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유가폭탄 "어디 한번 해봐?" / 아군 오인 사격하는 트럼프

메인 뉴스 : 미중 드디어 약속 잡았습니다. 스위스에서 만난다고 하네요. 전격적인 합의는 어렵겠으나, 시작에 의미를 둡니다. 감산 쿼터를 지키지 않는 산유국들에 빡친 사우디가 증산 선언에 나섰습니다. 누가 더 오래 버티나 대결 같은 거죠. 미국 제조업을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관세에 오히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신음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섰습니다.

빨리 읽기 : 아니 와퍼가 광고보다 35% 작다는데? 아니 이게 말이 되냐? 이거는 ;;

Chart of the Day : 글로벌 유동성 풍부해지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드디어 약속 잡은 미국과 중국

아니 그냥 오늘 전화 해 둘이~

미·중 관세 갈등, 스위스서 담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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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회담, 긴장 해소될까
미국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와 무역대표 제이미슨 그리어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와 마주 앉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14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125% 보복관세로 맞선 이후 첫 공식 협상이 열리는 건데요. 베센트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긴장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대규모 합의보다는 상호 신뢰 회복이 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의 경고, "강압과 협박은 받아들일 수 없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성실함을 보여야 한다"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협박을 계속할 경우 절대로 동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죠. 미·중 갈등이 세계 경제를 교란시키고 있다는 중국의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미 중국은 관세 충격에 대비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긴급 경기부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바로 오늘이죠.

트럼프의 '전략적 불확실성', 미국 경제에도 양날의 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무역하지 않아도 미국은 잃을 것이 없다"며 강경 기조를 유지했는데요. 그는 심지어 "어린 소녀가 인형 30개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관세 인상으로 인한 비용 증가를 감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런 전략적 불확실성이 협상력 강화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이미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5-6월이 되면 미국 대형 유통업계의 매대가 비워지게 될 겁니다.

폴 튜더 존스, "관세 절반 줄여도 주식 시장은 충격"
이러한 상황에서 억만장자 투자자 폴 튜더 존스가 강력한 경고를 던졌습니다. 존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중국 관세를 최대 절반으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래도 주식 시장은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했는데요.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196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세금 인상" 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같은 관세 부담이 시장의 급락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존스는 특히, 관세를 "외과적으로 정밀하게 적용했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 트럼프가 무역 불균형을 바로잡는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지만, 지나치게 과격한 방법으로 접근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시간은 누구의 편인가
떠오르는 대로 몇 가지 써보겠습니다. 우선 하나는 자동차 업계 이야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자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작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포드와 GM은 관세 유예 혹은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죠.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유리해지는 미래가 가능하다고 치더라도, 그 미래까지 달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이 시간과 비용을 감당해낼만한 체력이 없죠.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소위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유리한 환경이 도래한다 할지라도 그 때, 포드와 지엠은 남아있을 수 있을까요?

다른 하나는 대두 이야깁니다. 중국은 트럼프 1기와 현재 2기를 거치면서 점점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줄여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세계 최대의 소비국 중 하나죠 알고 계시겠지만.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면 안 되는 겁니다. 중국은 브라질, 호주로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있는데요.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 격화할 수록, 미국 농축업자들의 지갑은 계속 가벼워질 겁니다. 물론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기반이기도 하죠.

저는 시장의 예측보다 빠른 미중간의 합의를 계속 말해왔습니다. 그것이 타결까지 이르는 것은 어려울 수 있겠지만, 대화 자체는 빨리 시작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유권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저는 미국의 유권자들이 중국의 비슷한 계층보다 훨씬 고통에 취약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민의가 모여서 정권과 정책 방향을 바꾸죠.

시간은 누구의 편일까요?

사우디, 유가폭탄

어디 한 번 해봐?

사우디의 '유가 폭탄'…석유 시장, 4년 만에 흔들

3 Cam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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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시장 예상 깨고 '깜짝 증산' 결정
국제 유가가 지난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의 협의체 OPEC+가 원유 생산량을 하루 41만 1,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요. 이 영향으로 뉴욕상업거래소(WTI)와 런던 ICE선물거래소(브렌트유)의 유가는 각각 배럴당 57.13달러와 60.23달러로 마감하며,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사우디의 복잡한 계산…"감산 불이행 국가에 대한 경고"
이번 증산 결정의 배경에는 표면적으로는 OPEC+ 내부 갈등이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OPEC 회원국들이 배정된 감산 할당량을 제대로 지키지 않자, 이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두고 "사우디가 할당량을 준수하지 않는 회원국들에게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마디로 사우디는 더 이상 자신만 희생하며 시장을 관리하지 않겠다는 거죠. 더 나아가서, 너희 원가보다 더 낮게 팔아버리겠다. 팔면 파는대로 손해가 되도록 가격을 폭락시켜 버리겠다 라는 말로까지 읽힐 수 있을 겁니다.

트럼프에 보내는 환영 선물? 정치적 해석도 등장
이번 증산 결정에는 사우디와 미국 간의 외교적 고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곧 중동을 방문할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꾸준히 에너지 비용 절감을 강조해왔는데요. 일부 분석가들은 "사우디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저렴한 석유'라는 환영 선물을 주고, 이를 통해 미국과의 강력한 안보 협력을 얻어내려 한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치솟고 있는 순간에, 저유가를 통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연준에게도 더 강하게 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설파할 수 있게 되겠죠.

증산의 역설…유가 하락 지속되면 사우디도 위험하다
하지만 증산 카드는 말 그대로 '양날의 칼' 입니다. 국제 유가 하락이 지속될 경우, 결국 사우디 자신도 재정 압박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사우디의 재정 적자가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사우디가 야심차게 추진 중인 초대형 프로젝트 '네옴시티(Neom City)' 등 대규모 개발 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시장 혼란 속 유가 전망은?
사우디는 어디까지 갈 생각일까요? 오펙 플러스의 의중이라면 사우디의 의중이죠. 그동안 석유 가격을 지키려 안간힘을 써왔지만 회원국들 통솔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빡치긴 빡쳤을 겁니다. 감산 쿼터 불이행하고 마음대로 석유 펌핑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제가 요즘 흥미롭게 보고 있는 건 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기름 가격의 방향입니다. 당시에도 엔화-달러 가치 조정이 있었고, 달러 가치가 약세로 돌아섰지만 기름 가격은 폭락했었던 전례가 있거든요. 그 당시에도 사우디의 증산이 동반되었었습니다.

물론 역사가 똑같이 반복되지는 않겠지만...

트럼프는 공직이 아니라 사업을 하는 건가?

이해상충이 뭐임?

트럼프家 암호화폐 논란에 상원 발칵…GENIUS 법안 좌초 위기

Stock and Crypto Market Va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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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일가, 암호화폐로 '부패의 늪'에 빠지나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암호화폐 업계 지원을 목표로 하는 이른바 GENIUS 법안에 대한 거센 반발 표했습니다. 이유는 트럼프 대통령 가족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상원 민주당 "이 법안 지지는 부패 용인하는 것" 맹공
민주당 상원 대표 척 슈머 의원을 비롯해 제프 머클리 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 등은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이 이 법안을 통해 자신들의 배만 채우려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워런 의원은 "이 법안은 대통령 일가를 위한 노골적인 부패 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이라며 동료 의원들에게 법안 반대를 촉구했죠. 제프 머클리 의원 역시 "미국 정치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부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암호화폐 업계 '패닉'…트럼프 리스크에 무너지나
사실 GENIUS 법안은 암호화폐 업계의 오랜 숙원이었는데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기준을 확립해 미국 내 암호화폐 산업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가족과 월드 리버티의 사업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산업 전체가 정치적 위험에 빠지게 됐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트럼프 가문과의 엮임으로 인해 수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위기"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도 "트럼프 일가, 도 넘었다" 비판 가세
이 사안에 대해 공화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공화당의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조차 "대통령이 직접 연관된 이 사태는 매우 부담스럽다"며 트럼프 가문의 암호화폐 사업을 우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입지를 이용해 자신의 재정적 이익을 노골적으로 추구한다는 비판이 공화당 내에서도 힘을 얻는 모습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이래도 되는 건가 하는 그런 생각
뭐, 잘 모르겠어요.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래도 되니까 하는 거겠죠? $TRUMP나 $MELANIA까지 안 가더라도 이권 관련한 잡음이 많습니다. 음... 지지 기반이 돌아서게 되면 마치 지금 파헤쳐지고 있는 전 정권과 무속신앙의 연결고리들처럼 트럼프의 각종 이권 개입 사건들도 파헤쳐질까요?

아군 오인 사격 관세폭탄

포드, GM "아니 아군이라니까"

트럼프의 관세 폭격에 車업계 초토화…포드·GM 이어 유럽까지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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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관세폭탄에 15억 달러 수익 증발
포드 자동차는 트럼프 대통령이 도입한 25% 자동차 관세의 여파로 인해 2025년 세전 수익이 1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포드가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제조사임에도 관세 여파가 이 정도라니, 충격이 아닐 수 없는데요. 비용 절감을 위한 부품 현지화와 생산 확대 등 자체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손실 규모는 25억 달러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불확실성 커져…포드마저 연간 실적 전망 포기
관세 혼란에 포드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결국 철회했습니다. CFO 셰리 하우스는 "관세가 자동차 공급망 전체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의 보복 관세 가능성까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포드의 고민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및 환경 규제 등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떤 전망도 내놓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죠.

GM도 울상…자동차 업계 줄줄이 타격
포드뿐 아니라 GM 역시 관세로 인한 피해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GM은 최근 올해 관세로 인해 추가 비용이 최대 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나마 비용 절감을 통해 피해를 35억 달러로 줄이겠다고 하지만, 이미 막대한 손실은 불가피한 상태죠. 자동차 산업 전체가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에 무릎을 꿇는 모습입니다.

유럽 車업계도 아수라장…메르세데스, 스텔란티스 전망 중단
문제는 유럽으로까지 확산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스텔란티스는 관세 여파로 인해 올해 사업 전망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유럽 업체들은 오랜 경기 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을 뒤로 하고 배터리 전기차로 반전을 노렸지만, 갑작스러운 25% 관세 폭탄이 떨어지면서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게 생긴 것이죠. 유럽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 역시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혼란에 빠졌습니다. 테네시주 채터누가에 공장을 둔 폭스바겐은 현재 미국 내 생산 확대를 적극 검토 중입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CEO는 "관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을 미국으로 옮기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말처럼 안 되는 것 같은데?
진짜 의도야 어찌 됐든 표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미국 제조업을 보호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그런데 보호받는 대상인 GM과 포드 등은 대혼란을 겪고 있죠. 관세 지연과 완전 철회까지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런 식의 보호무역 정책이 지속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관세는 우선은 비용 증가 phase까지 달하고 있습니다. 이 비용 증가가 가격전가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덮치면 마침내는 소비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겁니다.이대로라면 시장과 소비자의 피해만 커질 뿐,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의도된 경기침체 같은 건 웃기지도 않는 소리죠.

중국, 기준금리 인하

내수 부양의 길로 가는 중국

중국, '관세폭탄' 맞고 긴급처방 내놨다…기준금리 인하 등 총력 대응

Charting Goals and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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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145%의 관세를 매기면서 미중 간 2차 무역전쟁이 본격화되자 중국이 긴급 처방에 나섰습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기존 1.5%에서 1.4%로 인하하고, 은행의 지급준비율도 0.5%포인트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에 약 1조 위안(약 1,390억 달러)의 장기 유동성이 추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긴급 조치, '시장 달래기' 효과는 미지수

이번 조치는 미국과의 첫 공식 협상을 앞두고 급히 발표됐습니다. 중국은 이번 주말 스위스에서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USTR) 등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인데, 시장의 불안을 진정시키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긴급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 반응은 미지근했습니다. 역외 위안화는 발표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오히려 약세로 돌아섰고, 중국 CSI 300 지수와 홍콩 항셍지수 모두 기대했던 상승폭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음... 그리고 이건 여러 방향에서 해석해볼 수 있겠죠. 아마도. 몇가지 적어보자면 1) 인하의 폭이 예상보다 적었다 2) 이미 그간의 상승으로 미중 대화는 프라이싱 되었다 3) 미중간의 합의를 기대하지 않는다 정도의 시나리오겠습니다.

중국의 '전방위' 경기부양, 단순한 금리 인하 그 이상

중국이 이번에 내놓은 조치는 단순한 통화 완화책을 넘어 전방위적이고 구조적인 경기 부양책을 담고 있습니다.

자동차 금융회사와 리스회사의 지급준비율을 5%에서 0%로 완전 폐지

정책은행 대출 및 상업은행 구조적 대출 금리 인하 (각 0.25%포인트)

기술 재융자 한도 3,000억 위안에서 8,000억 위안으로 확대

서비스 소비와 노인 복지 전용 5,000억 위안 규모의 대출 도구 신설

중소기업 및 농업 분야 지원에 추가로 3,000억 위안 투입 등입니다.

베이징의 전략, '내수 회복'과 '기술 발전'에 집중

이번 조치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줄이고 내수 소비 진작 및 기술 자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입니다. 특히 소비 촉진과 노인 복지, 기술 혁신 분야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중국 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고먐미 코멘트 : 역사라는 선생

미래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시도라도 하려면 과거를 돌아봐야겠죠.

85년 플라자합의 이후 일본은 위축된 수출을 만화하기 위해 내수 진작에 발벗고 나서게 됩니다. 결과, 1990년까지 5-6년간 일본 자산시장은 주식과 부동산 할 것 없이 하늘을 찌를듯 기세를 떨치게 되죠.

비슷합니다. 그 루트까지는 정확히 알 수 없겠습니다. 위안화-달러 가치의 재조정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대체로 위안/엔/원화는 같은 권역의 통화로서 강해지는 흐름을 타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85년처럼, 우리나라의 차기 정권을 누가 잡든간에 그 당시의 일본처럼 완화적인 통화정책 페이즈로 접어들고 있죠.

하나 더 말하자면, 일본 외 국가를 제조기지로 삼게 되면서 우리나라는 85년 이후 크게 혜택을 보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논리를 현재로 가져와보겠습니다. 우선, 중국의 내수에 관련된 주식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중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들도 대상이 되겠죠. 다음, 중국 외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국가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겠죠. 그 후보라면 동남아, 인도, 남아메리카 등이 떠오르는데요. 너무 넓네.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물론 우리나라도, 가령 2차전지 섹터 같은 경우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빨리 읽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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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네, 글로벌 통화환경은 완화적인 모습으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도 있었죠.

관세 전쟁으로 인한 피해를 커버하기 위해서도 있겠고, 팬더믹 유동성 폭발 이후 지나친 긴축을 끝내고 다시 반탄하는 모양새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 위기를, 특히 우리나라에 한해서, 말하고 있는데요.

경제 위기는 머니 프린팅 시기에는 오지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1분기, 저점을 지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완화적인 통화/재정정책을 운용하는 그 중국이 다시금 소비하기 시작하면 최인접국인 우리나라 또한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이에요.

그리고 우리나라 주가지수 또한 선행지수로서 보여주고 있죠?

가을이 되면 내러티브들이 따라붙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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