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위기가 아니다, 전자의 위기지 / 흔들리는 제국의 통화, 유로로 결제하면 2% 할인 해드려요

메인 뉴스 :  생각해봅시다. 지금 휴전하면 네타냐후가 얻는 건 뭘까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위기가 종식되길 희망하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로 보입니다. 삼성이 웨어러블을 통해 헬스케어로 갑니다. 달러 변동성을 헷지하기 위해 달러가 아닌 다른 통화로 결제하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빨리 읽기 : 전세사기범을 기소하는데 저렇게 오랜 시간이 필요한 건가요...ㅎㅎ

Chart of the Day : 미국 주식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투자 비중, 미국 가계의 주식 비중이 모두 역대 최고입니다. 그리고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이죠. 아니라구요? 이제 다르다구요? 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했었습니다. 과거를 보시죠.

격화하는 중동

알 수 없다고 말하십시오

트럼프, G7 도중 귀국… 테헤란 대피 촉구

Photo by Jason Leung / Unsplash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를 급히 떠나 워싱턴으로 향했습니다. 그 직전 그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글과 함께 “테헤란 시민은 즉시 대피하라*는 메시지를 X에 올렸죠. 실제로 이란 수도 동쪽에서 폭발이 잇따랐고, 이스라엘이 테헤란 공습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동 위기는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귀국이 “중동 상황 대응” 때문이라 밝혔지만, 그가 어떤 수준까지 개입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트럼프는 여전히 미국의 군사개입은 없다고 말하지만, 발언 수위는 사실상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하기 전까지는 안 한다고 말하는 거죠.

이스라엘은 공세 지속, 미국은 선긋기 중?

이스라엘은 지난 금요일부터 이란 핵·미사일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엔 테헤란 국영방송국까지 타격하는 등 수위를 높였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60일간 협상의 시간을 줬고, 이젠 행동에 나설 때”라고 했습니다.

미국은 "직접 작전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스라엘과의 교감 내지 묵인 가능성은 계속 제기됩니다. 트럼프의 조기 귀국, 전투 시점과의 정합성, G7에서의 회담 분위기 등 여러 정황은 단순한 ‘거리 두기’ 이상의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이란, 미사일 보복과 동시에 협상 메시지

이란은 드론과 미사일 보복 공격을 이어가면서도, 미국과의 핵협상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WSJ와 로이터는 이란이 “미국이 이스라엘 작전에 개입하지 않으면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카타르, 오만, 사우디를 통해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 근데 이거 보도하신 분은 소스가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만... 근데 지금 이 상황에 믿을 수 있는 소스는 또 얼마나 되겠어요 사실.

“이란은 협상 테이블을 떠난 적이 없다. 하지만 지금은 먼저 보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이란 외무장관의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양면 전략, 즉 군사·외교 동시 병행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시장은 ‘리스크 프리미엄’을 계산 중

공습 직후 브렌트유는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후 이란의 협상 의지 보도가 전해지며 4%가량 하락했지만, 시장 전반은 여전히 고위험 국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유가 뿐만 아니라 미 국채, 유럽 채권, 달러 인덱스 등도 리스크 회피 흐름에 반응 중이며, 추가 공습 또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시그널에 따라 시장은 또 움직일 가능성이 높은 국면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모른다”고 말하십시오. 그것이 아는 것입니다

몰라요, 우리는. 지난 주말 경 이스라엘의 라이징 라이언 작전이 시작됐고, 지금 이 순간까지도 계속되고 있어요.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개입 여부, 그리고 카르그 섬 공격 → 호르무즈 해협 폐쇄 가능성 정도가 핵심 쟁점일 겁니다.

그보다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런 것도 있겠죠. N차 중동전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중동과 미국의 관계가 재정립될지. 혹은 오르는 유가와 인플레이션, 뒤로 밀리는 금리 인하와 경기 침체. 미국 셰일의 피크아웃이 미-중동 역학에 미치는 영향도 이야기해볼 수 있을 거구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우리는 모른다”는 거예요. 어렴풋한 방향은 있을 수 있죠. 유럽 각국의 재무장 요구, 방산 투자 확대 같은 걸 보면 분쟁은 더 잦아질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정확히 언제, 어떻게, 누가 움직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 장소가 어디일지도 말이죠.

미국이 개입할까요? 모르죠. 이스라엘이 카르그섬을 칠까요? 그것도 모르고요. 호르무즈 해협이 닫힐까요? 그것도 알 수 없습니다. 다만 A가 A'로, B가 B'로 이어질 시나리오를 준비해두고, 소음은 무시하면서 신호를 쫓아가 보는 겁니다.

네, 어떻게 될까요? 같이 지켜 보시죠.

궁지에 몰린 지도자들이 하는 선택

군사력

Military Service members carry flags during a 4th of July parade in Miles City, Montana.
Photo by Ian MacDonald / Unsplash

미국 본토가 뒤흔들렸다… "No Kings" 시위, 트럼프 생일 퍼레이드에 맞서다

6월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에서 생일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연 그날, 전국 2,100개 도시에서 약 500만 명 이상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이른바 “No Kings” 시위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전국 반대 시위로 기록됐는데요. 트럼프의 강경 이민정책, 권위주의적 통치, 최근의 군사적 행보까지 겹치며 시민들의 분노가 전국을 뒤덮은 셈입니다.

일부 지역에선 충돌도… LA엔 해병대 투입

대부분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로스앤젤레스에서는 경찰과의 격렬한 충돌이 벌어졌고, 솔트레이크시티에선 총격으로 중상자가 발생, 버지니아에선 SUV 돌진 사건도 있었습니다. LA 경찰은 “돌과 병, 벽돌, 폭죽이 날아왔다”고 해산 명령을 내렸고, 트럼프 행정부는 LA에 국방군과 해병대까지 투입했습니다.

이 와중에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멜리사 호트먼 의원이 피습으로 사망하며 시위 일부는 취소됐지만, 대다수 지역에서는 집회가 강행됐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어... 이거 어디서 본 거 같지 않나?

그... 일단은 이스라엘 이야기부터 할게요. '24년 10월부터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중동 군사 작전은 사실상 전면전이고,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대 여론이 적잖았죠. 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아주 강경하게 밀어붙였습니다.

왜 이렇게 강경해졌느냐, 그 배경에는 몇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이란의 핵 개발에 대한 좌절감입니다. 협상은 수 년째 진전이 없는 상태이며, 이란은 사실상 회담에 나오면서도 계속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죠. 이번엔 그걸 끝내고 싶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네타냐후 본인도 부패 스캔들에 휘말려 정치적 위기에 처해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긴장을 유발하는 선택을 반복하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마치 일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제기하고 있는 의혹과 비슷한 모양새입니다.

문득 생각해봤는데요. 과거 궁지에 몰렸던 윤석열 전 대통령, 그리고 지금의 네타냐후, 이제는 트럼프까지. 뭔가 ‘선택’을 할 수 있는 상황들이 겹쳐지면서, 우연인 듯하지만, 반복되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트럼프가 다음에 어떤 선택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음, 그게 중동 참전일 수도 있고… 아니면 캘리포니아에...
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흔들리는 제국의 통화

유로로 결제하면 2% 깎아드릴게요

“달러가 아니다, 유로로 주세요” — 균열 시작된 달러 패권

Cash Money
Photo by Kenny Eliason / Unsplash

공급자들이 외면하는 달러, “그냥 우리 통화로 줘”
미국 수입업체들 사이에서 달러 결제를 꺼리는 해외 공급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US Bancorp의 외환 책임자 폴라 커밍스는 “예전엔 달러가 신성불가침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그냥 우리 통화로 줘’라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유럽 공급업체는 유로화 결제 시 2% 할인을 제공하고 있고, 중국에서 제품을 들여오는 리테일 업체는 위안화로 조건을 바꿨습니다. 거래처가 멕시코, 캐나다, 이탈리아일 경우에도 점점 자국 통화 결제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달러 변동성이 촉발한 ‘결제 다변화’
이 변화의 배경에는 달러의 급격한 변동성이 있습니다. 블룸버그 달러 지수 기준, 2024년 4분기에 7% 급등했던 달러는 2025년 들어 8% 하락하며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출입 가격 책정에 혼란을 주는 이 변동성은 거래 비용을 늘리고, 특히 환헤지 부담이 큰 중소기업들에 치명적입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스스로 결제 통화 다변화에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고, 이는 달러에 대한 일방적 의존 구조를 깨뜨리는 조용한 혁신이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정치적 개입과 신용 리스크의 확대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수차례에 걸쳐 강달러가 미국 제조업을 망친다며 달러 약세를 지지해 왔고, 관세 인상과 외환시장 개입 시사로 시장 불안을 조장한 전례도 있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를 넘어, 국채시장과 외환시장 전반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키워왔습니다. 무디스와 피치 등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 잇따라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재정적자와 정치 리더십 부재는 달러의 신뢰 기반을 흔들고 있기도 하죠.

“달러는 여전히 안전한가?”
중동에서 전면전 양상의 충돌이 벌어지는 상황에서도, 시장은 과거처럼 달러로 몰려들지 않고 있습니다. “위험회피=달러”라는 공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것이죠. 미국의 재정 리스크, 정치 리스크, 경기 둔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지정학적 리스크조차도 달러 강세를 견인하지 못하는 시대에 들어선 겁니다. 여전히 달러는 글로벌 결제의 중심이지만, 거래 상대국들의 통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건 그 중심축이 미세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조용하고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균열을 일으키는 제국의 통화

최근 달러,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죠. 겉으로는 단순한 환율 조정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저는 미국의 재정 구조와 글로벌 신뢰 기반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경고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달러 인덱스는 8% 하락했습니다. 단기 수급이나 금리차 이상의 구조적인 신호로 봐야 할 겁니다. 미국 달러로 결제하던 글로벌 기업들이 이제는 유로화, 위안화, 멕시코 페소로의 전환을 요청하고 있다는 점도 그런 흐름을 뒷받침합니다.

아무래도 배경에는 미국의 급속한 부채 증가와 함께 약달러를 선호하는 정치적 방향성이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수차례 강달러가 미국 제조업을 죽이고 있다며 ‘달러 약세’를 지지해 왔고, 실제로도 관세 인상과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흘리며 시장을 압박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정치적 개입이 외환시장뿐 아니라 국채시장, 심지어 신용등급에도 불확실성을 불러온다는 거예요. 무디스와 피치는 이미 국가신용등급에 경고 신호를 보냈고,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확대는 달러 보유 심리 자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결국... 다시 돌아오는 질문은 “달러는 여전히 안전자산인가?”입니다. 중동 지역에서 전쟁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달러 수요가 제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는 건 상징적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리스크 오프’ 흐름에 따라 달러가 강세로 전환됐을 텐데, 이제는 미국 내부의 재정 리스크, 정치 리스크, 신용 리스크가 외부 지정학적 위기를 상쇄하고 있는 셈이죠.

네~ 점점 보시게 될 겁니다.

삼성의 위기가 아니다

삼성전자의 위기지

삼성, 우리는 헬스케어로 간다

Samsung Galaxy smart watch
Photo by Samer Khodeir / Unsplash

의사와 데이터를 잇는 ‘헬스 허브’ 구상
삼성전자가 건강 데이터를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중앙 플랫폼을 개발 중입니다. 삼성은 “이제 수많은 헬스앱 대신 하나의 통합된 사용자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는 단순한 스마트워치 연동이 아니라, 의사의 피드백을 일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료적 데이터 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선언입니다.

항산화부터 혈관까지, 워치 기능의 진화
One UI 8 베타 업데이트를 통해 항산화 수치 측정, 혈관 부하 감지, 러닝 코칭, 수면 분석 기능이 대거 강화됩니다. 항산화 수치는 손가락을 센서에 대는 방식으로, 결과에 따라 영양 제안까지 연계됩니다. 또 수면 중 혈관 압력을 분석해 심혈관 위험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게 되었고, 러닝 기능은 개인 맞춤형 레이스 훈련 프로그램으로까지 발전했습니다.

의료기기 경계를 넘는 스마트워치 경쟁
애플, 가민, 구글과 함께 삼성도 스포츠 워치에서 의료급 웨어러블로 전환 중입니다. 삼성은 향후 이어버드, 무카프 혈압측정, 비침습 혈당측정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인데요.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이 웨어러블 진화는 진단이 병원을 벗어나 가정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습니다. 현재 삼성 헬스에는 월간 사용자 6,800만 명이 활동하고 있어, 데이터 기반 건강 관리 플랫폼으로의 진화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의료비용 폭등, 병원 붕괴에 대한 대응
이 모든 변화는 헬스케어 비용이 환자 개인에게 전가되는 구조에서 비롯됐습니다. 의료 인력은 부족하고, 병원비는 비싸고, 질병은 만성화됩니다. 이 흐름에서 건강 관리의 무게중심을 병원 밖으로 옮기려는 거죠.


고먐미 코멘트: 삼성의 위기가 아냐. 전자의 위기지.

사람들은 전자의 위기를 아주 쉽게 이야기에 올리죠. 하나도 만들어본 적 없는 사람들이 끝까지 만들어내본 그 기업이 위기에 빠진 이유를... 참 쉽게 또 마치 자신이 했더라면 그 위기를 쉽게 넘길 수 있었을 것처럼 술안주로 삼는 걸 보면 뭐 그렇게 유쾌하진 않습니다.

아무튼, 삼성'전자'가 예전만큼의 힘을 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네 뭐.. 중국 때문이죠. HBM이라는 해자 또한, SK가 아직은 가지고 있는, 머지 않아 무너질 겁니다. 핵심은 블루프린트지 파운드리가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 비핵심부터 침식당하고 있는 그림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 삼성전자는 싸고 현금도 마늘밭에 파묻는 형국에 산다고 머리에 총맞을 짓을 하는 선택은 아닐 겁니다. 그리고 하반기 반등할 거라고 보고도 있고요. 주식의 흐름이 안 좋을 때.. 회사를 욕하는 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겁니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 같은 건 듣지 마십쇼.

삼전 이야기는 그만 하죠. 여기에 위기가 있다 해도 그건 그러나, 삼성전자의 위기지 삼성의 위기는 아닌 겁니다. 바이오로직스를 필두로 해서 삼성은 바이오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삼전 이야기를 그만 하자고 했는데.. 한번만 돌아갈게요. 이 메디컬 디바이스에도 분명히 반도체가 또 기술력이라는 것들이 필요해지게 되죠. 그리고 생체 정보는 당연히 보안을 필요로 할 거구요. 중국이.. 들어올 수 있을까요?

좀 길어지지만... ㅎㅎ 삼성바이오의 CMO CDMO CRO 그리고 여기에 전자의 반도체가 붙으면 그건 네 새로운 길이 되어줄 수 있을 거예요. 그런 생각을 합니다.

K패션 Next stage

안경으로 가자

K-패션의 다음 무대는 ‘K-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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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경 브랜드가 패션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롯데백화점의 안경 매출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고, 신세계와 현대백화점도 각각 16%, 13.6% 늘었습니다. 전통적인 패션 카테고리의 부진과 대조적이죠. 이제 안경은 단순한 시력 보조 기구가 아닌, 립스틱처럼 스타일을 바꾸는 ‘접근 가능한 사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Y2K, 긱시크(Geek-Chic), 조깅 열풍까지 맞물리며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겁니다.

국내 백화점, K-안경 전용 매장 전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백화점들은 K-안경 전용 매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젠틀몬스터는 롯데 잠실점에서 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고, 더현대서울, 신세계 등 주요 지점에도 진출했습니다. 신세계는 신흥 브랜드 리클로우(Reclow)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Z세대 고객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2024년 외국인의 한국 안경 구매도 70% 증가하면서 이들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 유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죠. 합리적인 가격, 유럽·일본 제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과 디자인이 경쟁력입니다.

글로벌 무대에 선 K-아이웨어

이미 젠틀몬스터는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있고, 뉴욕 맨해튼에는 AI 기반 맞춤형 안경 스타트업 브리즘(Breezm)도 매장을 냈습니다. 브리즘은 올해 미국에서 100만 달러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블루엘리펀트(Blue Elephant)도 곧 일본 1호점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장 중입니다. 여기에 W컨셉 같은 K-패션 플랫폼도 가세해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시장 파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패션을 넘어 ‘트렌드’를 이끄는 K-아이웨어

블루엘리펀트, 라쉬(Lash), 리에티(Rieti) 등 K-안경 브랜드는 선명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외국 명품 브랜드와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K-패션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고 있는 것이죠. 한때 한류 하면 의류와 화장품이 먼저 떠올랐다면, 이제는 'K-아이웨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그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K-리레이팅

현 시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들이 몇 가지 있죠. 아.. 반도체는 안돼요. 투자의 관점에서 말하는 겁니다 리턴의 관점에서. 미용, 의료, 미용기기, 화장품, 패션, K-food, 조선, 방산, 원자력, 엔터, 컨텐츠. 같은 것들이 있겠는데요.

네 조선, 방산, 원자력은 사실 한 클러스터에요. 원자력에 진출하는 기업들 중 조선 기업도 많고. 이 바다에 근접해서 어떻게 물을 다루는지가 핵심이기도 하거든요. 뭐 아무튼 그거 하나.

다른 하나는... 바로 이 뷰티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이건 컨텐츠와 엔터가 먼저 가고 나중에 후행하는 걸 텐데요. 그게 안경이든, 뭐.. 화장품이든. 그런 클러스터에 속한 산업 그리고 품목들 전체가 세계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 투자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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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오늘은 두 장입니다.

반복하지 않는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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