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요약

일본은행은 12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식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엔화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미 상무장관은 화웨이의 칩 분야 돌파구에 대해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 네이버 웹툰, 올해 일본 내 거래 규모가 1000억엔(약 87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대요. 네이버웹툰이 일본에서 운영 중인 현지 플랫폼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금액을 합산한 수치인데요. 그 일본에, 웹툰 플랫폼을 안착시키다니. 대단합니다. 네이버.

간밤시황 : 뉴욕증시, 12/11(현지시간) 美 기대인플레이션 둔화 등에 상승… 다우 +157.06(+0.43%) 36,404.93, 나스닥 +28.52(+0.20%) 14,432.49, S&P500 4,622.44(+0.39%), 필라델피아반도체 3,902.38(+3.40%)

국제유가 : 국제유가($,배럴), FOMC 회의 앞두고 관망세 속 강보합… WTI +0.09(+0.13%) 71.32, 브렌트유 +0.19(+0.25%) 76.03

신고가/신저가 : 너무 강한데? 불길함의 징조다.

금/은 : 국제금($,온스), FOMC 회의, 美 CPI 대기 속 약세... Gold -20.80(-1.03%) 1,993.70

Chart of the day : 인플레이션은 주식에 좋나봐요. 미국 한창 물가 달아오르며 주가도 같이 강세 기록한 반면, 중국은 디플레 국면에서 주식 완전 지옥 가고 있죠.

🐱

아침 뉴스 먀음대로 읽기

中서 대박 기대하는 K-게임... “韓 성공 방정식으론 반쪽 흥행 그쳐”

조선비즈그래픽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28일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의 중국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말 중국 당국이 발급한 판호를 받고 현지화 준비에 나선 지 9개월 만인데요.

쿠키런은 여러모로 기대해봄직한 게임입니다. 우선 중국이 제작과 유통에 있어 오히려 이제는 본토라 할 수 있는 일본을 넘어선 오타쿠 게임이 아니고, 캐주얼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 미소녀 수집류 게임과 겹치지 않는 더해서 더 넓은 유저층을 노려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죠. 그래서 중국 게임의 검열에도 잘 버텨낼 수 있을 거고요. 이 외에도 몇가지 강점은 있지만… 그건 스킵하겠습니다.

게임회사 중에서 엣지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상장사는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 밸로프 정도입니다. 이 엣지에는 가격의 상승도 포함됩니다. 넥슨도 열심히 하고 계시죠.

관련 섹터 : 게임, 중국, 판호, 치사해, 시진핑

엔비디아 CEO "對중국 AI칩 수출통제 준수"…美 상무 "옳은 일"

Prompt : nvidia ceo jensen hwang is smashing a computer with a bat, art, pencil sketching/ Image by Stable Diffusion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만나 "우리는 규칙을 깨길 원하지 않는다. 규칙을 말해달라. 우리는 정부와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고 러몬도 장관이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전했습니다. 러몬도 장관은 "엔비디아는 AI칩을 중국에 판매할 수 있다"라면서 "왜냐하면 대부분의 AI칩은 상업적 활용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는데요.

어리석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정치권력의 무역 규제 실패를 한 가지 들어보겠습니다.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상한제, 이거 실패했죠. 우-러전의 현황에 대해 별 관심이 없을 줄 알고 있습니다만, 모든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열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안 팔면, 중국이 AI 개발을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오히려 스스로의 것을 만들어낼 기회가 되겠죠. 스위프트에서 러시아를 배제한 결과, 각국은 달러 결제 비중을 줄이는 동시에 금을 다량 매수하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감정적이에요.

관련 섹터 : 정치적 올바름? 경제적 올바름!

AMD, '엔비디아 대항마' 될까…월가 "지켜봐야"

Photo by Vladimir Malyutin / Unsplash

8일(현지시간) 월가 분석가들은 AMD가 유망해 보인다면서도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MD는 이번 주 자사의 새로운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메타 플랫폼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자사의 AI 칩을 사용할 계획이며, 2027년 기준 공략할 수 있는 시장 규모가 4천억 달러에 달한다고도 말했습니다.

몇가지 CPU, GPU, NPU. 엔비디아의 강점은 이 셋에 어떻게든 발을 걸쳐두고 있다는 점이죠. 물론 ‘발을 걸치고 있다’는 점에서는 엔비디아도 마찬가지지만, 온디바이스AI의 시대에서는 CPU, NPU에서도 이미 상용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AMD의 경쟁력이 부각될 시점이 올 거라고 봅니다. 음, 이거 좀 어렵네.

관련 섹터 : AMD, NVDA, AI, GPU, CPU, NPU

네이버웹툰 '만화왕국' 日 열도 홀렸다

네이버 웹툰, 올해 일본 내 거래 규모가 1000억엔(약 87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대요. 네이버웹툰이 일본에서 운영 중인 현지 플랫폼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플랫폼에서 이뤄진 거래금액을 합산한 수치인데요. 그 일본에, 웹툰 플랫폼을 안착시키다니. 대단합니다. 네이버.

그냥 몇 가지 생각을 해볼게요. 음, 스마트폰 시대의 읽기는 세로를 강제당해요. 인간의 손가락은 아래 위가 더 편하니까요 좌우보다. 그리고 화면 또한 아래 위로 길죠. 만화의 질보다는 형태에 있어서, 일본은 그 구성에서 패하고 있는 건 아닌가 플랫폼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그런 생각이 드네요. 넘어갑시다.

관련 섹터 : 네이버, 웹툰, 일본

"'갤S25 두뇌' 스냅드래곤 4세대 칩, M2칩보다 성능10%↑"

2025년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인 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칩 성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관측이 제기됐는데요.

갤S25의 두뇌가 아니라, “퀄컴”의 플래그십 칩이겠죠. 안드로이드 제작사들은 스마트폰의 머리를 제작하지 않고서는 그저 조립사에 그칠 뿐입니다. 그런 점에서 엑시노스에 막대한 투자가 계속 되었어야만 했어요. 할까 말까 접을까 말까가 아니었단 말입니다. 나머지는 그냥 패키징이에요. 디스플레이도 사와서 달고, 램도 사와서 달고, cpu도 사와서 달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쓰면. 이게 뭔데? 밀키트야? 폰키트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엑시노스에 사활을 거는 편이 나을 겁니다. 온디바이스의 시대가… 오고 있으니까.

관련 섹터 : 반도체, 퀄컴, NPU

'4680 전환 빨라진다' LG엔솔, 中에서도 차세대 원통형 생산

Photo by Austin Ramsey / Unsplash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무게추를 빠르게 옮기고 있습니다. 46시리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인데요. 기존 2170 배터리 대비 에너지용량이 5배 크고, 출력은 6배 향상됐다고 합니다. 주행거리가 16% 늘어나면서 생산 비용은 54% 절감할 수 있고요.

4680으로의 전환이 과연 업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그"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관련 섹터 : 테슬라, 원통형, 배터리표준

무너지는 '영끌'…아파트 경매 쏟아진다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인기 투자처인 아파트조차 경매 시장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전체 부동산 경매 감정가 중 아파트 비중이 연평균 20%대에서 최근 30%대로 급등했습니다. 기사는 대출을 무리하게 받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은 사람들)과 시세차익을 노린 갭투자자 물건이 대거 경매시장에 나온 것으로 풀이하고 있는데요.

글쎄, 너무 단편적인 시각입니다. 부동산 물건의 경매 급증은 결국 기업 파산이 선행되었기 때문에 빚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보는 게 맞아요. 결국은 수출+제조업 경제를 갖춘 국가경제를 고려하면 세계 경제 침체의 여파가 이제 밀어닥치고 있다는 걸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겁니다.

이런 지점에서, 아파트 가격의 연착륙이 아닌 상승을 부추긴 당국의 정책은 문제 삼아야만 해요. 뭐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여기서 상황을 반전시키려면 미국의 금리 인하와 중국의 소비 진작밖에는 없을 겁니다. 어렵습니다.

관련 섹터 : 세계소비, 부동산, 경매

'연소득 8400만원 맞벌이 신혼부부가 아이 더 안낳았다

지난해 기준 신혼부부는 103만쌍으로 전년 대비 7만쌍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초혼 신혼부부의 평균 연 소득은 6800만원이라고 하네요. 맞벌이 부부 소득은 약 8400만원, 외벌이는 약 5000만원입니다.

우선 출산의 선행지표가 되는 신혼부부의 수 감소를 우려해볼만한 일이겠어요. 뭐 한다고 바뀌겠냐만은. 통계 결과 상 눈길을 끌었던 건 맞벌이 부부의 유자녀 비중이 외벌이 부부에 비해 적었다는 건데요. 해석의 여지가 여러 갈래인 결과네요. 저는, 해석 안 하겠습니다. 아니, 안 적겠습니다.

인구야말로 국력입니다. 어떻게든 반등하기를 기원합니다.

관련 섹터 : 인구, 결혼, 출산, 응 난 못해

🐱

신고가 신저가 먀음대로 읽기

기간별 거래소 신고가 종목

-60일 : 삼성전자, 기아, 셀트리온, KT, SK아이테크놀로지, 한국금융지주, 한화시스템, CJ, 한솔케미칼
-52주 :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증권, CJ대한통운, 한국앤컴퍼니
역사적 : LS전선아시아, LIG넥스원

기간별 코스닥 신고가 종목

-60일 : HLB, 티씨케이, 안랩, 에프에스티, 예스티, 컴투스홀딩스, 하림
-52주 : 셀트리온헬스케어, 솔브레인홀딩스, 카페24
-역사적 : 리노공업, 케아이이앤엑스

어 오늘.. 주요 종목 기간별 신저가가 없어요; 거래소랑 코스닥 다요. 이 말은 뭐냐면, 신고/신저를 고치는 중소형주들 중에서 신저가가 없다. 즉 장이 아주 강했다는 거죠. 반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면 조금 우울하지만 지금은 일단 기뻐보겠습니다.

반도체 : 아 ~ 지겨워 ~

바이오 : 오 이 친구는 덜 지겹네. 셀트리온 헬스케어. 무려 52주 신고네요. 이거거든.

🐱

Chart of the day!

블룸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