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 예상 상회, 아니 이러다가 올해 금리 인상 가는 거 아닙니까? / 갭투자 족쇄 "해방", 전격적 토지 거래 허가제 중단
메인 뉴스 : 갭 투자 족쇄 풀렸습니다. 토지 거래 허가제가 부분 해제된 건데요.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국민 재산권 행사에 자유가 돌아왔다는 점 하나는 반갑습니다. 넷플릭스가 드디어 '중계' 시장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상파 방송국들의 설 자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인플레이션이... 돌아왔습니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아예 없을지도 모릅니다.
빨리 읽기: 불닭이.. 농심을.. 죽였다..
Chart of the Day : 유럽 주식 강세장 어쩌면 시작일지도 모르죠
갭투자 족쇄 "해방"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서울시, 잠실·삼성·대치·청담 291개 아파트 단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토지거래허가구역 4년 8개월 만에 풀렸습니다
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송파구 잠실동 일대 291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해당 구역은 2020년 6월 지정 후 약 4년 8개월 만에 규제에서 벗어나게 됐어요.
재건축 추진 단지 14곳은 규제 유지했습니다
다만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인 잠실주공 5단지, 은마아파트 등 14곳은 “투기 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규제를 유지하기로 했어요.
해제 대상에 포함된 곳으로는 잠실동 ‘엘리트 아파트’(엘스·리센츠·트리지움)와 삼성동 힐스테이트 1·2차,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2단지 등이 대표적이에요.
토지거래허가구역, 어떻게 바뀌었나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주택을 매입할 경우, 실거주 2년 의무가 부여돼 거주 이전의 자유나 재산권 행사가 지나치게 제약된다는 비판이 있었죠. 위헌 논란까지도 가 닿던 이야기입니다. 네 뭐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당연히 어리석은 제한이었다고 봅니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을 통해 규제를 ‘핀셋’ 방식으로 바꾸며, 투기 우려가 낮아진 지역은 해제하고, 여전히 투기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재건축·재개발 구역은 유지하기로 했어요.
고먐미 코멘트 : 부동산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착각
토지 거래 허가니 해제니 하는 말장난 멋집니다만, 핵심은 유동성인 것이죠. 법학 백그라운드를 가진 정치인들은 왜 이렇게 항상 부동산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지곤 하는 걸까요? 세상은 책에 적혀져있지 않은 것인데.
물론 토지 거래 허가제는 폐지되어야죠. 법 자체가 가진 위헌적요소는 물론이거니와 토지 거래 허가제 도입 이후 가격 잠시 눌리기야 했지만 다시 다 올라갔습니다. 이거, 실익이 없어요 호과도 없죠. 이권에 민감한 사람들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가치를 유지하려 합니다.
나빠보이는데? 규제해야겠는데? 법으로 하면 될 것 같은데? 와 같은 문장만능주의로는 사람의 이기심과 돈의 흐름을 절대로, 컨트롤 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대출과 보증 또 유동성 그 자체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죠. 가령 김진태씨가 단 한 번의 결정으로 채권 시장을 파멸 직전으로 몰아넣었던 것처럼 말이죠. 이 분도 백그라운드가 법이네요. 우연이겠죠. 부동산 가격 변동은 시장의 유동성과 금융당국의 대출 의지, 가계의 추가 차입 여력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생중계까지 노리는 OTT
다 먹어 치우려는 넷플릭스
OTT, 스포츠·홈쇼핑까지 영역 확장… 넷플릭스가 IPTV·케이블을 압박했어요
스포츠 중계권, 이제 넷플릭스도 넘봤습니다
넷플릭스가 최근 미국 내 카레이싱 경기 ‘포뮬러 원(F1)’의 독점 중계권을 노리며, 실시간 방송 분야로 발을 넓혔어요. 작년에는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10년 단독 중계권을 확보했고, 복싱·미식축구(NFL) 등 다양한 라이브 스포츠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케이블TV 스포츠 채널 점유율은 빠르게 줄어드는 중이라고 했어요.
글로벌 1위 OTT인 넷플릭스에, 아마존프라임·디즈니플러스까지 스포츠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면서, 기존 유료방송의 핵심 영역이었던 ‘스포츠 중계’가 OTT로 옮겨가는 추세가 뚜렷해졌습니다. 국내 쿠팡플레이와 티빙도 스포츠 중계를 확대하며, 라이브 콘텐츠를 통한 시청자 확보에 몰두하고 있죠.
유료방송업계 “OTT와 규제 형평성 안 맞는다” 토로했습니다
KT·SK브로드밴드 같은 IPTV나 케이블TV 업계는 OTT가 요금·콘텐츠 규제에서 자유로운 반면, 자신들은 정부 승인 없이 마음대로 요금을 올리거나 신규 요금제를 만들기 어렵다고 불만을 밝혔어요. 예컨데, 유료방송은 방송 심의 규정으로 특정 장면을 모자이크해야 하지만, OTT는 원본 그대로 송출해 시청자 만족도를 높이는 식이죠.
고먐미 코멘트 : 막을 수 없는 흐름
음... 제작과 송출 그리고 시청. 미디어 일련의 모든 과정에서 기존 사업자들이 권력을 잃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가령 제작의 경우를 말해보죠. 소수의 고급 인력만이 제작 가능했던 기존에 비해 이제는 소위 1인 크리에이터라는 말이 일상화될 정도로 혼자서도 미디어를 만들어내는 창작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송출에서도 마찬가지죠. 허가와 규제, 국가 망을 통해서만 송출할 수 있었던 과거에 비해 이제는 유투부는 물론 인스타와 틱톡같은 숏폼 또한 미디어 송출 창구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청도 그렇죠. 거실에 티비가 한 대 있던 예전, 채널 선택권은 한정되었을 겁니다. 이젠, 모두가 방 침대에서 각자 핸드폰으로 뭔가를 보면 그만인 시대인 거예요.
안타깝지만, 그 어떤 시도도 무력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하지만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 고품질의 제작기술을 가지고 다채널 송출 가령 유투브 채널 직접 운영, 틱톡/인스타 전용 컨텐츠 제작을 시도하는 등의 시대에 맞춘 변신을 시도할 수는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The Deepseek SHOCK
무엇이든 가능할지도 모른다
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 ‘AI의 스푸트니크 모멘트’ 만들어냈어요
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이 출시한 AI 모델 R1이 글로벌 AI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모델은 GPT-4, Google Gemini 등 기존 미국 AI 모델과 경쟁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면서도, 훈련 비용을 극단적으로 절감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어요. 기존 AI 개발 방식이 대규모 GPU 투자와 고성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DeepSeek은 이를 완전히 뒤집는 접근 방식을 선보였는데요.
AI 개발 비용, 이제 수십억 달러가 필요하지 않다?
DeepSeek의 등장은 AI 개발 비용과 기술 경쟁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어요. 지금까지 AI 산업에서는 더 강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Nvidia의 최신 GPU와 초대형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하지만 DeepSeek이 비교적 저렴한 하드웨어를 활용해 높은 성능의 AI 모델을 훈련하면서, 기존의 개발 전략이 무너지고 있어요. 만약 DeepSeek이 정말로 기존보다 낮은 비용으로 GPT-4급 모델을 만들었다면, 지금까지 AI에 수십조 원을 투자해온 빅테크 기업들의 입지가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없지 않을 겁니다.
AI 시장 대혼란… 1조 달러 증발했어요
DeepSeek의 발표 이후, AI 업계와 금융 시장은 즉각 반응했어요. 미국과 유럽의 주요 기술주에서 하루 만에 1조 달러가 증발했고, 특히 Nvidia의 시가총액만 5890억 달러가 날아갔어요. 시장에서는 "AI 개발에 엄청난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면, 지금까지의 투자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요.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온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기업들도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 인식 전환의 계기
음 우연일 수도 있고 갖다붙이기에 따라 그럴싸해보일 수도 있고 또 그게 진짜 원인일 수도 있겠죠.
중화권, 특히 홍콩 상장 기술 주식들의 랠리는 딥시크 공개 이후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세상의 모습과는 상관 없이, 저는 이런 랠리가 인식의 전환에 기반한다고 생각해요.
AI를 위시한 첨단 산업 기술은 그간 미국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그런데 기술격차 자체는 일본이 미국에게 도전했던 1980년대보다 지금 중국이 도전하고 있는 2020년대가 더 좁아보이는 것도 사실이기는 해요.
딥시크는 하나의 계기로 기록될 겁니다. 미국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는. 그런 계기 말이죠. 왜 슈퍼히어로 영화 보면 영웅의 능력 각성이 전 세계의 히어로 각성을 연쇄적으로 불러오곤 하는데요. 이 딥시크가 중국 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인 기술 혁신을 가져오게 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글 쓰면서 드네요.
트럼프 트레이드 후 한 달
허니문에서 깨어나는 시장
트럼프 트레이드, 한 달 만에 균열… 시장은 흔들리고 있어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를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장은 즉각 반응했어요.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대거 매수하고, 국채를 팔고, 달러 강세에 베팅하면서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 이 전략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S&P 500, 기대보다 부진… 달러 약세와 국채 변동성 커졌어요
미국 증시는 상승했지만, 기대만큼 강력한 흐름을 보이지 못했어요. 특히 S&P 500이 국제 주식에 비해 뒤처지고 있고, 달러는 주요 통화 바스켓 대비 약세를 기록하면서 2018년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였어요. 10년 국채 수익률도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기도 하죠.
트럼프발 경제 기대감, 흔들리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무엇보다 시장 변동성이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점이 문제예요.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무역 전쟁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이면서, 트레이더들의 투자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어요. 트럼프의 정책이 시장에 미칠 영향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확신을 갖기 어려워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시장은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죠. 트럼프는 불확실성 그 자체이니까요 적어도 지금까지는.
미국 예외주의, 흔들리는 중이에요
트럼프의 정책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믿음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어요. 미국 경제는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국제 시장과 비교했을 때 ‘미국만 예외적으로 강하다’는 서사는 점점 힘을 잃고 있어요.
고먐미 코멘트 : 전강후약? 낮이밤져?
음, 그러니까 집권 초기죠. 지금 트럼프는 미국산 스트롱맨의 면모를 거침 없이 떨치고 있습니다. 멕시코만도 아메리카 만이고 그린란드도 내거다. 캐나다도 멕시코도 관세 다 맞아라 그런 겁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너희가 뭘 할 수 있는데? 라는 거죠.
근데, 집권은 4년이죠. 4년간 이 태도가 이어질 수 있을까요? 지금이 강세라고 한다면, 집권 후반기는 이것보다 약하게 될까요? 그럼 캐나다와 멕시코는 오늘의 일을 잊었을까요?
뭐 그런... 생각들이 드네요. 지금만 보면 영원할 것 같지만, 4년은 꽤 긴 시간입니다. 무슨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는.
미국 CPI 예상 상회
올해 금리 인하.. 아니 인상 해버리는 거 아니야?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예상보다 크게 상승… 연준 금리 인하 전망 불투명해졌어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보다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올해 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3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해졌어요. 이번 상승은 식료품, 가스, 주택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고, 특히 핵심 CPI(식품·에너지 제외)가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0.3%)을 웃돌았어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키우고 있어요
정책 입안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수입품 관세 정책이 소비자 인플레이션을 더욱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어요. 이에 따라 연준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 결정을 미루고, 물가 상승 흐름을 더 지켜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어요… 주식 하락, 달러 강세, 국채 수익률 급등
CPI 발표 이후, S&P 500은 하락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는 급등했어요. 금리 스와프 시장에서는 기존에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보고서 이후 0.25% 한 차례 인하 가능성만 남았다는 전망이 우세해진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 "금리 낮춰야 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은 바이든 탓으로 돌렸어요
트럼프 대통령은 CPI 발표 이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높은 물가 상승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는데요. 아니 뭐 편하네?
고먐미 코멘트 : 아니 뭐 금리는 연준 때문이고 물가는 바이든 때문이야?
ㅋㅋㅋ 편하네 아니 진짜 저렇게 생각할 수 있으면 편할 거 같기는 해요. 나도 저렇게 해보자. 다 너희 때문이다.
빨리 읽어보자고
“핵매운데 맛있어” 전세계 난리더니 결국… ‘불닭 돌풍’ 삼양, 농심 앞질렀다 : 음 맛있자너~ 더 뭐가 필요해?
‘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전 특검 1심서 징역 7년 : 박영수 전 특검은 2016년 화천대유의 상임고문으로 활동했습니다. 회계사인 따님도 화천대유에 입사했었습니다. 이 따님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보유한 대장지구의 7억대 아파트를 분양받기도 했습니다. 2022년 2월, 특검의 따님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11억원을 받은 걸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사실만 적었습니다. 토할 것 같은데. 이것도 사실입니다.
“영끌 그게 뭔가요?”…주택시장 ‘거래실종’에 가계대출 증가세도 꺾였다 : 건전하게 임마 건전하게 살아
'25만 원 지역화폐' 다시 넣었다... 민주당, 35조 추경안 제안 : 추경은 필요하긴 해요
트럼프, 푸틴-젤렌스키 연속 통화 후…"양국, 종전 협상 시작" : 더 이상의 죽음은 의미가 없습니다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유럽 주식들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만, 그닥 아시는 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 게 강세장인 것이죠.
물극필반이라 합니다.
전 시대를 통틀어 미국 주식이 아웃퍼폼했을 거라 추정하신다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죠.
마지막으로 미국 외 시장이 미국을 아웃퍼폼한 것은 00-08년이었습니다.
그리고 08년 GFC이후 미국의 무제한 양적 완화와 제로금리의 14년이... 이어졌죠.
이 기간은 명백히 미국 주식시장의 압도적인 우위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전술했듯이, 언제나 그랬던 것은 아니고 오늘이, 다음 싸이클의 첫 해일 수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