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휴전으로 끝나네 / 로보택시... 등장!
메인 뉴스 : 이란과 이스라엘, 소강으로 접어듭니다. 로보택시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오래 걸리더라도... 약속은 지키는 사람... 유가가 60불이면 생산을 늘릴 수가 없습니다. 드릴 베이비 드릴이 안 돼요
빨리 읽기 : 김치 수입국이 된 대한민국!
Chart of the Day : 오.. 음.. 네..
아니 이게 휴전으로 끝나네
종이호랑이도 아깝다 이란
예고된 보복, 합의된 평화? 이란 미사일 공격의 진짜 속내
사전 통보된 공격, 모두가 알고 있었다
이란이 카타르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발사한 미사일 공격은 이미 미국과 카타르 측에 사전에 통보된 공격이었습니다.
공격 대상이었던 알우데이드 공군기지(Al Udeid Air Base)는 이미 대부분의 인력이 철수한 상태였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보 관계자들은 이를 “에스컬레이션 방지용 상징적 행동”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직 국가정보국 관계자 조너선 파니코프는 “짜여진 연극 같았다”고 표현했죠.
트럼프의 급반전, 곧바로 휴전 선언
공격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완전하고도 전면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란이 보복하면 훨씬 더 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던 트럼프는, 이번에는 “이란이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 “평화와 조화를 추구하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가도 놀란 ‘통제된 위기’, 오히려 폭락
중동에서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면 보통 국제 유가는 급등하곤 하죠.
하지만 이번엔 달랐어요. 이란의 공격 이후, 국제 유가는 오히려 하락했고, 이후 낙폭을 더 키우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시장이 기대하고 있던 소위 보복이 훨씬 더 강한 수준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가령 역내 중동 국가들의 오일필드 타격이라든가 말이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지아드 다우드는 “이번 공격은 거의 완벽한 상징적 행동이었다”면서, “카타르는 자국 영공을 폐쇄했고, 미국도 자국민에게 사전 경고를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체면치레 전략’, 익숙한 수법이었다
사실 이란의 이런 방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이 드론으로 이란 혁명수비대의솔레이마니를 제거했을 때도, 이란은 미군 기지를 향해 보복 미사일을 쐈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또 작년에는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화려한 규모에 비해 실질적인 피해는 거의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 또한 “보복은 했지만, 전면전은 피한다”는 전략의 반복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에요.
고먐미 코멘트: 하.. 연극 좀 그만 하세요!
2020년 알 아사드 기지 미사일 사건, 2023년 이스라엘 본토 타격 쇼, 그리고 이번 알우데이드 공격까지. 이란은 반복적으로 "우리는 대응했다"고 자국민에게는 강경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도, 실제 전면전을 피하는 전략을 써왔습니다.
음... 저는 이번에는 다를 걸로 봤습니다. 이란 군, 핵실험 주요 요인을 다수 제거한데다 민간인 사상자도 만만찮게 발생했습니다. 호르무즈 폐쇄까지는 가 닿지 않더라도 역내 국가들의 주요 오일/가스 생산 거점을 타격해서 서방에게 메시지를 주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죠.
카타르의 미군 기지 공격으로 그치고 만 겁니다. 미사일도 13발인가. 그럴 거예요. 거의 다 격추되었고, 사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예고 한 거니까 말이죠. 그리고 유가는 폭락했습니다. 아마 시장이 바라보던 대응 수위는 훨씬 높았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정세는 어떻게 될까요? 중동에는 이제 반미 세력이라고 부를 구심점 자체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키는 이스라엘이 쥐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는데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궤멸시킬 때... 협상을 한다고도 하고 잠시 멈춘다고도 말했었지만 그러나 실제로는 "절대로" 멈추지 않았죠. 시작할 때부터 정한 목표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란에게도 그렇게 할까요? 그렇다면 사태가 격화할 수도 있겠습니다.
로보택시 드디어 등장
새로운 시대가 오는 걸까?
드디어 등장한 테슬라 로보택시, 주가는 뛰었지만 현실은?
조용하게 시작된 ‘자율주행 택시’의 첫 걸음
테슬라가 오랫동안 예고했던 로보택시 서비스를 드디어 선보였어요. 지난 일요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일부 구간에서 소규모로 운행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조용했죠. 이벤트도 없었고, 보도자료조차 거의 없었습니다. 이거지. 이렇게 해야지. 멋지다. 대신 테슬라는 SNS 인플루언서들과 열성적인 개인 투자자 몇 명을 초청해 체험 후기를 공유하게 했어요.
차량은 모델 Y였고, 조수석에 테슬라 직원이 동승한 상태에서 운행됐습니다. 주행 중에는 사람이 운전석에 앉지 않았고, 차량이 스스로 교차로를 통과하고 주차까지 했습니다.
“사람보다 나은데?” 호평과 함께 주가도 반등
이 체험 영상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고, “사람보다 더 부드럽다”, “완전 멋진 경험이었다” 같은 반응이 나왔어요.
그 덕분인지 테슬라 주가는 하루 만에 8.2% 급등했고, 348.68달러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두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기도 합니다.
엘론 머스크는 다만 현실적인 기대도 덧붙였어요. “이 사업이 당장 수익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1년은 더 걸릴 거다”라고 말했죠.
하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몇몇 기술적 결함도 포착
서비스는 일부 제한된 지역에서만 운영됐고, 공항이나 악천후 상황에선 운행되지 않았습니다. 초기 차량은 10~20대 규모로 시작했고, 요금은 고정 $4.20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문제점도 있었어요. 예를 들어, 정차 버튼을 눌렀더니 도로 한복판에 서버렸다가 다시 출발하는 장면도 있었고,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차선을 잘못 들어가는 영상도 올라왔습니다.
뭐 어쨌거나... 오스틴 시 측은 “주말 동안 안전 사고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쟁사들의 실패, 그리고 테슬라의 승부수
자율주행 택시 시장은 이미 여러 기업이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분야입니다.
GM의 크루즈(Cruise)는 2023년 말 사고 이후 운영 면허가 중단됐고, 우버는 2018년 사망 사고 이후 자율주행 부문을 매각했어요.
테슬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서비스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오스틴 지역에서 알파벳의 웨이모(Waymo)와 아마존의 줍스(Zoox)도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거나 시험 중이에요.
고먐미 코멘트: 특이점
네 그러니까 특이점이요. 기술이라는 건 점진적으로 발전해요. 그렇죠? 그런데 기술이 거기에 있다고 해서 항상 혁신을 불러오지는 않습니다. 가령 전기차를 예로 들면, 기존 차를 만드는 기술과 엔진, 배터리 기술은 모두 있었지만 이것들의 조합에는 달하지 못했죠. 그것이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이유로는 뭐 인프라와 인식 등이 있을 텐데요. 좋습니다 이유를 따지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 그런데. 그 모든 것이 딱 맞게 갖춰졌을 때 도입률은 급상승하게 됩니다.
갑자기 생각나는 것들을 좀 써보죠. 흑사병으로 인해 노동가능인구가 급감했던 과거가 있죠. 그리고 그 시기 인류의 자동화와 과학기술이 놀랍도록 발전했습니다. 그러니까.. 어쩌면 말이죠. 지금 이 시대의 자동화라는 건 대체로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상후하박의 인구구조 상에서 태동하고 있는 걸 거예요.
다시 또 이어보겠습니다. 인류가 불을 발견, 발명 아무튼 활용하게 된 이후 인류의 가용 시간은 간단한 셈법으로 두 배 늘게 되었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 까지도 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자율주행을 운송과 물류의 영역에서 한 번 볼게요. 트레일러나 컨테이너 말이죠. 음... 지금은 뭐 불 켜고 일한다고 해도 사람에게는 유휴시간이라는 게 있죠. 한계도 있고. 그런데... 이런 것들이 모두 가용시간, 생산시간으로 바뀐다는 겁니다.
네 뭐 떠오르는 것들을 그냥 막 이야기 해 봤습니다.
구글X젠틀몬스터
줴니! 줴니! 줴니! 줴니! 줴니!
구글이 젠틀몬스터에 1450억 투자한 이유
패션인가 기술인가, 스마트 안경의 두 얼굴
구글, K패션을 등에 업다
구글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에 재도전합니다. 그 파트너는 의외로 하드웨어 회사가 아닌 한국의 패션 브랜드, 젠틀몬스터였어요.
약 1450억원 규모로 지분 4%를 매입하며 젠틀몬스터의 공식 주주가 됐습니다.
불과 한 달 전, 구글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젠틀몬스터를 차세대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 지목한 데 이어 투자까지 이어지며 둘의 관계는 한층 깊어졌습니다.
왜 젠틀몬스터인가?
젠틀몬스터는 단순한 안경 브랜드가 아니죠.
아이돌 블랙핑크 제니,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까지 착용하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브랜드예요.
그 결과, 2023년 매출 7,891억 원, 영업이익 2,388억원, 영업이익률은 30%에 달했죠. 특히 38%가 해외 매출이었습니다.
감성적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 글로벌 팬층. 구글이 원한 건 단순한 협력사가 아니라 ‘패션을 이해하는 파트너’였던 거예요.
과거의 실패에서 배운 구글
사실 구글은 스마트 안경에 한 번 크게 데인 적 있어요.
2013년 출시된 ‘구글 글래스’는 디자인 실패, 짧은 배터리, 발열 문제 등으로 혹평을 받았고, 결국 2년 만에 시장에서 철수했습니다.
이번엔 다릅니다. 구글은 아예 디자인 설계 단계부터 젠틀몬스터와 협업하고, 기능보다 “사용자가 안경을 썼다는 사실조차 잊게 만드는 감성적 착용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는 겁니다.
어 그런데... 이 테크 기기에서 디자인부터 강조해서는... 뭐 네 아직 제품은 없으니까요.
스마트 안경, 다시 불붙은 전쟁터
구글만 이 전선에 뛰어든 건 아닙니다.
메타는 레이밴과 함께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고, 오클리 등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 중입니다. 오클리와의 협업 제품도 굉장히 낮은 가격으로 출시됐죠.
아마존의 줍스, 애플의 관련 특허 등록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어요.
스마트폰 다음 먹거리로 평가받는 스마트 글래스 시장은 2033년까지 73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구글은 이 전쟁에서 ‘기술’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이제야 깨달은 걸지도 몰라요.
고먐미 코멘트: K패션은 하드웨어가 될 수 있을까?
글쎄... 어 음...
글이라는 게 쓰기 나름이죠. 이걸 가지고 애플의 디자인이 세계 1위의 원동력이었다고 쓰면 K패션의 힘을 옹호하는 쪽으로 쓸 수 있을테고... 또 하나 피처폰 말기 디자인과 폼팩터 변형에만 천착하다가 지옥에 가버린 삼성, 노키아를 말하자면 안좋게 보는 쪽으로 쓸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음... 기능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그리고 그 디자인도 어디 외주나 협업이 아닌 인하우스에서 기능과 완전히 밀착하는 수준에서 다듬어져야겠죠. 애플이 어디 디자인 하우스랑 협업했나요? 아니란 말입니다.
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 자체는 이해가 되죠. 사실 그 위에서 특이점에 대해 썼는데 아직 이 스마트글래스라는 것이 일반 대중에게 꺼려지는 요인이 그러니까.. 무겁다거나.. 안예쁘다거나 하는 거잖아요? 메타 또한 레이밴, 오클리와 협업하는 것이 이런 인식을 걷어내려는 걸로 보이고 말이죠.
네 뭐 이랬거나 저쨌거나 스마트글래스가 AI시대의 폼팩터가 될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하고는 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렇다면, 피처폰에게 닥쳤던 그 공룡 멸종 빙하기 같은 겨울이.. 스마트폰에도 올까요? 지금은 의심스러운데요... 당시에 피처폰 밀던 사람들도 의심스러웠으니 가만히 그거 만들다가 다 죽은 거겠죠?
샤오미 온다
이번엔 느낌이 다른데?
샤오미, 여의도 플래그스토어
프리미엄 시장에 '중국의 애플'이 들어온다
샤오미, 이번엔 진짜 한국에 온다
샤오미가 오는 주말 서울 여의도에 첫 오프라인 매장 ‘미 스토어(Mi Store)’를 엽니다.
지난 1월 온라인 스토어를 연 지 6개월 만의 오프라인 진출이에요.
초기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소형 가전부터 시작해서, 내년에는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 가전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번 매장이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프리미엄 공략의 전초기지’로 보고 있어요.
중저가 브랜드? 이제는 프리미엄 도전자
샤오미는 한때 ‘애플 카피캣’, ‘가성비 왕’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4%로 3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19%로 1위를 차지했죠.
특히 주목할 건 샤오미 울트라 15 같은 고가 프리미엄 라인업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올해 1분기 매출은 21조 원, 영업이익은 2조 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65% 증가했어요.
시가총액은 245조 원으로 SK하이닉스를 넘었고, 주가는 6개월 만에 3배 뛰었습니다. 오우..
프리미엄으로 바꾼 전략, 삼성·LG의 홈그라운드까지 넘본다
샤오미는 이번 한국 진출에서 '고급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A/S 센터 설립도 준비 중이에요.
예전처럼 가성비만 보고 찾아오는 소비자가 아니라, 삼성과 LG의 고객층을 직접 겨냥하겠다는 포석입니다.
2014년 레이쥔 CEO는 “10년 내 삼성·애플 따라잡겠다”고 선언했는데,
올해 보면 삼성(20%)과 애플(19%)에 바짝 붙은 3위로 올라섰죠.
기술적으로도 자체 OS(MIUI), 자체 AP, 3nm 칩(XRing O1)까지 갖췄고, 전기차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만들고 있어요.
아 그리고... 삼성과 애플이 못 하는 차... 이 자동차 이게... 대단한데. 세단만 팔고 있으니까 모델3이랑만 비교하죠. 중국 내에서는 샤오미 SU7이 모델3, 넘어섰습니다.
'샤오미 생태계'가 가져오는 강력한 락인 효과
샤오미의 진짜 무기는 ‘생태계 통합’됩니다.
스마트폰 하나 사면 TV,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심지어 전기차까지 모두 샤오미 기기로 연결됩니다.
모든 제품을 통합 제어하는 MI 앱, AI 기반 IoT 플랫폼이 강력한 락인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7~2023년까지 R&D에 연평균 35%씩 투자했고,
올해에만 6.9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예고했죠.
샤오미는 세계 네 번째로 3나노 칩을 개발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애플, 퀄컴, 미디어텍에 이어)
고먐미 코멘트: 오우..야..
샤오미가 오는군요. 이번엔 좀 다른 거 같아요 느낌이.
애플 이야기부터 하죠. 애플은 수년간 비밀리에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부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마침내 폐기했습니다. 작년이죠 그게?
전기차의 동어는 자율주행이고, 자율주행은... 자율이라는 말이 붙으니까 당연히 그건 로봇이고, AI인 겁니다. 두 분야 어디에서도 애플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건 상징적일 겁니다.
삼성? 삼성은 엄두도 못 내고 있죠. 그런 점에서 정말 아쉽습니다... 자동차를 계속했어야 하는데 말이에요. 그것도 아니라면 적어도 다시 시작했어야 했는데...
그런데 샤오미는 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적었다시피 이미 중국 내에서 세단 모델은 테슬라 판매를 뛰어넘었고(가격이 그렇게 차이 나게 싸지도 않은데 말이죠), 뉘른부르크링에서는 포르쉐의 가장 빠른 전기세단을 이겼습니다.
"그래봐야 중국산" 이라고 하실 줄을 앏니다만... 그럼에도... 이번에는 느낌이 좀 다르네요. 이번 여의도 매장은.
유가가 60불인데 어떻게..
어떻게 생산을 늘려요...
“드릴 베이비 드릴” 트럼프의 외침
가격 올라도 펌프 안 돌린다, 지금 섣불렀다
중동 위기 속 트럼프, 셰일 기업에 다시 ‘드릴링’ 촉구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동 긴장 고조 속에 “에너지부는 드릴 베이비 드릴!”이라며 미국 석유 생산자들에게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이란의 미군 기지 타격 이후 국제 유가가 반등할 기미를 보이자, 인플레이션 억제 프레임과 연결해 국내 생산 확대 압박을 시작한 거예요.
하지만 미국 셰일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시장은 우리가 아니라 월가와 수요·공급이 결정한다”는 말만 되풀이되고 있죠 설명하겠습니다.
가격? 오르고는 있지만 “이건 거품”이라는 셰일 CEO들
지난주 유가는 73달러를 잠시 넘었지만, 곧바로 7.2% 급락하며 68.51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이란의 반격이 에너지 인프라나 유조선을 건드리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었죠.
Midland의 셰일업체 Elevation Resources의 CEO는 “이건 거품”이라며 급등락에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니다. 공급이 너무 많다”는 판단이에요.
OPEC+가 생산을 늘리면서 수급 밸런스가 깨진 상황이고, 수요 둔화와 관세 부담도 생산 확대를 가로막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채산성이 안 맞는다는 겁니다. 에너지 기업도 돈을 남겨야죠.
“이 가격으로는 못 움직여”… 드릴링 안 하는 진짜 이유들
셰일 기업들이 보수적인 건 단순히 유가 때문만은 아닙니다.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시추 비용이 상승했고,
정해진 자본 지출 계획이 이미 작년 말에 설정돼 있어요.
Permian Basin의 주요 업체인*Diamondback Energy는 “65달러 이상이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움직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마저도 고급 유정(inventory)이 남은 기업만 가능한 이야기죠.
또 하나의 핵심은 주주 신뢰입니다.
셰일 기업들은 코로나 이후*“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강조해 왔고, 쉽게 전략을 뒤집으면 투자자들이 바로 등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100달러’ 돼도 바로 못 돌리는 드릴, 구조적 한계도 존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다면? 100달러 이상으로 유가가 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공기업 셰일업체들은 그 경우에도 “몇 주 동안 높은 가격이 지속돼야만 계획을 수정할 수 있다”고 말해요.
시추 장비를 줄인 상태에서 회복 속도가 느린 구조고,
우물 하나 뚫는 데 수억 원이 드는 상황에서 성급한 증산은 주주 반발을 부를 수 있어요.
게다가 셰일 유정은 수명이 짧아서 증산을 해도 빠르게 생산이 감소하죠.
즉, 단기 수익을 노리고 움직이기엔 너무 많은 자본과 시간이 필요한 구조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미국 셰일은 전쟁도, 대통령도 아닌 주가를 본다
2010년대 셰일 붐 시절, 유가만 오르면 너도나도 시추 장비를 늘렸습니다. 그 결과는 채무 급증, 생산과잉, 유가 폭락, 그리고 투자자 신뢰 상실이었습니다.
셰일은 신기술이었어요. 이전에는 불가능하던 땅에서 기름을 솟아나게 하는 기술이었으니까. 그리고 곧 생산과잉으로 이어졌죠. 이 생산과잉은 단순히 유가 폭락에만 영향을 준 게 아니라 조선업에까지 그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성중공업의 드릴십이 10년동안 인수되지 못하고 썩게 된 계기가 바로 셰일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그리고 나서 셰일에도 다른 신기술들이 그랬던 것처럼 매니지먼트가 들어왔습니다. 캐피털 얼로케이션이 들어왔죠. 마구잡이로 퍼올리는 것이 아니라 유가와 경기를 살피면서 어떤 때는 주주환원을 어떤 때는 시설 투자를 어떤 때는 생산 확대를 하는 행위를 하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유가입니다. 단순한 이야기에요. 당신이 경영자라면, 높은 유가에서 더 생산하겠죠. 그런데 그건 아주 높은 유가여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이제 세계 최대의 에너지 생산국 중 하나이고 그들의 과잉 생산이 바로 가격을 즉 수익성을 낮게 하니까요.
그래서.. 어 음.. drill baby drill 하라고 되는 게 아니라 네 뭐 후략입니다. 이해 되시죠? 우리 모두는 돈을 좋아하니까요.
빨리 읽어보자고
휴전 직접 조율한 트럼프…네타냐후에 "더는 전쟁 없다" 통보도(종합) : ㅋㅋㅋ 중동에서 발 빼고 싶은데 이스라엘이 정말... 강력하게 요구해왔죠. 미국 근데 이제 발 뺄 수 있을까?
김치물가 상승률 13.2%…이러니 1~5월 김치 수입 사상 최대 : 와.. 김치 종주국이 김치 수입국으로..
“인건비탓 직원 절반 줄여… 최저임금 오르면 더는 못버틴다” : ㅠㅠ
"하반기 부동산 시장, 입주물량 급감으로 수급 불일치 심화" : 음~ 어떠려나요?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그래.. 그래 그래..
그럼 뭐하니..
역사상 최악의 자산! CR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