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칩 수출 금지", 파월 "금리 인하 없어" / 신안산선 참사, 산재공화국의 민낯
메인 뉴스 : 엔비디아 칩 대중 수출 제한은 시작이었습니다. 파월까지 증시 그런 거 모르겠고 선언해버린 결과, 미국 증세 어제 꽤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신안산선 참사, 부끄러운 산재공화국의 민낯입니다. 미일 무역협정이 시작됐습니다. 답지 좀 훔쳐보죠.
빨리 읽기 : 어 음 방첩사 해체는 좀 그렇지 않나?
Chart of the Day : 미국 주식 익스포져를 줄이려는 해외 투자자들이 근 25년 내 최대에 가깝습니다.
트럼프, "엔비디아 수출 금지"
파월, "금리 인하 없어"
기술주가 당한 ‘정책 원투펀치’… 엔비디아도, 연준도 없다
뉴욕증시 넉다운, AI 수출 규제의 후폭풍
미국 증시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H20 AI 반도체 칩을 중국 수출 제한 품목에 포함시킨 게 시작이었죠. 여기에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이 기대되던 ‘연준 풋’ 가능성을 일축하며 주가 낙폭은 한층 더 커졌습니다.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699포인트(-1.73%), S&P500은 2.24%, 나스닥은 3.07%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장중 10% 넘게 빠졌다가 -6.87%로 마감했고, 반도체·AI 관련 종목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1% 급락했습니다.
AI 반도체 생태계 전체를 흔든 조치
이번 수출 제한은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닙니다. AMD의 MI308 칩 등도 함께 규제 대상에 포함됐고, 이로 인해 AI 생태계 전반의 실적 추정에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번 조치로 1분기에만 약 55억 달러(7.8조 원)의 손실을 경고했으며, 회계 재산정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H100 칩의 성능을 낮춰 만든 H20조차 막히면서, 기업의 규제 회피 전략마저 무력화됐다는 점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의 ‘거리두기’가 불 붙인 실망 매도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가 최우선 과제”라며, 시장 불안에 개입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연준 풋 기대가 꺾이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도가 가속화됐고, 나스닥은 장중 낙폭이 4.5%까지 커졌습니다.
기술주의 과잉 비중, 하락을 키우다
이번 하락은 기술주 비중이 커진 현재의 시장 구조를 그대로 반영합니다. 테슬라(-5%)를 포함한 ‘매그니피센트 7’은 전원 하락했고, ASML은 수주 부진으로 7% 넘게 급락했습니다. AMD도 엔비디아와 마찬가지로 규제 대상에 포함되며 낙폭이 컸죠.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던 구도가, 하락의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소비 회복? 사실은 '관세 쇼핑'일 뿐
미국의 3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1.4% 증가하며 반등했지만, 시장은 냉담했습니다. 관세 부과를 의식한 선제 소비가 몰리면서 특히 자동차 판매가 5.3% 급증했는데, 이 역시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한 단기적 소비로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수요 회복보단 회피 소비”라고 분석했으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관세 영향이 명확해질 때까지는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실적을 짓누르는 불확실성
지금은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입니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죠. 왜냐하면 4월 9일, 소위 미국 해방의 날 이후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관세이기 때문입니다.
정책 불확실성에 더불어 지정학적 긴장이 동시에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겁니다. 가령 반도체, 반도체에는 관세 이슈와 대중 수출 제한 이슈가 이중으로 걸려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H100 칩을 계속해서 다운그레이드하면서 대중 수출에 노력해왔습니다. 젠슨 황 CEO는 대선 이후 마라라고를 찾아 대중 수출을 포함해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엔비디아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죠. (그리고 120불대에서 많이 매도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협상의 의제로 올라가게 되든, 아니면 진정으로 중국을 기술적으로 낙후시키기 위해서든 간에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을 잃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국가 차원에서는 몰라도,기업 차원에서는 어쨌거나 악재죠.
트럼프 풋은 작동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매도 주체가 트럼프니까요. 그래서 시장이 자연히 기대했던 건 연준이었겠죠. 하지만 기대 인플레이션이 단기 시계열 내 최고로 치솟고 있는 지금, 연준이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었을 겁니다.
무언가가 부러지기 전에는 말이죠.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은 공이 "중국의 코트에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결국 시장을 구하려면 미중간의 어느 정도의 합의가 필요하죠. 그리고 그 합의는 싸움을 건 트럼프가 하기에는 좀 어려워 보입니다. 중국이 해야겠죠. 얼마전 중국 또한, "미국이 존중하는 자세를 보여준다면" 합의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물밑 대화에 진전이 있기를 바랍니다.
미국 대학가, 사라지는 자유
돈줄 바로 컷
하버드 vs. 트럼프, 3조 원 보조금 동결로 번진 ‘대학 길들이기’
하버드,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공개 반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대학들을 상대로 노골적인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첫 타깃은 하버드대였고, 하버드는 이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명분 아래 트럼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인 교내 정책 변경 요구를 하버드가 공개적으로 거부하자, 정부는 곧장 22억 달러(약 3조 1천억 원)의 보조금과 6천만 달러의 계약을 전면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아니 이래도 되는 건가?) 반대 의사를 밝힌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나온 대응이었습니다.
트럼프의 압박, ‘세금 면제 박탈’ 카드까지 꺼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하버드가 테러리즘적 질병을 조장하고 있다”며, 세금 면제 지위 박탈과 정치단체로 과세하자는 위협까지 공개적으로 내놨습니다. 고등교육기관을 상대로 '이념적 통제'를 시도하고 있는 셈이죠. 한마디로 학문의 자유가 정부의 눈치를 보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런 기조가 다른 대학에도 확산된다면, 미국 고등교육계는 중대한 변곡점을 맞게 될 수 있습니다.
하버드의 배짱은 어디서 나오나
하버드가 이런 고강도 압박에 맞서버틴 배경엔 75조 원에 달하는 학교 기금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최대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는 교육기관인 하버드는 상당 부분을 자체 재정으로 버틸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죠. 하지만 이 역시 과학, 의학 연구 부문에서는 여전히 연방 보조금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번 사안이 장기화될 경우 재정적 압박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정치 vs. 학문, 교육의 독립성 시험대에 오르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예산 다툼이 아니라, 정치권이 학문적 자율성에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대학을 ‘문화 전쟁의 전장’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명확해 보이는 만큼,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 전략과도 연결됩니다. 미국 고등교육 시스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바마의 반격, “하버드는 모범이 됐다”
이 와중에 하버드대 동문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오바마는 X를 통해 “하버드는 학문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불법적이고 거친 시도를 거부했고, 이는 다른 고등교육기관이 따라야 할 모범”이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전·현직 대통령 간의 ‘교육 철학 충돌’이 전면화되는 모양새죠.
고먐미 코멘트 : 미국의 힘이란
미국의 힘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데 있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 마진이 낮은 제조업을 일본, 한국, 중국순으로 이관하면서 창의적인 일 가령 반도체(그중에서도 설계), 소프트웨어, 빅테크, 여행, 관광을 포함한 서비스업 등에 특화했죠. 이것을 비교우위라 하고, 따라서 무역적자에 서비스수지까지 끼워서 해석해야 하는 이유일 겁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것'의 뿌리에는 자유로운 세계 모든 곳의 최고의 인재를 빨아들이는 교육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물론 부작용 또한 없지 않았겠으나(모든 것에 그러하듯이), 기본적으로는 미국에게는 투자라는 것이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로 이뤄져왔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하버드를 때린다. 또, 적성국은 물론이거니와 동맹국들간에도 인적 교류를 어렵게끔 한다. 반이민적 스탠스를 취한다.
글쎄요. 당장은 균열이 보이지 않겠죠.
당장은요.
신안산선 참사, 산재 공화국의 민낯
가장 중요한 문제
신안산선 참사와 산재 공화국…누가 되든 끝내야 할 과제
또 한 번 무너진 일터, 또 한 명의 노동자
16일,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실종됐던 노동자가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참담하고 가슴 아프다”며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엿새 동안 가족들이 얼마나 애타게 생환을 기다렸을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다”는 이 후보의 말은 사고 현장의 참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세월호 11주기 날, 또 한 명의 죽음
공교롭게도 이날은 세월호 참사 11주기였습니다. 이 후보는 “아까운 희생자들을 기리는 날, 우리는 또 한 분의 소중한 삶을 놓쳤다”고 언급하며, 반복되는 국가의 실패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출근길에 ‘오늘은 별일 없겠지’라며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영영 퇴근하지 못하는 현실은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OECD 최악 수준의 산재율, 이대로 괜찮은가
사실 이번 사고는 예외적 비극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산재사망률이 1위입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수는 828명. 이는 하루 평균 2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다는 뜻입니다. 건설업, 제조업 할 것 없이, ‘출근은 했지만 퇴근하지 못한’ 이들의 통계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습니다. 산업현장의 구조적 위험과 책임 미비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구조적 방치이자 정책적 무관심의 결과입니다.
정권을 떠나, 더는 외면할 수 없는 문제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보다 중요한 일은 없다”며, 안전의 끈을 단단히 조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그것이야말로 국가가 가장 우선해 앞자리에 놓아야 할 필수 사명”이라고 강조했죠. 정권이 누구에게 돌아가든, 이 문제만큼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끝내야 할 시대적 과제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이제는 국가가 먼저 책임질 차례
머리가 뜨거워지고 가슴이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산재사고... 비전투 손실이라고 하죠. 일어나지 않았어도 될 일로 인해서 일선에서 일하는 우리 아버지, 형, 동생들이 목숨을 잃게 되는 일들을 언제까지 방관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단순히 사업주에게 책임을 크게 묻는 것으로는 예방할 수 없다고 봅니다. 물론 책임 또한 크게 물어야 하겠지만요. 제가 이런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며 식견도 없어서 길게 적을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 산재사고 만인율은 세계 수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업주가 아니에요. 사회 전체가, "일하는 사람들",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하지만 필수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너무나 값을 낮게 치고 있는 거예요.
허츠에 투자한 빌 애크먼, 하루 56% 폭등
관세에 베팅하다
빌 애크먼, 허츠. 하루 56% 폭등의 배경
허츠, ‘죽은 말’이 아니었나?
한동안 주가 바닥을 헤매던 렌터카 업체 허츠가 16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단숨에 날아올랐습니다. 무려 56% 급등. 이 믿기 힘든 반등의 배후에는 월가의 유명 투자자, 빌 애크먼이 있었습니다. 퍼싱 스퀘어가 허츠의 지분 19.8%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이 즉각 반응한거죠.
‘지분 폭탄’의 정석, 퍼싱 스퀘어의 조용한 매집
CNBC에 따르면, 퍼싱 스퀘어는 작년 말 기준으로 이미 허츠 지분 4.1%를 보유 중이었고, 이후 스와프 거래를 활용해 비공개로 지분을 19.8%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EC(미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지분 공시를 연기할 수 있는 예외 승인을 받아 조용히 매입한 덕분에, 시장은 뒤늦게야 이 사실을 인지한 겁니다.
파산 기업에서 다시 시장의 주인공으로?
허츠는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시기 파산보호 신청까지 갔던 대표적인 ‘좀비 기업’입니다. 2021년 파산보호에서 벗어난 뒤에는 전기차 중심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이 전략은 테슬라 차량 잔존가치 급락과 유지보수 비용 증가라는 이중고에 부딪혔습니다. 결과적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허츠는 29억 달러(약 4조 1천억 원)의 순손실을 냈고, 이 중 전기차 매각 손실만도 2.45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빌 애크먼은 왜 들어왔을까?
시장 일각에선 “애크먼이 허츠에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구조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는 과거 버거킹, 시리얼회사 제너럴밀스 등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낙오 기업을 ‘브랜드 리빌딩’ 시켜 수익을 냈던 이력이 있죠. 허츠 역시 렌터카 시장 내 인프라와 브랜드 인지도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투자 대상으로 삼았다는 해석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관세가 변화시킬 자동차 시장
음, 공시는 2월에 있었습니다. 당시에 보기도 했었구요. 빌 애크먼의 주요 투자 포인트는 관세로 인해 미국 신차 구입가가 올라갈 걸 예상한 거였을 겁니다. 음 매매와 렌트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될 겁니다. 매매가가 올라가게 될 테니, 기보유자들의 렌트가격 또한 올라가게 되겠죠.
음 그리고 하나가 더 있는데...
아무튼 이 두 가지 이유 때문에 허츠글로벌이 수혜를 받을 걸로 봤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는 그것보다 미국 경기 침체로 인해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부채 규모가 너무 커서 위험하다고 보기는 했는데...
결과론적이죠. 아쉽습니다.
무역+안보 패키지 딜
일본이라는 선례
트럼프, 美日 관세협상 ‘직접 등판’… 무역과 안보를 묶는 ‘패키지 딜’ 시동?
“일본이 온다”… 트럼프, 협상장에 직접 등장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일본 고위급 관세협상에 직접 참석하겠다고 예고하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트루스소셜을 통해 “일본은 관세, 군사비, 무역 공정성을 논의하러 온다”며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무역 협상 테이블에 직접 나서겠다는 발언은 이례적인데, 그러니까 단순히 경제 이슈만 논하자는 게 아닌 거겠죠.
무역+방위비, 하나로 묶는 ‘트럼프식 협상’의 귀환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주일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협상 의제로 직접 언급했습니다. “일본은 수천억 달러를 들여 미국이 방어하지만, 아무것도 내지 않는다”는 그의 최근 발언은 단순한 불만이 아니라 안보를 무역 협상의 카드로 삼겠다는 메시지로 보입니다. 아 물론 앞의 발언은 사실이 아닙니다.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일본이 그간 유지해온 ‘무역과 안보의 분리 원칙’이 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무역협상이 안보 압박의 통로로 기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협상 상대는 동맹… 그러나 '돈'은 타협 없다
미국과 일본의 협상 테이블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일본 측에서는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참석했습니다. 트럼프가 회의장에 실제로 등장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협상 전반의 무게감은 달라졌습니다. 우방이라도, 미국이 손해 보면 안 된다는 트럼프식 세계관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죠.
한국도 예외 아냐… 다음 순서는 우리 차례
한국 역시 내주 미국과 고위급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미 트럼프는 과거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로 한국을 정면으로 압박한 전력이 있고, 이번에도 같은 방식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일 모두가 ‘무역 협상 → 안보 문제’로 이어지는 압박의 수순을 밟고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 협상이 외교적 조율이 아닌 거래적 접근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일본이라는 선례
그 참 일본이라는 선례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경제구조도 비슷하고. 협상 내용도 미리 좀 훔쳐볼 수 있겠죠.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분야만 한정해서 좀 친하게 지내놓는 건데...
우리나라도 요구받게 될 건 비슷해 보여요. 방위비, 알래스카 LNG, 비관세장벽 철폐 등일 겁니다. 음 그리고... 글쎄 또 뭐가 있을까요?
지켜보시죠.
빨리 읽어보자고
이국종 "문과x들 다 해 먹는 나라, 탈조선하라"→ 안철수 "내가 해결하겠다" : 내가 나서겠다 라고 하셔야죠. 으휴 밈이라도 제대로 쓰면
[단독] 민주 집권 플랜... 방첩사 3개로 쪼개고, 검찰은 공소청 격하 : 이건 좀.. 글쎄 검찰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지금 우리는 중국인조차 간첩죄로 기소하지 못하는데... 방첩사도 쪼갠다라...
"가진 건 집 한 채가 전부인데"…중산층 세금 된 상속세, 75년 만에 대수술 : ㅋㅋ 이건 재밌죠. 나중에 다뤄보고 싶네요.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음 미국 10개 공항의 도착% 그래프입니다.
네 뭐 안 좋죠?
짧게는 아마도 기업들의 비용 절감과 소비 침체를 내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고,
길게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닫아거는 스탠스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해요.
뒷부분은 억측이라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