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참전한 고려아연 사태, 이거 맞아?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11월 29일

오늘은 고려아연 이야기를 좀 해보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영풍의 환경오염 이슈와 관련, 손상차손 미인식 등과 관련한 회계상 미흡점을 인식했다"며 "이번 주 감리 전환해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말했습니다.

또 최근 영풍과 고려아연의 지분 경쟁에 대해서 "금산분리 관련 화두를 던지고 있다" 면서 "산업 자본의 금융자본 소유 관련 부작용을 중심으로 당국이 고민해왔는데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에 대해 부작용이 많았는가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말했습니다.

심판, 참전

심판이 참전한 셈입니다. 심판이 세력으로 게임에 개입하는 순간 룰은 힘을 잃습니다. 룰이 없는 시장에서는 실력보다 인맥이 무기가 되는 법이죠. 누가 더 금감원에 가까운가 누가 더 권력자에게 가까운지가 승패를 결정할 따름인 셈입니다.

덧붙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5년 내지 10년 안에는 사업을 정리해야 하는 구조를 가진 금융자본이 산업자본을 지배하게 됐을 때 총괄 사업 차원에서 고민이 되지 않고, 사업 부분 분리 매각으로 인해 중장기 주주가치 훼손이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화두를 삼아 논의해 보고자 한다" 고 말이죠.

국장 다 버려도 되는 거 맞죠? 금감원장님?

그러니까, 다 나가라는 말 맞죠? 최근 금감원장님께서는 이런 의견도 밝히셨습니다. "자본시장법 개정이 합리적" 이라고 말이죠.

상법 개정에서 선회하셨는데요. "주주 보호 원칙을 자본시장법에 규정하고, 구체적으로 합병·분할 등에 사안이 있을 때 적정 가치 평가를 확보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또 단통법같이 걸레짝이 되어서 10년도 못갈 "적정 가치 평가 확보" 법안을 창조해내시겠다는 뜻입니다.

시장을 모르는 '법'은 죽어야

그 적정가치는 어떻게 산정할 건가요? 어디 세법 상증세법 빌려와서 또 3곱하고 5곱해서 뭘로 나눠서 만드실 건가요? 이렇게 규정하면 대주주들은 언제고 소액주주에게 최악의 피해가 가는 결과만 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건 당신들이 만든 회피가 가능한 '법'이라는 이름으로 보장받게 되고요. 그렇다면 마침내는 덧대고 덧대서 이제는 원래의 취지조차 알아보지 못할 악법으로, 그야말로 괴물로 거듭나게 될 겁니다.

심판은 심판을 하시고 회사는 주주를 위해야 합니다

그거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마십쇼. 단통법처럼, 도서정가제처럼, 레고랜드처럼. 시장을 모르는 법은 죄입니다. 뇌 속에서 나오는 올바름이라는 게 얼마나 크게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힐지 그것도 장기적으로. 반드시 유념한다면 다시 적겠습니다.

심판은 심판을 보고, 회사는 주주를 위해야 합니다. 모르면 그만 두십시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고먐미의 buy or die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한국은행, 예상을 박살낸 기준금리 인하 📉

왜 중요한지!

한국은행이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9%로 낮췄습니다. 기존 2.1%에서 하향 조정된 건데요, 이 수치는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인 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에요. 더구나 내수도 침체고, 수출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어서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가능성까지 더해지면서 대외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어요. 이런 복합적인 위기를 반영하듯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에서 3.00%로 내리는 깜짝 결정을 내렸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번 금리 인하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3년 2개월 만에 정책 기조를 전환(pivot)한 뒤 두 달 연속으로 단행한 겁니다. 사실, 환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어요. 그런데도 한은이 금리를 인하한 건, 경제의 하방 압력이 워낙 심각하기 때문이었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경기 둔화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이유로 금리를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디고, 수출 증가세도 약화된 상황이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거죠. 하지만 예상 밖의 결정이었던 만큼 금통위원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었습니다. 6명의 금통위원 중 2명이 동결 의견을 냈고, 심지어 부총재까지 동참했어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성장과 외환시장 안정 사이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결정이었죠."라고 설명했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한국은행이 내놓은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9%입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은 수치고, 주요 기관들 중에서도 가장 낮아요. 예를 들어, IMF와 KDI는 각각 2.0%를 제시했거든요. 심지어 무역 갈등이 심화된다면 성장률이 1.7%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입니다.

특히 수출이 큰 걱정이에요. 올해 재화수출 증가율이 6.3%로 역대 최대였지만, 내년에는 1.5%로 급락할 전망이에요. 한국은행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낙관적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내년 성장률은 **최대 2.1%**에 그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장기적으로도 전망은 밝지 않아요. 한은은 2026년 성장률을 1.8%로 예상했는데요, 이는 1%대 성장률 고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죠. 이에 대해 최상목 부총리는 "민생경제 회복과 대외 불확실성 대응이라는 두 가지 도전을 기회로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글쎄 이게 맞을까요?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1400원대 환율을 뉴노멀로 보는듯한 시각을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을 상대로 무역에서 돈을 굉장히 많이 벌고 있는 나라입니다. 금리 인하와 그로 인한 통화 약세, 수출 보조는 미국에게 이런 시그널을 줄 거예요. "우리 계속 너네한테서 돈 벌어 갈게" 라는 시그널이요.

당연히 무역갈등은 커지는 방향으로 가겠죠.

금리를 통한 내수 부양보다는 정책적인 방향에서 내수를 활성화시키는 게 좋아 보입니다. 전자의 방법을 택하면 무역갈등이 심해질 수 밖에 없을 거예요. 플라자 합의를 기억해야 합니다. 물론 인구 역성장과 기본적인 내수 규모 한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큰 시장들의 눈치를 봐야하지만...

그래서 통일이 필요합니다. 저는 정치같은 건 솔직히 쓸 데 없다고 생각해요. 모른다가 아니라, 쓸 데 없다고 생각해요. 잘 먹고 잘 사는 게 최고의 정치고 이 의사결정에 비효율을 낳는 모든 프로세스는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인해 경제 전체가 역성장하리라는 소설을 쓰시는 분들이 많은 줄 앏니다만, 돈은 쓰기 나름이죠. 하다못해 미사일로 싹다 박살난 우크라이나 재건도 호재라고 좋아하는데, 북한의 잠재 개발 여력은 엄청날 겁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엔 외부 경제의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수 시장 규모를 갖추게 한다는 점에서 첫째로 좋을 것이고 두번째로는 여전히 만주와 중국 동부에 거주 중인 조선족들 또한 우리 시장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거예요. 마지막으로는 지정학적 우려를 가라앉히면서 외부에 더 매력적인 투자처로 발돋움 할 수 있겠죠.

공산주의 사회주의 이런...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 하고 앉은 거 보면 글쎄. 답답합니다. 먹고 사실만 하신가 봅니다. 아니면 자식이 없으실까요? 이대로라면 몇십 년 안에 인구학적으로 멸종에 달하는 이 국가에 대해 남한산성에 틀어박힌 선비들처럼 에잉 저놈들이랑 통일은 못한다! 하고 계실 건가요? 아니면 그냥 중국에게 다 넘겨주고, 서울에서 중국과 국경을 접하도록 할까요? 오.. 당신이 진짜 간첩 같은데?

...

뭐 저는 자식이 없고, 저는 괜찮은데. 미래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러시면 안됩니다. 해결책이 필요해요. 제가 생각하는 안이 아니더라도, 세계가 점점 파편화되는 시대에 내수 규모를 갖추려는 전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트럼프 2기, 미중 갈등 격화 전망…중국, ‘공급망 전쟁’으로 맞대응 🌐⚡

왜 중요한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중 갈등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추가 관세 부과와 대중 강경 정책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은 단순한 관세 맞대응을 넘어 미국 공급망을 겨냥한 공격적 조치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와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에요.

조금만 더 자세하게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에서 50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전쟁을 벌였습니다. 이번에도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대립 구도를 이어가고 있죠. 더구나 트럼프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마이크 왈츠, 국무장관에 마코 루비오 등 대중 강경파를 대거 배치하며 대중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중국은 기존의 관세 대응을 넘어 ‘공급망 전쟁’으로 전략을 변화시킬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희토류와 리튬 등 핵심 소재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거나, 미국 기업에 대한 표적화된 제재를 통해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주려는 움직임입니다. 중국은 이미 지난 몇 년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 작성, 수출 통제법 강화 등을 통해 대응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중국이 최근 미국 드론 제조업체 스카이디오를 제재하면서, 중국산 배터리 공급이 차단된 일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미군 배송이 지연되는 등 미국의 군사 및 상업적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 중국은 PVH(캘빈클라인, 타미힐피거 모회사)와 같은 글로벌 기업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목록에 올리는 등 보다 강도 높은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중국의 이 같은 전략 변화는 미국과의 갈등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희토류 및 핵심 소재의 공급망 차단은 미국과 동맹국들에 치명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 내 외국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딜레마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강경 대응이 중국 경제에 부메랑처럼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요.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중국 경제는 오히려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 정부가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 하면서도 외국 기업들을 지나치게 겁주지 않으려는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되고 있죠.

고먐미 코멘트 🐾
트럼프는 최초의 대통령이 아니죠. 중간에 4년을 빼먹은 대통령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수출을 다변화했고 내수에 투자했습니다. 그리고 첨단 산업에서 핵심 공급 체인들을 과점, 독점화하기도 했죠.

저번과는 다르다는 겁니다. 어떻게 될지 한 번 보시죠.


아편전쟁 시즌2, "펜타닐 war" 🏦💥

왜 중요한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펜타닐 유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은행들에 금융제재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는 적대국이 아닌 국가의 금융기관에 제재를 가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어요. 펜타닐 위기가 미국 사회를 뒤흔드는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트럼프의 대응은 기존보다 한층 강력한 수단을 동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로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펜타닐 거래에 연루된 중국 및 멕시코 금융기관과 기업들에 대해 대규모 제재를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이 계획에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펜타닐 거래와 관련된 중국 및 멕시코 주요 금융기관의 형사 기소.
  • 펜타닐 유통에 연루된 중국 기업과 개인에 대한 제재 확대.
  • 마약 밀매 조직을 대상으로 한 미국 정보기관의 역량 강화 및 사이버 전쟁 확대.
  • 테러와의 전쟁 수준으로 펜타닐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 구성.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 제재를 실행하면 중국의 공급망과 미국-중국 간 경제 관계에 대규모 충격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된 외국 은행은 국제 거래 능력이 심각하게 제한되며,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될 수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 스티브 예이츠는 “중국에 신호를 보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은 마약 밀매와 연루된 금융기관을 제재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주장했어요.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트럼프의 강경한 입장은 이미 여러 신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멕시코와 캐나다 상품에 25% 관세, 중국 상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고 미군을 동원하겠다는 공언도 한 바 있습니다.

금융제재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은 이에 대해 공급망 차단과 같은 강력한 대응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경제 갈등이 무역전쟁을 넘어선 금융전쟁으로 확대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한 과도한 제재는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이 펜타닐을 보고 있노라면 아편전쟁이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 서방은 시장을 열지 않겠다고 걸어잠구는 중국에 대량으로 마약을 살포했습니다.

결과, 전쟁으로 이어졌죠.

관세를 높이고 무역장벽을 세우면 중국은 미국이 더 이상 아쉽지 않은 순간이 오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전쟁 억지력이 남대만에서 혹은 유럽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계속 작동할까요?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건 민족자결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경제가 단일경제로 작동할 때는 그에 비해 분쟁이 좀 더 적었던 것을 역사적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이러한 세계 파편화가 결국 세계 규모의 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우크라이나와 중동에서의 종전이 눈앞에 닥친듯 말하고 있지만, 두 전쟁은 어쩌면 오지 않은 전쟁의 프롤로그인 건 아닐까요?


저커버그, 트럼프와 회동. 살아 돌아와라... 🏛️🤝

왜 중요한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에서 만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깊은 갈등으로 대립해왔는데, 이번 만남은 미국 혁신과 트럼프의 개혁 운동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시사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저커버그는 트럼프의 초대를 받아 이 자리에 참석했으며, 메타 대변인은 이를 **“미국 혁신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시기”**로 평가했어요.

조금만 더 자세하게

두 사람의 갈등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조지 플로이드 시위 관련 게시글에 대해 저커버그는 "분열적이고 선동적인 발언"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이후 메타는 2021년 의사당 점거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정지시켰고, 이는 트럼프 측의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트럼프의 계정은 지난해 3월에야 복구되었죠.

트럼프 또한 지난 대선 캠페인 중 페이스북을 비난하며 저커버그에 대한 적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이 내 정보를 조작했다"며, **"당선되면 저커버그를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만남은 양측의 관계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장면으로 여겨집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트럼프가 주도하는 변화와 개혁 운동에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해요. 이와 함께 차기 행정부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내정된 스티븐 밀러는 "두 사람의 만남이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이번 만남은 과거 갈등을 봉합하려는 시도의 일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머스크와 트럼프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저커버그로서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전략적 선택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 설정을 모색하는 가운데, 메타 또한 정치적 압박을 완화하고 트럼프의 혁신 아젠다에 동참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두 사람 간의 신뢰가 완전히 회복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트럼프의 과거 발언과 저커버그의 냉소적 태도가 다시금 충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고먐미 코멘트 🐾
ㅋㅋ 줄 잘 섰어야지 임마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 러시아 대규모 공격에 피해… 양측 충돌 격화 ⚡🛡️

왜 중요한지!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가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서 국가 에너지 시스템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공습 경보가 발령되고 긴급 정전 조치가 내려지면서 민간 인프라와 주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요. 이번 공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충돌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전쟁의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인 헤르만 갈루셴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긴급 정전 조치를 취함으로써 더 큰 사고를 막으려 했지만, 에너지 부문의 피해가 크다고 강조했어요. 갈루셴코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주민들에게 공습 대피를 촉구하며 긴박한 상황을 알렸습니다.

BBC는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민간 인프라가 손상되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양측 간 무기 사용의 강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과 연결됩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산 ATACMS 장거리 미사일영국산 스톰 섀도우 미사일을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쿠르스크주를 공습하며 갈등을 심화시켰습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신형 미사일 ‘오레시니크’**를 사용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지역을 타격하며 맞불 작전을 펼쳤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24일 이후 1500건 이상의 공습을 감행하며 우크라이나 전역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양측 간의 충돌이 점차 심화되며 전쟁의 양상이 더욱 복잡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 본토를 직접 겨냥하며 갈등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보복 공격은 우크라이나의 민간 인프라와 에너지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쟁의 장기화와 양국 국민들의 피해 확대가 우려됩니다. 국제사회는 이 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외교적 해법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군사적 충돌이 멈출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
이 전쟁을 보고 있노라면, 전쟁이 과연 정말 필요했는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물론 언론 헤드라인으로만 접했던 분들은 이 전쟁이 러시아라는 거악과 우크라이나라는 정의가 맞부딪히는 선악대결로 보이실 수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 전쟁에서 죽은 백만에 가까운 젊음들이 더 아깝습니다.


롯데야, 괜찮다고 말해줘 제발 🏢💰

왜 중요한지!

롯데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비상 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며 자산 유동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총 7조 800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계열사의 재무 부담을 고려할 때, 보다 적극적인 자산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일본 계열사의 사업권 유동화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예금 및 현금성 자산 활용을 최우선 방안으로 삼고 있으며, 롯데케미칼(2조 원), 롯데쇼핑(2조 9000억 원), 롯데지주(1조 9000억 원), 호텔롯데(1조 1300억 원)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계열사 지분 매각을 통한 신규 투자 유치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 롯데의 계열사 지분 가치는 약 37조 5000억 원으로, 소수 지분을 매각하더라도 경영권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롯데케미칼이 시도했던 말레이시아 합성 고무 회사 매각과 파키스탄 법인 인수자 모색 실패 사례는 자산 매각의 어려움을 보여줍니다.

부동산 자산 활용은 56조 원 규모로 가장 크지만, 매각이 어렵고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단기적 유동화 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롯데쇼핑은 보유 점포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롯데는 일본 계열사의 사업권 유동화라는 새로운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일본 롯데의 자산 중 일부는 국내 호텔롯데 지분을 포함하며, 이는 호텔롯데가 롯데지주와 롯데물산, 롯데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의 주요 주주임을 감안할 때 자금 조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지적재산권, 물류 허가권, 항공기 및 선박 금융과 같은 비전통적 유동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방식이 활성화되지 않았기에, 적용 가능한 자산이 많을 것이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롯데그룹은 현금성 자산 활용과 지분 매각 외에도 다양한 자산 유동화 방안을 탐색하며 금융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높은 금리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자산 유동화... 요. 이거 괜찮은 거 맞나요? 잘 모르겠네요. 최근 월드타워 담보 제공 건도 그렇고 말이죠.

사실 음... 롯데그룹은 지금 돈 들어갈 데가 많은 상황이에요. 모르겠다 뭐 괜찮으시겠죠.


프랑스 긴축 예산안 갈등, 내각 붕괴 우려 커져

왜 중요한지?

프랑스 정부의 600억 유로(약 88조 2600억 원) 규모 긴축 예산안이 의회의 강력한 반발을 맞으며 내각 붕괴 우려를 낳고 있어요. 이로 인해 독일-프랑스 간 국채 금리 차(스프레드)가 2012년 유로존 위기 이후 최대치로 확대되었고, 유럽 금융시장이 불안정성을 겪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미셸 바르니에 총리는 재정적자를 GDP 대비 5% 이하로 줄이기 위해 공공 지출 413억 유로 삭감193억 유로 증세를 포함한 긴축 예산안을 제출했어요. 하지만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는 증세가 국민들의 구매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원에서 한 차례 부결된 예산안은 상원을 거쳐 재송부될 예정이지만, 재차 부결될 경우 내각 불신임 투표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아요. 국민연합은 내각 붕괴를 목표로 불신임 투표를 예고했으며, 바르니에 내각이 이를 막으려면 정치적 긴장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현재 여론은 근소하게 내각을 지지하는 상황입니다. BFM TV 조사에 따르면 54%의 국민이 불신임 투표를 피해야 한다고 답했지만, 내각이 무너질 경우 63%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사임을 지지하겠다고 밝혔어요.

시티그룹은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면 독일-프랑스 국채 스프레드가 **1%**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경제적 여파가 증폭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미 프랑스 증시는 하락세를 보이며 금융권이 타격을 입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

프랑스의 긴축 논란이 단순 예산 갈등을 넘어 내각 생존의 위기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권 비질란티라고 하죠. 비질란티가 뭐더냐. 우리말로. 아 자경단이죠.

제대로 못 하면,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는 쪽으로 작동한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프랑스와 독일의 금리 스프레드는 1%까지 상승할 위험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프랑스도 좀... 네... 그렇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미국 비중이 73%에 이르렀습니다. msci index 기준에서 말이죠.

역사는, "무조건"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