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빌트인 가구 담합으로 분양가 올린 가구업체들! / 아니.. 금리가.. 내리는 게 아니라.. 오른다구요? 진짜임..?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독, 시청 부탁 드립니다.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4월 8일
- 10여년에 달하는 긴 시간 동안, 가구업체들이 가격을 담합해서 빌트인 가구 가격을 묶어왔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분양가 상승에 한 몫을 해왔다는 건데요. 참... 씁쓸합니다.
- 동경주농협이 8.2% 적금 팔다 자금이 몰려 해지를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100억원을 계획했는데 9천억원이 모였대요 ㅋㅋㅋㅋ 어떻게 되려나요.
-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습니다. 금리 예측이라는 게 정말... 의미가 없는 일인가 봅니다.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 중국의 허리펑 부총리는 경제 성장의 균형을 맞추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공식적인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옐런은 바이든의 재선을 위해 사전 다지기를 하러 중국을 만나러 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바이든, 민주당을 위해 무얼 내주고 무얼 얻었을까요? 궁금합니다.
Letter Must Go On.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국내 주요 가구업체들, 아파트 입찰 담합 적발
왜 중요하냐면:
한샘, 현대리바트 등 국내 주요 가구업체 31곳이 아파트 빌트인 가구 입찰에서 10년간 담합을 벌인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해 적발됐어요. 이러한 담합 행위가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요.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2012년부터 2022년까지 24개 건설사가 발주한 빌트인 특판가구 구매입찰 738건에서, 이들 가구업체는 사전에 낙찰 예정자를 합의하거나 입찰가격을 공유해 약 1조9457억원 규모의 담합을 벌였어요.
-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담합 행위에 대해 총 93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한샘, 현대리바트, 에넥스 등이 가장 큰 과징금을 받았어요.
- 담합에 가담한 가구업체들은 낙찰 예정자나 순번을 주사위 굴리기, 제비뽑기 등으로 결정하고, 담합 결의를 다지는 등의 행위를 하며 입찰 과정을 조작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는 가구업계의 고질적인 담합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어요.
- 공정위는 이번 제재가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일부 영향을 미친 가구업체들의 담합 관행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이번 담합 적발 건은 참 씁쓸하네요. 지난 10년간이요.... 네. 지난 10년간. 안 그래도 부동산은 우리나라의 성장동력을 빠르게 갉아먹고 있는 한 원인입니다. 돈은 돌 때 생명력을 가지고, 시장에서 계속 돌고 신성장동력에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다음 페이지를 열어야겠죠.
부동산은 명목가치를 지키는 수단으로서..는 네 훌륭한 수단이 맞겠어요. 그런데 국내 굴지의 기업이나 혹은 모든 사람들이 자산 증식의 수단 첫째로 삼아서는...
그런데 가구업체들도 여기에 한 몫을 했다니 이게 참 씁쓸한 소식이네요. 아무튼. 뭐... 모르겠습니다.
연준 이사,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
왜 중요하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미셸 보먼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밝혔어요. 이는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연준의 향후 행동 방향에 대한 중요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죠.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보먼 이사는 연준의 매파적 인사 중 한 명으로, 인플레이션의 진전이 멈추거나 역방향으로 갈 경우 정책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는지 계속 관찰할 것이라고 언급했어요.
- 현재 인플레이션은 몇 가지 잠재적 상방 위험을 가지고 있으며, 정책결정자들은 정책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죠.
- 또한,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릴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보먼 이사의 발언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해요. 이는 시장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예측을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 또한,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내요.
고먐미 코멘트🐾:
연준 이사의 발언은 여러 모로 금리 예측이 무용하다는 투자 대가들의 말을 떠올리게 합니다. 정확히는 워런 버핏이나 하워드 막스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버핏은 대충 맞는 게 세세하게 틀리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했고... 하워드 막스는 항상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적게 예측했기 때문에 그동안 잘 틀리지 않아왔다고 했습니다. 모든 케이스에 대해서 예측하려고 하고 규칙성을 부여하려는 것이 인간의 기본적 속성이기는 해요.
하지만 어느 정도 물러서서 큰 그림을 보려는 의식적인 노력 또한 필요할 것 같네요. 기본적 틀은 이렇습니다. 예전과는 다를 것이다. 제로 금리의 시대로는 우리는 '한동안은' '꽤 길게'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이런 시대의 투자방법은 조금은, 달라져야 할 것이다. 그게 얼마가 됐건 년 단위로는. 이라는 겁니다.
방위산업 분야로 확장하는 드론 스타트업들
왜 중요하냐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군용 드론 기술이 발전하고, 이에 따라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요. 드론 스타트업들이 방위산업 분야에 적극 진출하며 기술 혁신과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죠.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자율비행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은 방위산업 분야에 진출해 상대 드론에 충돌해 무력화하는 고속드론을 출시했어요. 이 드론의 충돌 속도는 시속 250㎞에 달한다고 해요.
- 디스이즈엔지니어링은 군용 드론 전문 자회사 시프트다이나믹스를 설립했으며, 전통 무기체계에 AI 솔루션을 결합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 드론 군집 제어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도 군용 드론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어요. 중고도 무인항공기 시스템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전쟁으로 인한 군용 드론 시장의 성장은 드론 스타트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세계 군용 드론 시장 규모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기술 선점이 중요한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요.
- 기술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국방 분야 데이터의 개방이 산업계에서의 기술 개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드론 기술의 방위산업 분야 활용은 전투 방식의 혁신과 함께 산업계의 기술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를 의미합니다. 전쟁이야말로 기술 혁신을 급속하게 현재로 가져오는 이벤트죠. 드론이 현재로 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후테크 투자 감소: 고금리의 영향
왜 중요하냐면:
지난해 전 세계 기후테크 투자 규모가 고금리 여파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는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기록된 감소로, 탈탄소 전환의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어요.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지난해 기후테크 업체에 대한 투자는 전년 대비 12% 줄어든 510억 달러였어요.
- 고금리가 이러한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많은 투자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으로 분석됐어요.
- 에너지와 모빌리티 분야가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미국, 중국, 유럽연합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졌어요. 특히 중국의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23% 줄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고금리로 인한 투자 감소는 탈탄소 산업의 확장에 장애가 될 수 있으며, 청정기술 산업의 성장을 위한 중간 단계 투자의 부족은 특히 우려되는 부분이에요.
- 과거 청정기술 거품이 꺼졌던 상황과 비교되며, 현재 기후테크 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요소가 여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기후테크 투자의 감소는 위의 금리와 같이 읽겠습니다. 모든 에너지 관련 투자들이 그렇지만, 신재생에너지의 경우에는 리턴 값이 적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질 때면 더 극적으로 타격을 입습니다. 제로금리의 시대에서는 리턴이 적어도 어쨌거나 +의 영역에 존재하기 때문에 정치적인 수사로 프로젝트를 밀어붙일 수 있죠. 하지만 Higher for longer 의 시대에서는 이것이 원천적인 수익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해가... 되시나요?
DB금융투자, 중국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신중한 분석 제시
왜 중요하냐면:
최근 국내 화장품 주식의 반등 현상에 대해 DB금융투자는 이를 중국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해석하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을 내놨어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는 철강주의 반등과 함께 나타나야 한다고 강조했죠.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대부분의 투자자가 중국 부양책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국이 대출 우대금리 인하와 초장기 특별 국채 발행을 통해 재원정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어요.
- 중국의 부양 초점이 부동산 경기 안정에 맞춰져 있으며, 이를 통한 내수 소비 진작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어요.
- 하지만 국내 화장품 주식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철강주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어 중국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만들었죠.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DB금융투자는 화장품 주식의 강세가 단독으로 이어진다면 중국 경기 회복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리스크로 보아야 한다고 조언했어요.
- 만약 철강주의 반등도 함께 나타난다면, 이는 중국 부양책에 의한 경기 회복이 유의미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할 것이며, 투자자들은 중국 경기 회복에 주목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요.
고먐미 코멘트🐾:
중국 경제의 움직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세계 1,2위를 다투는 소비시장이자 세계 제1의 제조공장이니까요. 사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미국에 비해서 지정학적인 위험과 정치적인 위험을 동시에 품은 중국이야말로 더 잘 알아야 할 대상이라고 생각이 들긴 해요.
우리나라와 중국이 대별되는 점은 이렇습니다. 중국은 경기부양에 있어서 부동산 쪽을 그렇게 살리려고 애쓰지 않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살리려고는 하지만... 부동산을 경기부양의 창구로 쓰려고 하고 있지 않다. 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그보다는 내수와 금융자산을 통해서. 이게 우리나라와는 다른 점이라고 생각돼요. 물론 부양은 부양이기 때문에 부동산 또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KDI, 경기 부진 완화 진단: 수출 호조 속 소비 부진 지속
왜 중요하냐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반도체 중심의 수출 증가가 경기 부진을 완화시키고 있다고 진단했어요.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소비 회복이 지체되고 있다는 평가도 함께 내놓았죠.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늘어나며 6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어요. 특히, 반도체와 IT 품목의 수출 증가율이 각각 44.8%와 38.9%로 높은 편이었죠.
- 반도체 생산의 급증은 금융 지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2월 광공업 생산은 1년 전보다 4.8% 증가했으며, 반도체 생산 증가율은 65.3%에 달했어요.
- 그러나 고금리로 인한 자금 조달 여건의 악화가 소비를 부진하게 만들고 있어요. 2월 소매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고, 소매판매는 1~2월 평균으로 1.3%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왔죠.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KDI는 긍정적인 수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어 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제한적일 수 있다고 평가했어요.
- 반도체 등 특정 산업의 호조가 경제를 이끌고 있으나, 소비 부진과 고금리 환경이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에요.
- 이에 따라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경제 회복세를 이어가면서도 내수 진작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고먐미 코멘트🐾:
경기 부진의 완화 소식은 반가운데, 여전히 소비 부진과 고금리의 그늘이 경제 전망에 약간의 불확실성을 주고 있어요. 그런데 이건 시차의 문제인 것이죠. 우리나라를 회사로 생각해보면, 이제 밖에서 돈을 벌어오고 있는 것이고 쓸 시간은 다가오고 있다. 이겁니다.
동탄 신도시, '제2의 판교'로 떠오르나? GTX-A 개통 후 집값 고공행진
왜 중요하냐면:
GTX-A 노선 개통 이후,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요. 이로 인해 동탄신도시가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주거 선호 지역으로 떠오르며 '제2의 판교'가 될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답니다. 🚄🏘️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GTX 동탄역 개통 호재로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어요. 특히,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죠.
- 동탄역롯데캐슬과 더샵센트럴시티 같은 주요 신축 단지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지난해 대비 억대의 상승을 기록했어요.
- 동탄~수서 구간이 19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강남 생활권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도 나왔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GTX-A 노선의 개통은 동탄신도시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다만, 전문가들은 철도망 호재로 인한 가격 상승분이 이미 시세에 반영됐다고 보고 있어요.
- 동탄신도시 내에서도 역세권 일부 단지에서만 상승 거래가 나오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시세가 답보 상태인 경우도 있어요. 따라서 대세 상승으로 보기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고먐미 코멘트🐾:
동탄.. 부동산은 잘 모릅니다만. 부동산은 직주근접이고. 직주근접이라 함은 경쟁력있는 산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겠죠. 우리나라의 미래라면 결국... 음. 작게는 반도체 라인. 크게는 일본과 형성할 한미일 경제권역이 결정할테니 이 쪽의 부동산으로 돈이 들어올 거라는 생각 정도를 어렴풋하게 해봅니다.
다시 적지만 부동산 하나도 모름... 맨날 헛소리한다고 까입니다. 감사합니다.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세계 Oil 수요에 관한 이야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