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프랑스, 시리아 그리고 대한민국. 국가는 어떻게 실패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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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뉴스 : 대한민국, 계엄 정국에 자산시장 모두 얼어붙었습니다. 시리아 정권이 전복되고 갑작스레 테터리스트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틱톡은 결국 미국에서 추방당하게 되나요?

빨리 읽기 : 국장 불안, 매도세는 오늘 개인이 이끌고 있네요. 독립 하면 거지 된답니다. 집에 끝까지 눌러 계십쇼.

Chart of the day : 버핏 인디케이터, 역대 최대를 갱신합니다. 두말할 나위가 없죠.

정치와 경제

좋은 경제는 좋은 정치와 함께 간다

최근 정치적 불안정이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라고 적다가 우리나라도 휩쓸릴 줄은 혹은 넘어서서 가장 불안정한 국가가 될 줄은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지를 수 있는 최고의 실착은 레고랜드 사태 정도라고 봤었으니까요. 그래도 최소한 우리만 겪고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어떻다는 말은 아래에 할 거구요. 한 번 보죠.

프랑스: 내각 불신임과 경제 혼란

프랑스2024년 초에 내각 불신임 투표를 겪었으며, 이는 정치적 혼란을 초래했습니다. 이 불신임 투표는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신뢰성을 크게 훼손시켰고, 특히 노동 개혁과 세제 개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습니다. 국제 금융 시장에서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프랑스 국채에 대한 투자 위험도가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프랑스는 GDP의 6% 수준의 재정적자를 쓰고 있는 나라입니다. 금리와 채권 그리고 경제의 문제는 어렵게 이야기할 수록 어렵습니다. 쉽게 적으면, 부도가 더 날 것 같은 회사에는 더 높은 금리를 받아야 하죠. 채권자 입장에서 말이죠. 네, 닭이나 달걀이냐의 문제입니다. 깊은 재정적자와 그로 인해 높아지는 금리가 내각을 불신임하게 하는가 아니면 내각불신임이 프리미엄을 요구하도록 하는가 하는 말이죠.


시리아: 석유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시리아는 지난 10년간의 내전으로 인해 경제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국제 제재는 경제 회복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특히 원유 수출 감소는 외화 수입을 줄여 국가 재정을 악화시켰습니다. 정치적 안정성의 부재는 투자자들이 시리아에 자본을 투입할 의지를 잃게 만들었고, 이는 재건 작업을 지연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제, 시리아 반군에 의해 수도 다마스쿠스가 함락되었습니다. 시리아는 어디 있냐면요,

여기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50년만에 시리아 국경을 넘어 탱크를 진입시켰습니다. 현재 시리아의 권좌에 앉은 건 급진 테러리스트 세력입니다.

중동에서 갑자기 테러리스트 정권이 탄생해버린 겁니다. 그야말로 "갑자기" 말이죠. 중동의 정치 지형을 순식간에 뒤바꿀 수 있는 이벤트이며 당연히 석유를 도관으로 해서 세계의 경제 또한 뒤흔들 수 있는 사건인 겁니다.


이스라엘: 꺾이지 않는 분노

이스라엘의 분노는 어디까지일까요. 트럼프 당선과 함께, 이스라엘이 중동에서 하지 못할 일은 이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어제 50년만에 내전으로 혼란한 시리아에 탱크를 들이밀기도 했습니다. 휴전협상은 진행되고 있지만, 이 협상은 이미 "협상을 하고 있다"의 뉘앙스 외에 전달하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나라 이야기를 해야겠죠.


대한민국: 계엄에서 탄핵으로

우리나라는 사실 민주주의를 스스로 이뤄낸 나라라는 점에서 더해 이례적인 경제발전을 이룬 나라로서 주목받는 사례였습니다.

금번 노벨상 수상자 저서인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에서도 북한과 대비되어 모범적안 사례로 제시되었죠. 이 책은, 좋은 정치가 좋은 경제의 토양이라고 주장하는 책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의 피를 자양분으로 다져진 이 토양이 1,2주만에 비가역적으로 훼손될만한 위협을 겪었습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나라에 투자하시겠습니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오전 9시 25분, 외환당국의 "보이는 손"은 아마도 1430원 근방에서 돈을 태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으로 무의미한 출혈입니다.


졍치와 경제

경제적 번영과 정치적 안정성은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시선에서, 어떤 정치적 제도가 딱 맞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투자의 적인 변동성은 적은 정치제도여야 하겠죠.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지금의 불안 사태가 빨리 정리되고, 안정을 찾길 바랍니다.

트로이의 렌터카

중국 전기차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속 롯데렌탈 매각 결정

롯데그룹이 최근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렌터카 1위 업체인 롯데렌탈을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조치였는데요. 그러니까 이 위기가 실존하기는 한다는 반증이겠습니다.

호텔롯데 단기차입금만 2조를 넘고 최근 롯데케미칼의 특약 변경을 위해 롯데월드타워가 담보로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매각 세부 사항 및 향후 계획

호텔롯데는 이사회를 통해 롯데렌탈 지분 56.2%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매각가는 총기업가치 2조 8,000억 원을 기준으로 약 1조 5,729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양측은 주식매매계약(SPA)을 내년 1~2월에 체결하고, 거래를 내년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입니다.

어피니티의 시장 지위 강화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 렌터카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2위 사업자인 SK렌터카를 인수한 바 있는 어피니티는 롯데렌탈까지 품으면서 시장 점유율을 크게 확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렌터카는 이야기가 좀 다른데

그런데 이거, 문제가 될 겁니다. 중국 전기차의 통로로 쓰일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판단합니다. 어피니티는 홍콩계 펀드로 중국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중국 차를 지금 시점에 사는 것? 당연히 무리죠. 우리나라 소비자들 얼마나 까다롭습니까. 그런데 빌려 타 보는 것은 좀 더 허들이 낮은 이야기가 될 겁니다.

10년의 시간을 보고 하는 생각

가령 프리미엄 라인 위주로만 중국 전기차를 테스트한다고 해보죠. 한두번 타보다가 정말로 성능이 담보된다면, 소비자의 일부는 중국 전기차를 사게 될지도 모릅니다.

간단하게 롯데가 렌터카를 팔았다. 는 문제로만 말할 것은 아니란 소립니다. 아니 중국 전기차를 사는 게 왜 문제냐구요? 이것도 적어야 되나요?

어디서나 살 수 있는 제품을 사는 거라면 당연히 중국산이든 뭐든 문제 안 됩니다. 하지만 자동차는 반도체에 이어 우리나라 수출에서 뼈대를 이루는 제품입니다. 이 산업이 창출하는 고용기회 또한 막대하죠. 중국 전기차를 산다는 건, 우리 미래 산업 중 하나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단 뜻이에요.

물론 개인의 선택을 제한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사실입니다.

배달도 못 시킨다

내수 경고등

최근 국내 주요 배달 앱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모두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처음 발생한 현상인데요. 해석은 하기 나름이겠지만, 내수의 힘 측면에서는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소리니까요.

IGA 웍스/한국경제

배달 앱 3사 MAU 동반 감소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1월 배달의민족의 MAU는 2,166만 명으로 전월 대비 1.9% 감소했습니다. 쿠팡이츠는 883만 명에서 879만 명으로, 요기요는 497만 명에서 488만 명으로 각각 줄어들었습니다.이처럼 3사의 MAU가 동시에 감소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입니다.

고물가와 온화한 날씨의 영향

전문가들은 이러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지목했습니다. 11월까지 이어진 온화한 날씨로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배달 수요가 감소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는데요.

배달 앱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배달 앱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을 통한 무료 배달 서비스와 음식값 10% 할인 등의 aggressive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용자 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반면, 요기요는 이용자 수 감소와 함께 시장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내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드리우는 내수 침체의 그림자

일시적인 요인으로 보기에는 시장 규모의 감소와 동반해 일어나는 내수 침체의 한 국면이라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걱정스럽죠. 수출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고 이 성장세가 마침내 기울기를 음수로 바꿀 때, 내수도 받쳐주지 않는 상황이 예기되어 있으니까 말입니다.

틱톡 누가 사가나?

이것도 머스크..가?

틱톡, 미국 내 사업권 매각 압박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미국 내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서비스 금지 조치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워싱턴DC 항소 법원은 6일(현지시간)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을 요구하는 법률이 합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는데요.

미국 정부의 국가안보 우려

미국 법무부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틱톡을 통해 미국인 데이터가 유출되거나 콘텐츠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이 가능하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이러한 국가안보 우려를 인정하여 해당 법률이 합헌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틱톡의 표현의 자유 침해 주장

틱톡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당했다며 법률의 위헌성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것 또한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지금 이 시대가, 국가 안보에 무게가 표현의 자유보다 더 실리는 시대라는 말입니다.

둘은 어떤 경우에도 협상 불가한 대상은 아닙니다. 다만 국가 안보에 무게가 더 실릴 때도 덜 실릴 때도 있어왔죠 미국의 경우. 매카시즘을 생각해보시면 될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중국의 IT 기업에 의해 미국의 안보가 심대히 위협받는 국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방향 주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과거 틱톡 금지를 지지했으나, 대선 기간 중 젊은 층의 지지를 고려하여 틱톡을 "구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내각에 대중국 강경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데다, 취임 근처로 예정된 매각 스케쥴에 대해 별반 입장을 밝히지 않는 걸 보면 말이죠...음

이것도 자기 부하에게 줄 셈인가?

음 ㅋㅋ 네 설마 머스크가 사가는 게 아닐까요? X에 틱톡 붙이면 되지 뭐~ 안될 거 있나~

왕관을 쓰고 싶다면

K트레이닝을 버텨라

JYP 글로벌 걸그룹 '비춰' 멤버 케이지, 학대 주장하며 팀 탈퇴 선언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의 미국인 멤버 케이지(17)가 소속사 특정 직원으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케이지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특정 스태프들에게 학대와 부당한 대우를 경험한 후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고 비춰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어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극단적 선택 시도와 섭식 장애 유발 주장

케이지는 "한 멤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게 만든 근무 환경과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섭식 장애를 유발하고 멤버들을 자해하게 만드는 환경 역시 지지하지 않는다"며 "지난 5월에 팀을 탈퇴하겠다고 결정했으며, 지금은 계약이 해지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급여 체불과 케이팝 산업의 문제점 지적

또한, 케이지는 "강도 높은 업무와 사생활에 대한 극심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거의 받지 못한 채 막대한 부채를 쌓아왔다"며 "제가 받은 대우에 대해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으나, 이는 케이팝 산업에 깊이 자리 잡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입장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내용을 직접 송부받은 것이 없어 확인 중"이라며 "해당 상황에 대해서는 대리인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눠왔는데,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케이지는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며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저의 탈퇴 결정으로 케이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 아이돌과 연습생을 보호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음..

여러 생각이 들어요. 저는 오래도록 이어져온 데뷔 이후 어느 정도 성공한 아이돌 vs 엔터사의 분쟁에 대해 아주 오래 읽어온 사람입니다. 뉴진스 사태 역시 vcha의 격화판인 셈이겠죠. 생각은 많은데. 말은 줄여야겠네요.

빨리 읽어보자고

"국장 불안해" 도망가는 개미들

수급 보니 개인들이 엄청나게 팔고 있네요. 기관이 거의 그 물량만큼 받고 있습니다. 와중 외인은 잠잠한 모양새입니다.

높은 주거비, 불안정한 고용 독립 꿈 못 꾸는 20대.

여러분, 집에 계세요. 사회의 잘못이 여러분의 잘못은 아닙니다. 당당하게 나가십쇼. 아니, 니들이 대기업 미워해서 온갖 세금으로 다 미국에 공장 지으라고 등떠밀었잖아!!!!! 집에서 있을 때까지 있으세요. 나가면 돈 줄줄 샙니다. 아 근데 읽는 사람들이 2-30대가 아니면 어쩌지?

계엄 쇼크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

가장 금번의 탄핵정국을 살펴보면 그 때에도 가격이 하향 횡보하기는 했습니다.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해요.

죽기 전 담배 한 대만..

우크라이나 측에서 공개한 영상 스샷입니다. 드론에 발각된 러시아군 병사가 마지막 순간에 불 붙이고 있는 영상이네요...

전쟁 일으킨 놈들은 참... 네. 여러분. 살아남으세요. 그 어떤 일에도.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버핏 인디케이터가 200%를 돌파했습니다.

닷컴버블 때는 140%였어요.

판단이 필요 없는 국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