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지금 태평양전쟁중이 아니에요!!! 정신차리세요!!! / 아니 뭐해요 파월! 금리 인하 하라고 했잖아요!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9월 5일

네 오늘은, 금감원의 대출 규제에 대해 이야기해보죠.

금감원 시중은행들의 대출에 명확한 가이드라인 없이 '평가'만 하고 있습니다.

이거 마치 제 예전 직장의 업무 가이드라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인데요. 이런 식인 거죠.

일단 해와봐. 한 다음 클라이언트의 반응을 보거나 혹은 업무의 방향성을 한번 보는 겁니다 퀄리티나.

그 다음 거기에서 가지를 쳐서 디렉션을 주는 거에요.

이러면 일의 측면에서는 시간이 엄청 걸리게 됩니다.

명확한 가이드를 처음부터 주는 것과는 아예 다른 이야기가 되죠.

클라이언트의 반응을 간 보듯이 떠보고 업무가 달라지게 되니까요.

근데 그걸, 금감원이 하고 있다뇨. 그것도 국민에게 필수적인 주거가 걸린 문제를 두고 말이죠.

시중 은행에게 주담대가 과하다는 '신호'만 주고, 그 뒤에 은행들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자

조금의 텀을 두고 나와서 실거주자에게까지 위기감을 준 '은행'들을 탓하고 있습니다.

아예 관치금융을 할 거라면 처음부터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내려 주는 게 낫겠죠.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고먐미의 buy or die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70달러 박살낸 유가, 어... 이게 아니었나?

왜 중요한지! 🧐
뉴욕 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와 더불어 OPEC+의 증산 연기 논의가 유가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해석됩니다. 특히, 유가 하락은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
4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14달러(1.62%) 하락한 69.2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이는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밑돈 것입니다. 브렌트유 역시 1.05달러(1.42%) 하락한 72.70달러로 마감하며, 작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7월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한 데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동시에, **OPEC+**는 증산 연기를 검토 중이나,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유가가 추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
**OPEC+**의 전략 변화가 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씨티그룹은 추가 감산이 없을 경우, 비(非)OPEC 산유국들의 공급 증가와 수요 감소로 인해 내년 브렌트유 가격이 평균 6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유가의 전반적인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네. 뭐 잘 되는 게 없네요. 유가 연동에 포지션이 꽤 큰 편인데요. 현재 가격은 바닥권이라고 생각하지만 빠른 반등이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경기 침체보다는 달러 약세와 공급망 문제(정확히는 지정학)가 개입할 여지가 더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가격 레벨은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수준이죠.

지켜 봅시다.


아니 뭐해요 파월! 금리 인하 하라고 했잖아요!

왜 중요한지!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베이지북 분석에 따르면, 미국 내 경제활동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지역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경기 둔화고용 시장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로,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중요한 배경이 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
연준의 8월 경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2개 지역 중 9개 지역에서 경제활동이 변동이 없거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7월 보고서에서의 5개 지역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고용주들은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 때문에 고용 확대에 신중해졌으며, 고용 시장의 위축이 우려됩니다.

이번 보고서는 17∼18일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었으며, 연준 내부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연준이 0.25% 또는 **0.5%**포인트 금리 인하를 고려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2% 목표에 가깝게 유지하면서도, 실업률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려는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향후 발표될 FOMC 결정이 미국 경제와 금융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먐미 코멘트 🐱
미국 경제는, 누누히 말하지만, 강하지 않았었고 물론 지금도 강하지 않고 앞으로는 모두가 그렇게 말하게 될 겁니다.

주식이 오르면 경제가 강한 것처럼 보이죠.


기억하십시오 현실에는 피카추가 없다는 것을

왜 중요한지! 🧐
삼성전자SK하이닉스AI 시대에 직면한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전력 소모 증가열 관리 문제는 데이터센터와 AI 시스템의 중요한 과제로, 이를 해결하는 기술이 반도체 산업의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
삼성전자는 맞춤형 HBM(High Bandwidth Memory)을 통해 전력 소모를 66% 개선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을 밝혔으며, 12.8Gbps 대역폭의 MCRDIMM256TB 쿼드레벨셀(QLC) SSD 출시도 예고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하고, 저전력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TSMC와의 협업을 통해 HBM4로직 기술을 도입해 성능을 극대화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전력 소모와 열 발생을 줄인 고효율 AI 메모리혁신적인 대역폭을 갖춘 LPDDR6를 개발 중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
AI와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 문제는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저전력 메모리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성능, 고효율 메모리가 AI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전력은 근데 계속 부족할 거예요. 여러분 뭐 다 제쳐놓고 인도 이야기를 해보죠. 인도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인프라일 겁니다. 이 인프라엔 많은 게 들어가겠지만 '전력'이 필수적이겠죠.

여름은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고 밤은 밝아야 하고 밤낮없이 고전압의 전력이 끊김없이 공급되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산업화된 인도의 가계는 또 가계마다 엄청난 가계용 전력을 소모해대기 시작하겠죠. 소득이 높은 선진국일 수록 일인당 전력 소비가 높으니까요.

인도 뿐이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바람개비와 태양으로 충당하겠다고요?


미개한 공포심이 죽이는 전기차 산업

왜 중요한지! 🧐
최근 전기차 화재로 인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전고체 배터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화재 위험이 낮고, 용량과 효율이 높아 '꿈의 배터리'로 불리며,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
삼성SDI는 올해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법라인 투자 계획을 확정하며, 2027년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 중입니다. 중국 CALB와 **상하이자동차(SAIC)**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특히 CALB는 2028년 대량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경쟁은 K-배터리 기업중국 기업 간의 치열한 상용화 전쟁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화재 위험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용량이 기존 배터리보다 높아 전기차의 성능과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SDI는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맞춤형 HBM고효율 SSD 등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독자적인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앞으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SNE리서치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54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K-배터리 기업들과 중국 기업들이 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입니다. 특히, 화재 안전성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먐미 코멘트 🐱
전기차에 대한 미개한 공포심이 시장 지배력을 잃게 한다면 이거 정말 후회스러운 일이 되겠죠.

미개하다는 단어밖에 더 붙일 표현이 안 떠올라요. 여러분, 포니가 안전해서 많이 팔렸고 그래서 현대가 됐어요? 그런거 절대 아니에요. 사고나면 죽고 타다가 불 나고 그랬던 차가 포니죠. 뭐가 안전했겠어요.

더 예전으로 가서, 가솔린차는 안전했겠어요? 가연성 액체를 싣고 몇십키로로 달리는 물체가?

불이 무서웠으면 인류가 어디에서 발전을 멈췄겠습니까. 자동차가 아니라 다른 많은 운송수단들이 전동화되는 날까지도 시기상조를 말하시겠습니까? 거기에 들어갈 배터리들이 우리기술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게, 미래가 아닐 것 같습니까?


음, 오케이 자 달러 죽고, 인플레.... 턴이 아닌가?

왜 중요한지! 🧐
엔화달러 대비 1% 이상 급등하며, 미국 노동 시장의 둔화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안전 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가 강세를 보인 결과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
미국의 7월 일자리 공석이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미국 경제의 둔화 신호가 확연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서 커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했습니다.

일본은행 총재우에다 가즈오는 일본 경제가 정책 기대에 부응할 경우 차입 비용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며, 엔화의 강세에 추가적인 지지력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안전 자산 통화로서 엔화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일본은행의 정책 변화가 엔화와 달러 간의 변동성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경제 데이터와 일본의 통화 정책 변화에 따른 안전 자산에 대한 수요가 엔화 강세를 계속해서 이끌 수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달러는 약해질 겁니다. 그리고 물가가.. 튀었..어야 되는데요.. 유가는 왜..? ㅋㅋㅋㅋㅋ 굿! 네 뭐 생각대로 다 되진 않으니까. 때가 오겠죠.


세계 은행들, 중국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5% 미달 예상

왜 중요한지! 🧐
Bank of America를 비롯한 주요 은행들이 중국 경제의 올해 성장률을 5% 미만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침체긴축 재정으로 인해 경제 모멘텀이 약화된 결과로, 중국 정부가 설정한 5%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
Bank of America(BofA)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을 4.8%로, 내년과 2025년에는 각각 4.5%로 예상하며 기존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Goldman SachsJPMorgan 등 다른 대형 은행들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고 있으며, 이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미흡하고 중앙은행이 과격한 조치를 피하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출이 중국 경제의 거의 유일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 대선과 같은 글로벌 불확실성은 성장에 추가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부문도 둔화세를 보이며, 전반적인 내수 회복은 더딘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되지 않는 한, 경제 성장 둔화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요 은행들은 향후 2년 동안 중국 경제가 잠재 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우리는 '하향'에 포커스를 맞추지만, 사실 5% 수준도 준수하죠. 아시죠? 가령 미국은 2%가 채 안될 것 같고, 중국을 대체한다는 제조인접국인 멕시코는 2% 중반인 수준입니다. 인도는 얼마냐구요. 7%가 살짝 안 될 것 같다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죠. 네, 뭐 그렇습니다. 사실 중국의 둔화보다 인도의 페이즈를 생각할 때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아버지!!! 지금 태평양전쟁중이 아니에요!!! 정신차리세요!!!

왜 중요한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일본제철141억 달러 규모의 US Steel 인수를 차단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 거래는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CFIUS)**의 검토를 거치고 있으며, 국가 안보 문제가 주요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철강 산업의 상징적 기업인 US Steel의 국내 소유를 지키려는 움직임은 정치적, 경제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
US Steel의 인수 거래는 미국 내에서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United Steelworkers 노조는 거래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는 펜실베이니아와 같은 중요한 선거 지역에서 민감한 사안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번 거래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CFIUS는 아직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전달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제철은 국가 안보 우려가 없다고 주장하며 인수를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US Steel은 거래가 무산되면 수천 개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일부 공장이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거래가 차단될 경우 US Steel의 운명은 불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
CFIUS의 결정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이 거래 차단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이 경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US Steel의 일자리 문제가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될 것입니다. 또한, 미국-일본 간 외교 관계에 대한 영향도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아니 이게... 왜? 일본한테도 날 세우면 친구는 어디있음? 뭐 잘 모르겠네요. 세계는 진짜로 분절되고 있는 걸까요?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여러분, 아마도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오랫동안 국민연금에 월급의 일정 부분을 내셔야 하는 근로소득자이실 걸로 생각돼요.

음 이번 개정안에는 현행 9%를 13%로 올리는 안이 '개혁'으로 들어갔고 아마... 뭐 대충 수습될 거 같아요.

그리고 아마 시간이 가면서 점점 이 %는 올라갈 겁니다.

왜냐하면 이걸 의결해야 하는 기구인 국회와, 또한 그들에게 표를 던지는 국민의 '다수'가 은퇴시점을 앞두고 있으니까요.

후배들 많이 내라 이거죠.

그리고 후배들 그러니까 이걸 읽고 계시는 20-40대에 계실.. 여러분.

그리고 여러분이 만약 자식이 있으시다면 그 자식들은...

모르겠습니다.

민주주의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