질적으로 지배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오랫동안 활용되어 왔습니다.
대표 사례로는 삼성전자 — 2024년 말 기준 약 8.6%에 해당하는 5억3천만 주의 자사주 보유,
그리고 LG, SK, 현대차, 롯데 등 주요 그룹도 자사주를 오랫동안 보유해왔습니다.
회계업계 분석에 따르면, 이들이 자사주를 전면 소각할 경우 총수 일가 지분율은 평균 3~5%포인트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배당정책이 아니라 지배력의 구조적 재편을 유도하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주당순이익(EPS)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어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자사주를 실제 소각한 기업은 1년 후 주가가 평균 13.1% 상승했으며, 단순 보유 기업은 2%대 상승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의 반발과 제도 설계의 현실적 난제
기업계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사주는 단지 지배력 수단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전략 자산으로 기능해왔기 때문입니다:
M&A에 활용할 수 있는 유동 자본
경기 침체 시 주가 방어
유상증자 대응, 전략적 투자 지렛대
따라서 법적으로 소각을 강제하면 자금 여력이 부족한 기업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됩니다.
전문가들은 기업 규모별 차등 적용, 유예 기간 설정, 세제 인센티브 등 유도형 모델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 필요한 건 일률적 의무화보다 공시 강화와 점진적 소각 권고를 결합한 실효적 유도모델”이라며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과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타협안이 중요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자사주는 오랫동안 이상한 지위에 있었습니다.
의결권은 없지만 합병 구조에선 실질적 캐스팅보트였고,
소각하면 주주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보유할 때는 사실상 누구의 이익도 아닌 중립지대로 기능해왔죠.
지배력 유지, 우회적 방어, 배당 대체. 한국 기업 지배구조에서 자사주는 일종의 유사한 ‘내부인 캐시’였습니다.
그걸 의무 소각 대상으로 전환한다는 건 단순한 EPS 계산을 넘어서, 지배구조를 강제로 재설계하겠다는 것입니다.
비슷한 흐름은 일본에도 있었습니다.
일본 기업들도 장기 자사주 보유와 기업 간 지분 교차를 줄이기 시작하면서, 기업 가치가 재평가됐고
이는 2023~2024년 일본 주식시장 랠리의 한 촉매가 되었죠.
이와 같은 구조 개혁은 통증이 따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리레이팅을 유도할 수 있는 압력이기도 합니다.
이제 자사주는 전략 자산이 아니라, 언젠가 주주에게 돌아가야 할 공공적 자산으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그 변화를 제도화하겠다는 시도가 이제 막 출발선에 선 겁니다.
음.. 그리고 좀 덧붙이면, 2024년 말 2025년 초를 기억합니다. 대한민국의 지배구조 문제, 지배주주 문제를 들어서 국장에 '절대' 투자하지 않겠다던 사람들을 기억해요. 그리고 이 문제.. 일본에도 있었습니다.
일본도 시간을 들여 이 문제를 점차 개선해냈고 이 과정에서 큰 부를 이룩한 유명한 투자자들이 많죠.
일본은 왜 그렇게 했을까요? 그냥 우연히...? 아니죠. 국가 성장 단계에서 자본시장은 일정 시점 부동산을 대체해야 하고 그 이유는 성장이 정체되는 구간에 접어들 때 주식시장이야말로 외부(해외) 자금 조달의 핵심적인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중국도 그렇게 될 거구요 가까운 미래에. 어떤 것들은 미리 써져있고. 정해져 있습니다. 극에 달한 것은 다른 극으로 가게 마련이구요. 순환론적 시각에서 세상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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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로 보는 시장

채권 시장은 경기침체를 보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반대죠.
솔직히.. 채권이 똑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