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도 먼저, 양보도 먼저 한 미국.. 희토류가 갖고 싶어? / 혼자서라도 이란 치겠다는 이스라엘

메인 뉴스 :  미중 협상, 희토류와 반도체를 교환하는 형태로 어느 정도 맺어지는 모습입니다. 미국 cpi, 예상 하회했습니다. 이건 근데 호재라기보다는.. 침체의 전조처럼 보이죠. 이스라엘은 이란까지 혼자 쳐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네타냐후는 처음부터 여기까지 생각했었던 게 아닐까요? 최저임금, 한번에 14% 올라갈지도 모릅니다... 당황스럽네요.

빨리 읽기 : 네네, 3천피를 향해!

Chart of the Day : 크루드, 주요 지지선에서 반등합니다. 센티멘트도 좋지 않습니다(아직). 이거 좋은 신호죠.

전화도 먼저, 양보도 먼저 한 미국

생각보다 희토류가?

희토류 주고 학생 받고? 트럼프식 무역 외교

Photo by Maxim Hopman / Unsplash

“딜은 끝났다”… 그런데 서명은 아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완료됐다”고 선언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을 선공급(UP FRONT) 하고, 미국은 중국 유학생 입국 허용과 일부 수출 규제 완화를 맞교환하는 것입니다. 관세는 현행 수준(미국 55%, 중국 10%)에서 유지됩니다. 다만 합의는 트럼프와 시진핑의 서명을 조건부로 한 ‘가안’ 상태이며, 공식 문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희토류 vs 칩, 누구의 카드가 더 강할까

이번 합의에서 중국은 희토류 및 자석 수출 재개, 미국은 첨단 칩을 제외한 기술 수출 규제 완화라는 교환 구조를 제시했습니다. 트럼프는 “중국이 미국 기업의 자석 수입 신청을 전면 승인하기로 했다”고 주장했으며, 미국 상무장관은 “그에 맞춰 조치들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AI 훈련용 첨단 칩과 항공·에탄 관련 수출 제한은 유지됩니다. 기술 패권 경쟁은 여전히 핵심 전략 자산을 두고 줄다리기 중입니다.

관세는 낮췄다더니… 그대로입니다

트럼프는 “미국은 55%의 관세를 받고, 중국은 10%”라며 무역 성과를 자랑했지만, 실상은 다릅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수치는 기본 관세 10%, 펜타닐 연관 20%, 1기 때 부과한 25%를 단순 합산한 숫자에 불과합니다. 실질적으로는 기존과 달라진 게 없고, 오히려 중국이 먼저 공급하고 미국은 일부 규제만 해제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성과 포장’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미·중 무역, 얼어붙은 신뢰는 녹았을까?

이번 합의는 지난달 제네바 회담에서 이어진 90일 관세 유예 조치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무역 흑자 문제, 미국의 덤핑 우려, 기술 탈취 논란 등 본질적 갈등은 전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중국 상무부는 침묵을 유지했고, 미국 무역대표부와 중국 측 협상가 모두 "앞으로도 자주 이야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았습니다. 내용보다 ‘모양’에 집중한 회담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생각보다 희토류가 힘이 센듯

희토류가 생각보다 힘이 셉니다. 그래서 전 딜이 빨리 이뤄질 거라고 봤고, 실제로 관세율 구조만 보면 트럼프 쪽이 양보한 듯한 모양새죠.
미국이 자랑하는 55% 관세는 알고 보면 기본 관세 + 펜타닐 관련 추가 관세 + 1기 때 부과한 관세의 단순 합산일 뿐이고, 새로운 건 없습니다. 오히려 칩 제한을 살짝 풀어준 쪽이 미국일 가능성이 높죠.

중국 입장에선 자화자찬 가득한 X 게시물은 그냥 두고, 실리를 챙겼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희토류 체인을 대체하려면 지금 시작해도 10년 정도가 걸릴 걸로 보여요. 그것도 환경·비용·품질 모두 감당 가능하다는 전제 하에요. 현실적으론 어려운 일이죠. 희토류 공급이 끊기면 핸드폰·전기차·국방 산업까지 연쇄 정지될 수 있고, 고비용·저품질로 긴 시간을 버티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중국과의 외교가 유화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역설적으로 분명해집니다. 적국과 싸우려면, 그 적국과 계속 거래를 해야 한다는 모순에 빠져 있는 겁니다. 희토류는 지금, 생산보다 존재 자체가 전략 자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영원하진 않겠죠.
공급망 다변화 시도, 여기서부터 진짜 전쟁이 시작될 겁니다. 투자 기회들도 보일 거구요.

예상 하회한 미국 CPI

언제까지 '아직' 인데?

물가, 아직은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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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달 대비 0.1% 상승에 그쳤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전월비 0.3%, 전년비 2.9%)를 모두 하회한 수치인데요.

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른 배경에는 자동차, 의류, 항공료, 숙박비 등 소비재와 서비스 부문의 가격 하락이 있었습니다. 특히 식료품을 제외한 상품 물가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에너지 가격 하락 역시 전체 CPI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죠.

관세 폭탄? 아직은 체감 안 된다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본격화됐지만, 아직까지는 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모습입니다. 분석가들은 기업들이 관세 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고 재고를 미리 쌓아두거나, 마진을 줄이며 흡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ㅎㅎ

연준의 선택은?

이번 지표 발표 직후 어쨌거나 채권 시장, 환호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하락했고, 달러는 약세를 보였으며,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5% 이상으로 반영했습니다. 특히 물가 둔화와 더불어 실질임금의 소폭 상승(전년비 +1.4%)도 확인되며 소비 여력에는 약간의 숨통이 트인 모양새이기도 합니다.

연준은 이번 발표로 인해 금리 인하 압력을 피하긴 어렵게 됐습니다. 계속 압박 받고 있는데... 말이죠. 물론 한 달의 지표만 보고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적지만, 향후 발표될 PCE(개인소비지출지수)와 노동시장 지표가 동반 둔화세를 보인다면 9월 혹은 그 이전에도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제조업 리쇼어링이 해답이 될까?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가 단기적으로는 제조업 리쇼어링(본국 회귀)을 자극해, 장기적으로 미국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관세가 오히려 비용을 올리고, 기업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켜 ‘제 발등 찍는’ 정책이 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기업은 관세 우회 목적으로 생산지를 제3국으로 이전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고가격을 감내할 수 있는 인내심에도 한계가 존재합니다.


고먐미 코멘트: ㅋㅋㅋ 아니 관세가 왜 물가를 올리는데요?

아니 저도 경제학 좋아합니다. 이론도 좋아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좋죠. 그런데 그게 종이 위에서만 도는 논리라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가장 비근한 예로, 트럼프 1기 때 관세를 엄청 부과했는데 CPI는 오히려 하락했죠.

관세를 때리면 물가가 올라야 한다는 건 교과서적으로는 맞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진짜 시장에서는 그 이론이 항상 통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게 정말 보편적 법칙이면, 지금쯤 CPI는 불붙었어야 해요. 그런데 '아직'이라고 하죠? 대체 언제까지 ‘아직’일까요?

게다가 7월 말이면 법원에서 트럼프의 일방적 관세 부과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럼 이 효과는 영영 증명 못 하고 사라지는 거죠.

미국 경제는 슬슬 식고 있습니다. 그게 관세 때문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해요. 지금 같은 고금리 속에서 연준이 더 버티면, 하반기 미국 경제는 꽤 버거울 수 있다는 것. 그땐 이론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질 겁니다.

그리고 이번 인하 싸이클에서는 제발.. 기름이 좀.. 제발..

이란 VS 이스라엘

아니 이스라엘은 어디까지 가나?

미 대사관 철수, 중동 위기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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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라크 바그다드 주재 대사관 일부 직원 철수중동 주둔 미군 가족의 자진 출국 허가를 내리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구체적인 공격 징후 없이도 내려졌고, 이는 이란의 보복 경고와 시점이 맞물리고 있는데요. 이란은 핵협상 결렬 시 미군이 주둔한 모든 국가의 기지를 타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음.. 뭐 이 정도까지는 안 하겠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핵합의 복원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을 드러냈고, CBS는 이스라엘이 독자적 이란 타격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주말에는 오만에서 6차 협상이 예정되어 있지만, 당장 실무선의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경고…정말 유조선도 조심해야

영국 해군은 중동 해역에 드물게 일반 선박 대상 항해 경보를 내렸고, 국제 해양 정보센터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미사일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이는 이란이 자주 언급했던 ‘해협 봉쇄’ 카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의미입니다. 당장 WTI는 5.2%까지 급등했고, 이라크가 OPEC 2위 산유국인 만큼 이 지역 긴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겠죠.

그렇다고는 해도 지금과 이전의 OPEC의 시장 지배력은 다릅니다. 세계 제일의 에너지 생산국은 이제 미국이죠. 아 물론 최근 리그 수 감소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그럴지는..ㅎㅎ 모르지만.

프레임워크부터? 이란의 진짜 속내는

이란은 핵프로그램에 대한 프레임워크 기반의 임시 합의를 제안하며 기술 세부 협상은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입니다.  트럼프는 강경한 협상을 원하고, 이스라엘은 미국 없이도 이란을 타격할 수 있다는 입장이구요.
문제는 이란의 이런 제안이 '시간 끌기' 전략이라는 지적이 많다는 겁니다. 트럼프의 임기 내에 성과를 내지 못하게 하면서, 다음 정부와의 새로운 협상을 기대하는 정치적 계산이 깔린 전술일 수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가령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고먐미 코멘트: 중동 탈출?

미군 가족을 철수시키는 건 작전의 첫 번째 수순입니다. 그리고 이게 계획된 철수가 아니라 이란의 강경 발언 직후에 돌발적으로 결정되었다는 점, 이게 더 불길합니다. 미국이 주도권을 쥔 퇴각이라기보다는, 이란의 반응에 밀려 빠지는 모양새로 보이거든요.

게다가 이란은 프레임워크부터 하자고 나섰는데요. 이거, 솔직히 말해 그냥 시간 끌기용일 수도 있어요. 기술적 문제? 프레임워크? 말은 그럴싸하죠. 근데 이걸 다 풀고 조율하려면 트럼프 임기 내 성과는 물 건너간 셈이고, 다른 정책을 가진 후임 정권을 기다릴 시간이 확보되는 셈이죠.

그러니까.. 대충 뭉개고 있으면 좀 더 좋은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겁니다.

이쯤에서.. 중동, 그리고 크루드를 생각하겠습니다. 지난 3년간 크루드유는 지정학적 뉴스가 나오면 파는 쪽이 늘 이겼습니다. 특히 바이든 정권 아래에서는요. 그런데, 정권이 바뀌었죠? 이번엔 어떨까요.

긴장감은 높지만, 아직 전면전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번 국면에서 크루드가 오를지 떨어질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단순히 미사일 발사 여부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이 ‘이번에는 진짜야’라고 받아들이는 순간일 겁니다.
아직은 아닐 수도 있고, 이미 시작됐을 수도 있죠.

대북 확성기 중단

실효성이 없으니까

이재명 정부의 첫 조치, 대북 확성기 중단

Photo by Micha Brändli / Unsplash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일주일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지시했습니다. 작년 북한의 ‘쓰레기 풍선’ 대응 차원에서 재개된 심리전 방송은 이번 조치로 다시 멈췄습니다. 정부는 이를 남북 신뢰 회복과 평화 구축을 위한 선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접경지역 주민들은 확성기 소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확성기 전쟁의 민낯: K-팝 vs. 똥풍선

남측은 K-팝과 체제 비판 메시지를 북측에 송출했고, 이에 북한은 쇳소리·동물 울음소리·폐기물까지 담긴 방송과 풍선으로 대응해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특히 용산 대통령실 부지에 풍선이 낙하한 사건 이후 안보 우려가 커졌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고통도 심각했습니다. 이번 중단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겠다는 선언으로도 해석됩니다.

"선도적 조치"는 효과 있을까

정부는 민간의 대북 전단 살포 자제도 함께 요청하며 긴장 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에 호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은 그간 남측보다 미국과의 협상에 집중해 왔고, 2024년 초에는 아예 남북 평화통일 목표를 폐기하면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한 바 있습니다.

북·러 밀착과 핵 개발은 계속

최근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IAEA는 영변 핵시설 내 새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김정은은 미사일 실험을 이어가는 한편 핵무기 생산 확대를 지시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평화 제스처가 진정한 대화의 문을 열 수 있을지, 아니면 일시적 제스처로 끝날지는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음.. 대북확성기는 글쎄. 아니었죠.

사실 이스라엘을 보면서 생각했어요. 하마스를 거의 말려 죽일 듯, 아니 중동 전체를 적으로 돌릴 기세로 복수하고 있죠. 우리는 연평도에서, 또 서해에서 우리 군인들을 잃은 전적이 있습니다. 천안함에서는 마흔이 넘게 잃었죠. 그리고 아무 보복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 나라의 경제 규모, 군사력, 국제적 위상 차이를 생각할 때 저는 아직도 부끄럽습니다. 반드시 다시는 도발을 감행치 못할 만큼의 보복이 필요했었고, 재발 방지를 위한 수단을 마련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그냥 넘기는 것도 모자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았죠.

그리고 확성기요? 이건 솔직히 더 어이없습니다. 사람을 수십 명 잃고도 아무 것도 못한 주제에 K-pop을 틀어놓는다니. 접경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만 키웠고, 실제로 얻은 건 없습니다. 힘에 의한 평화가 첫째입니다. 그게 안 될 때, 비로소 굴욕적 평화도 선택지로 고민하는 것이죠.

20대 초반에 국방의 의무를 지던 그 시절, 모든 걸 잃어버린 청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들에게 진정한 보답은 비대칭적 보복의 실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도 그 이름은 정치의 소재로만 남아 있다는 게... 정말 슬픈 일이에요.

아닌 건 아닌 겁니다.

최저임금 한번에 14% 올린다구요?

왜 똑같니 역사를 공부 안하니? 왜 안하니?

월급 240만 원 시대? 노동계의 깃발이 다시 올라갔다

Photo by irfan hakim / Unsplash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1,500원(월 240만3,500원)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협상에 나섰습니다. 올해 대비 14.7% 인상안으로, 지난 5년간 산입범위 확대 등으로 실질임금이 줄어든 점을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상률이 생계비도 못 따라가고 있다”며, 인상은 저소득층 삶의 질 개선뿐 아니라 중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영계는 아직 조용하지만…

사용자 측 최초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미국 관세 인상과 계엄 사태 이후의 소상공인 현실을 감안하면 ‘동결’ 또는 ‘극히 낮은 인상률’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최저임금의 정치화·사회적 피로감을 의식해 노사 간 입장 차는 극명할 전망입니다. 참고로 작년 노동계 최초안은 27.8% 인상안이었지만 실제 인상률은 고작 1.7%에 그쳤습니다.

도급제·특고는 여전히 사각지대

노동계는 이번에 도급제, 특수형태근로, 플랫폼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 적용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최저임금위원회는 실태조사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보류’ 의견을 냈습니다. 결국 공은 고용노동부와 국회로 넘어갔고, 이들의 ‘최소한의 권리’ 보장은 또다시 다음 해로 미뤄졌습니다. 비정규직이지만 일은 정규직처럼 하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제도는 불친절합니다.

이게 다 ‘다른 사람 얘기’일까요?

노조는 중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채무탕감도 병행하자고 주장합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진정 효과를 내려면, 소득 하위층만의 이슈로 국한하지 않고, 생태계 전반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물론 이 주장에 “그래도 결국은 부담이 내게 온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제 공은 최저임금위원회의 후속 회의, 그리고 정부와 국회로 넘어갔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어 이거... 잘 모르겠는데

14%요? 이재명 정부의 기조 상 이 안을 어디까지 깎아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분위기잖아요. 더군다나 대통령 후보 시절 공약을 떠올려보면, 플랫폼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획기적 안건이 나올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물론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지만요.

올려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끄덕이게 되지만, 이렇게 ‘계단식’으로 급격히 올리는 건 현실적 부담이 큽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 그랬죠. 인건비 비중이 높은 업종에선 영업이익률이 단 1년 만에 무너졌고, 제조업처럼 이익률이 낮은 업종은 존속 자체가 어려워졌습니다.

음… 글쎄요. 정부가 인상분을 일부 보조하는 방식은 어떨까요? 말 그대로 아이디어입니다. 인상은 하되 그 부담을 혼자 지게 하지 않는 방식. 차라리 이게 기본소득보다 현실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방향보다 균형이 더 중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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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크루드 오일 주 저항선(초록)에서 반등 시도하고 있습니다.

진짜 반등이라기에는 bullish sentiment가 많이 깎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0년 이후로 가장 낮은 레벨이기는 하죠.

자, 가자. 크루드의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