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 12일 아침 뉴스레터입니다!!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유통법 개정안이 폐기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밤, 드디어 기점에서의 미국 CPI 발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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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먐미 뉴스레터

24년 3월 12일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유통법' 개정안, 21대 국회서 자동 폐기될 듯합니다. 골목상권 보호를 명목으로 내건 야당의 반발이 원인이었는데요, 당장 그러기 전에... 우리나라 유통 플랫폼들도 다 죽어나가게 생겼는데... 쿠팡만 노났네요. 재밌어.

• 미국에서는 오는 화요일에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번 보고서에서는 기본 인플레이션율이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러 신호들이 금리 인하를 매니퓰레이션 하고 있죠.

• 한편, 일본 중앙은행은 주식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교환거래기금(ETF) 구매를 자제하는 기존의 관행을 탈피함으로써 정책 변화에 대한 시장의 추측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어제 -3%, 지금 이 레터를 쓰는 3월 12일 오전 11시에도 -1% 하락하고 있습니다. 일본. 토픽스.

•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2,000달러를 초과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 중국의 금융 규제 기관은 승용차 구매 시 필요한 계약금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임을 밝혔습니다. 시장 유동성을 보장하겠다는 정책들인 것이죠. 승용차 뿐 아니라 주택 등 자산 구매 시에 계약금을 낮추고 있습니다. 레버리지를 키워주겠단 소리에요.

Letter Must Go On.

한 눈 세계 시황

뉴욕증시, 3/11(현지시간) 2월 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혼조 마감… 다우 +46.97(+0.12%) 38,769.66, 나스닥 -65.84(-0.41%) 16,019.27, S&P500 5,117.94(-0.11%), 필라델피아반도체 4,890.20(-1.36%)

국제유가($,배럴),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에 약보합... WTI -0.08(-0.10%) 77.93, 브렌트유 +0.13(+0.16%) 82.21

국제금($,온스), 美 2월 CPI 대기 속 상승... Gold +3.10(+0.14%) 2,188.60

달러 index, 美 2월 CPI 경계감 속 상승... +0.14(+0.14%) 102.85

역외환율(원/달러), -3.20(-0.24%) 1,311.36

유럽증시, 영국(+0.12%), 독일(-0.38%), 프랑스(-0.10%)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고먐미의 buy or die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유통법' 개정안, 21대 국회서 자동 폐기될 듯🛒🌃"

Photo by Ganda Lukman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 등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안이 여야 간 이견으로 인해 21대 국회에서 자동 폐기될 위기에 처했어요. 여당은 유통시장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따라 대형마트의 영업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이로 인해 중소 골목상권이 피해를 볼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죠.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유통법 개정안은 온라인 사업자가 현재 할 수 있는 새벽 배송을 대형마트에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 그러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하며, 지난해에는 단 두 차례만 논의됐습니다.
  • 정부와 부산시 등은 대형마트의 의무 휴업일 변경 등 규제 완화를 단계적으로 시도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21대 국회에서 유통법 개정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정부와 주무 부처는 22대 국회에서 다시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입니다. 이는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유통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으로, 유통 시장의 변화와 중소상공인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음, 이거 참 중간에 새벽배송 업체들만 노났네요. 올바름이라는 잣대가 이렇게 허울뿐일 때도 있죠. 일견 좋아보이지만 말입니다.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가 정말로 많은 사람들을 위하는 일일까요?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서민이 아니었던가요? 누구를 위한 규제입니까. 올바름이라는 것은 서민을 위한 것입니까? 묻겠습니다.


"대만, 전력 공급 위기 대응으로 전기요금 10∼12% 인상 예정 탈원전의 대가⚡💸"

Photo by Anthony Indraus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대만전력공사(TPC)가 재무 위기에 직면하면서, 대만 당국이 다음 달 전기요금을 10∼12% 인상할 계획이라고 해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로 전기요금 인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TPC의 누적 적자가 **5460억여 대만달러(약 23조원)**에 달하는 상황이에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대만 경제부 산하 국영기업인 TPC는 대만 본섬과 외곽 도서 지역의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어요.
  • 2016년부터 시작된 차이잉원 총통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비중이 급감했고, 이는 전력 공급 위기를 불러왔죠.
  • 정부 보조금 지원 규모에 따라 인상 폭이 결정될 예정이며, 가정용 전기요금은 매달 34대만달러(약 1400원) 인상이 계획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전기요금 인상으로 가정용 및 산업용 전기 사용자들, 특히 특고압 전력 사용자인 TSMC와 같은 기업에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이는 TPC의 전력 판매 원가와 산업용 평균 전기요금 간 격차를 좁히는 한편, 대만의 전력 공급 위기 대응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여요.

고먐미 코멘트🐾:
⚡🌍 대만은 탈원전의 선두권에 있는 국가입니다. 대가를 치르네요. 더 혹독해지기 전에 정신 차려야 할 겁니다. 그건 우리나라도, 미국도, 서방도 마찬가지겠죠.

단순히 탈원전뿐만 아니라 탈화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너지 주권은 국력입니다.


"연준의 종료되는 BTFP, 유동성 충격 오나?🏦💼"

연준

왜 중요하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지역 은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은행 장기대출 프로그램(BTFP)이 예정대로 11일(현지시간)에 종료됩니다. 양적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이 타이트한 은행들은 다른 자금 조달 경로를 찾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됩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시장의 관심은 BTFP 종료 후 할인 창구 잔액이 증가할지 여부로 옮겨가고 있어요. 할인 창구는 Fed의 가장 전통적인 유동성 지원 장치이지만, 이용하면 은행이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오명 효과' 우려로 인해 기피되어 왔죠.

Fed가 BTFP 종료 계획을 발표한 1월 말부터 BTFP 잔액은 약 1640억 달러에서 거의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운 대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기존 잔액만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BTFP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급속히 확산되는 은행런(은행에 대한 대규모 인출) 우려를 억제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은행들에게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BTFP 종료 다루는 언론 기사가 별로 없어서 좀 의아했는데... ㅎㅎ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예기치 못한 은행 위기를 맞아 결국 행로를 되감았던 것이 BTFP였죠. 하지만 이거, 이제 끝나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큰 긴축 싸이클 안에서 있었던 짧은 완화가 끝나간다는 거예요.

따라서 주목해야 할 지점입니다.


"미국 정부, 보잉 737 Max 9 여객기 사고 조사 착수🛫🔍"

Photo by Ross Parmly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지난 1월 알래스카 항공이 운영하는 보잉(NYS:BA) 737 Max 9 여객기의 사고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어요. 해당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후 7분 만에 기체 일부가 탈락하며 비상 착륙했습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저널은 소식통과 관련 문서를 인용해 법무부가 1월 5일 해당 비행기에 탑승했던 일부 승객, 승무원, 조종사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어요. 알래스카 항공은 준비된 성명에서 "이런 경우 법무부가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정상적인 절차"라며 "우리는 전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이 조사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보잉과 법무부 모두 저널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동부시간 오전 11:25 기준으로 보잉의 주가는 전일 대비 3.5% 하락한 $191.51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보잉은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에어버스를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프랑스와 중국의 밀월 그리고 C919까지 봐야겠죠. 세계 항공산업의 무게추는 유럽으로, 또 중국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음...


"트럼프 전 대통령 비판 이후 메타 주가 급락📉💬"

Photo by Nik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비판 이후 메타 플랫폼즈(페이스북)(NAS:META)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요. 동부시간 11일 오후 2:06 기준으로 메타의 주가는 전일 대비 3.9% 하락한 $486.18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BC에 출연해 페이스북을 "국민의 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사이트 'True Social'에서도 페이스북을 "진정한 국민의 적"이라고 비판한 바 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일부에서 틱톡 금지가 페이스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한 우려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금요일부터 페이스북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로 메타의 시가총액은 600억 달러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틱톡 금지 법안에 대한 입장을 뒤집고 반대하는 등 예상을 뒤엎었습니다. 메타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트럼프의 계정을 2년간 정지시켰고, 2023년 2월에는 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각각 복원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사실 웃긴 일이죠. 메타의 주 수입원은 광고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페북에서 테무의 광고를, 틱톡의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즉,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메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 말인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메타는 반트럼프, 친바이든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이게 좀 아이러니컬한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결론은 어디로 흐르느냐?

결론은 모르죠. 하지만 이용하는 자들은 이용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홍콩H지수 ELS 손실 관련 최대 100% 배상 권고📉💸"

한국경제

왜 중요하냐면:
금융감독원이 홍콩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투자 손실과 관련하여 은행과 증권사 등 판매사에 최대 100%까지 배상하라고 권고했어요. 특히, 모든 은행이 상품 설명을 제대로 하지 않고 판매했다며 최소한 손실의 20%를 부담하라고 주문했죠. 이는 금감원이 사기성 펀드 판매 사례를 제외하고는 전액 배상 가능성을 열어둔 첫 사례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금감원은 ELS 판매과정에서 불완전판매 혐의를 발견하고 기본 배상 비율을 20~40%로 설정했어요.
  • 투자자의 상황에 따라 최대 45%포인트까지 배상 비율을 추가로 가산할 수 있습니다.
  • 반면, ELS 투자 경험이 많거나, 과거 투자로 이번 손실을 만회할 수 있는 경우는 배상 비율에서 차감됩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금감원의 이번 조치는 투자자의 자기 책임 원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은행의 잘못과 투자자의 책임 모두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번 배상안이 금융 산업의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ㅋㅋㅋ 이거 참... 너무하네요. 분노가 들끓습니다. (후략)


"은행들, '주담대 갈아타기' 경쟁으로 역마진 상황🏦💸"

왜 중요하냐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중은행들에서 역마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금리 경쟁력을 높이려고 조달금리보다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 손해를 보는 경우가 늘었다고 해요.

조금만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 올 1월 기준, 시중은행 16곳 중 9곳이 주담대금리를 3%대로 낮춘 상태입니다.
  •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규 취급한 주담대 기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평균의 격차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요.
  • 일부 은행들은 이미 역마진 상태로, 조달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역마진을 견딜 수 없는 은행들은 최근 주담대금리를 다시 올리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성이 낮은 상태로, 금융 시장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이건 좀 재미있는 뉴스인데요. 그러니까, 실제로 주담대 금리가 낮아졌던 건 조달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은행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서 일시적인 홍보를 위해 역마진을 부담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물론 여기에 몇가지 뉴스가 더해졌겠죠.

첫번째, 금융당국의 주담대 금리 인하 압박이 있을 거고 두번째, 조달 금리가 올 초 낮아질 거라는 금융계 측의 어리석은 예단이 있었겠어요.

첫번째 거야 어쩔 수 없다손 치더라도 두번째 건 웃긴 일이죠. 오늘 CPI라도 높게 나오면, 안 그래도 ELS손실도 분담(?)해야 하는데, 볼만 하겠습니다.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각자,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