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2745억원 규모, 정부 긴급 대응 나서 / 미국 증시 큰 폭 하락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8월 2일

우리나라의 금리 인하는 그러나 긍정적이기만 할까요?

정책금융은 이미 집값을 강제적으로 부양해왔습니다. 청산되게 두었어야 했는데 말이죠. 무슨무슨 특공에 무슨무슨 대출들이 집값 풋옵션으로 든든히 작용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이 와중, 작년 10월부터 살아난 수출은 마침내 경기를 살리고 있습니다.

이 시점, 금리를 낮추면 어떻게 될까요?

7월 소비자 물가는 반전했습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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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미국 증시 큰 폭 하락

왜 중요한지!

미국의 경제 지표 악화로 인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는 494.82포인트(-1.21%), S&P 500 지수는 75.62포인트(-1.37%), 나스닥 지수는 405.25포인트(-2.30%) 하락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날 경제 지표는 시장 예상보다 더 나쁜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천 건으로 약 1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채권 시장으로 몰렸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3.9%대로 하락했고, 이는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금리 정책 완화를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는 우려를 표명하며, 올해 세 차례의 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어차피 제 의견을 가감 없이 적는 거니까요. 하지만 아직 멀었습니다. 이 전환은 대형주에서 소형주로의 전환이고. 미국에서 미국 밖으로의 전환이고 테크에서 테크 밖으로의 전환이고. 성장에서 가치로의 전환입니다. 그래서 결국 전에서 후를 추종하는 것으로 완전히 흐름이 바뀔 때 또 다시 붕괴할 거라 봅니다.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지금이. 기점입니다.


9월 금리 인하 시사, 하지만 늦었다

왜 중요한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고용 둔화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연준이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완전고용을 위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신호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2.3%로 연준 목표치 2%에 근접했습니다. 또한, 7월 민간기업 임금 상승률이 4.8%로 둔화되었고, 고용비용지수도 전분기 대비 0.9% 상승에 그쳐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4.1%로 상승하며 고용 시장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제 지표에 따라 금리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가에서도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50bp(기준 포인트) 인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는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더 약화될 경우를 대비한 것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금리 인상이 늦었던 것처럼, 금리 인하도 늦네요. 더군다나 0.25로는 막을 수 없을 겁니다.


미국, 중국에 대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추가 제재 예고

왜 중요한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반도체 제재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재안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국 기업 공급 금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메모리의 공급을 차단함으로써 중국의 기술 발전을 저지하려는 의도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HBM은 여러 개의 실리콘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적층해 메모리 용량을 늘리고 정보 전송 속도를 빠르게 한 고성능 메모리입니다. HBM은 강력한 정보 전달력과 저전력 소비를 제공해 AI 개발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HBM 공급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어, 이들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면 중국의 AI 및 기술 개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새로운 통제 조치는 중국 기업에 대한 HBM의 직접적 판매를 차단하지만, 우회적인 방법을 모두 차단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미국이 해외직접제품규칙(FDPR)을 적용하면, 미국산 설계 소프트웨어 장비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해당 규칙을 피하기 어려워 중국에 HBM을 수출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중국은 이러한 미국의 제재에 맞서 자체 기술로 HBM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국은 다양한 국영 첨단기술(IT) 기업들과 함께 3440억 위안(약 65조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가 실제로 시행되면 중국의 기술 개발 속도는 현저히 늦춰질 가능성이 큽니다.

고먐미 코멘트 😺

HBM 추가 제재는 우리 반도체 업계에 안 좋은 일입니다. ㅠㅠ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 반도체는... 그 수출의 5할이 중국으로 향하는 업계입니다. 따라서 미국이 대중국 수출을 규제하면 피해를 직격으로 받습니다. 반도체에 재직하시거나, 그 경제적 수혜를 입으시는 포지션에 있으시다면 미중 갈등 자체가 우리에게 해가 되는 일이라는 걸 아셔야 합니다. 세계의 다극화가 대한민국이라는 수출 주도 경제에 좋지 않은 일인 거예요.

알고 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죠. 다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란, 하마스 지도자 암살에 보복 선언

왜 중요한지!

이란이 자국 수도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고 있으며, 전면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긴급 소집된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을 지시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이스라엘과의 충돌 이후 또 한 번의 대규모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란은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는 것을 피하고, 이스라엘 군 시설에 드론과 탄도 미사일을 이용한 대규모 합동 공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니예의 장례식은 이란 테헤란에서 진행되었고, 이란은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하마스 대변인은 하니예의 슬로건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을 끝까지 추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이란의 보복 선언으로 인해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해질 전망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이란의 군사행동을 저지하려는 논의가 오가고 있으며, 여러 회원국들은 중동이 전면전 위기에 처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란의 군사행동을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이란과 이스라엘의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왜 하필 이런 일은 주말 전에 일어나나요. 이번 주말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것만 같죠?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세계입니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2745억원 규모, 정부 긴급 대응 나서

왜 중요한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가 2745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많은 소비자와 판매자에게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규모는 2745억원으로, 지난달 25일 기준 2134억원에서 600억원가량 증가했습니다. 정산 기일이 다가오는 6~7월 거래분을 고려하면 피해액은 최대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피해자들을 위한 총 5600억원의 유동성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입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 협약프로그램도 이르면 다음 주부터 지원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정부는 피해자 환불 처리를 위한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입니다.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지급결제대행사(PG사)로 배송 정보를 전달하며, 소비자들은 카드사와 PG사를 통해 직접 카드결제 취소 및 환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품권, 공연업계, 농식품 판매업체,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에서도 미정산 현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지원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추가 대응 방안으로는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제도 전면 도입과 판매대금 정산 주기 단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문제는, 우리가 정말로 사익만을 쫓던 그 말도 안되는 콘크리트 아귀다툼인 둔촌주공에 돈을 부었고, 마찬가지로 태영건설 회생 인가안에 도장을 찍었고 PF를 위해 사회적 자본을 아낌없이 붓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물건과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돈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이만한 여유도 제공할 수 없다는 건... 맞는 말일까요?

아니 뭐, 앞에 것들을 모두 다 거절했다면, 여기에도 공적 자금을 투입하지 말아야 할 명분이라도 생기겠죠. 사인간의 거래는 사인 간에 해결하라고 말이죠.

참, 웃기고 아프고 슬픈 일입니다.


가계대출 과열, 은행권의 고민과 대안

왜 중요한지!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동안 7조 원 이상 증가하면서 과열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들은 대출 억제를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대출금리 인상 외에는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 당국이 정책 모기지 수요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계대출 관리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은행 내부에서는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대한 회의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과 기준금리 등 시장 전체 상황과 맞물려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2주택자 이상 보유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고 대환대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다른 은행들로 확산되기는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은행들은 현재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가계대출 급등을 이끄는 주택담보대출 수요 중 대환대출의 경우, 차주들이 낮은 금리의 은행 상품으로 갈아타는 사례가 많아 금리 인상만으로는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는 일종의 ‘풍선 효과’로, 대출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곳으로 몰리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정부와 금융 당국이 시장의 대출 수요를 자극하는 신생아특례대출, 디딤돌, 버팀목 등 정책금융 상품의 금리를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규제를 위해 정책금융 상품의 대출 문턱을 높이고,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시기를 앞당기는 등의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가계대출 줄이겠다는 공언은 이미 박살났습니다. 절.대. 이룰 수 없죠. 애초에 이걸 지킬 생각이 있었는지도 의심스럽구요.

여기에 금리 인하까지 이루어지면... 네 가계대출은 더 줄이기 힘들어지겠죠 상식적으론?


무신사,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과 크루 임직원 확대

왜 중요한지!

무신사가 서울, 대구, 부산 등 주요 지역에서 오프라인 스토어를 확장하면서 매장 내 고객 응대 크루 임직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하게

지난 6월,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고객 수는 113만 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약 6.5배 증가한 수치로, 전체 12개 매장 방문객 수를 합한 것입니다. 또한, 무신사 스토어 대구와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포함하면 방문객 수는 120만 명을 넘어섭니다.

이처럼 방문객이 급증하자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고객과 소통할 크루 임직원의 채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현재 500여 명의 풀타임과 파트타임 직원들이 근무 중이며, 대부분 20대 젊은 층입니다. 크루 임직원들은 직원 할인, 건강 검진, 유연 휴가 등의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수평적인 소통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데?

무신사는 오프라인 스토어 확장에 따라 크루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근무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무신사 피플 치얼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대구 동성로 매장에서는 커피차를 제공하고, 다른 매장 직원들에게는 커피와 샌드위치 등의 간식을 전달했습니다.

무신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 현장 근무 크루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무신사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을까요? 성장을 오프라인으로 이루려는 거라면 좀... ㅎㅎ 위험해보이는데요.

하지만 뭐, 정확히 알고 하는 말도 아니고, '그' 무신사라는데. 생각이 있겠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H지수 이어 이번엔 니케이 지수? 금융당국, 니케이225 ELS ‘투자 유의’ 고지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이 8조원대 손실이 예상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일본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니케이225 지수는 올해 크게 오르며 30년 전 일본의 버블경제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가 나왔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니케이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2000억원으로 조사됐다. 니케이225 편입 ELS는 최근 일본 증시 상승세가 반영돼 발행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코스피200 편입 발행액까지 넘어섰다. 니케이225 ELS의 발행액은

역사를 모르면, 뭐든지 다 새로워 보이죠. 그게 영원할 것만 같고 말이죠.

아예 없었던 일 같은 건 없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