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요약

뉴스 : OPEC+가 당초 이번 주말인 25~26일로 예정했던 각료회의를 30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반발 등을 명분으로 해서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각료회의 연기는 추가 감산을 놓고 회원국들 간에 의견 합치가 쉽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시장은 감산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간밤 시황 요약 : 뉴욕증시, 11/22(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증시 낙관론 속 상승… 다우 +184.74(+0.53%) 35,273.03, 나스닥 +65.88(+0.46%) 14,265.86, S&P500 4,556.62(+0.41%), 필라델피아반도체 3,744.96(+0.33%). 어, 오늘 밤은 휴장이던가? 오전 8시 블룸버그 헤드라인은 중국 부동산 support 네요. Regulators close to sharing white list with banks! 좋은 소식입니다.

유가 : 국제유가($,배럴), OPEC+ 회의 연기 및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 WTI -0.67(-0.86%) 77.10, 브렌트유 -0.49(-0.59%) 81.96. 사실 장중 낙폭 많이 만회했어요. 이래서 사람은 잠을 자야 돼.

금/은 : 달러 index, FOMC 의사록 소화 속 소폭 상승...+0.32(+0.31%) 103.89. 금/은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Chart of the day : 금은 여러 모로 논쟁적인(물론 후배인 비트코인에게 자리를 빼앗겼지만)자산이죠. 중국은 금을 더 축적할 여력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가격은 어떻게 움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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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 먀음대로 읽기

뉴욕연은 '통화정책 시차로 향후 2년 금리 100bp 내려도 경제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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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티 스트리트 이코노믹스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지안 벡터 자기회귀(BVAR) 모델을 사용해 분석한 결과 단기 금리가 하락해도 2024~2025년에 상당한 경제 둔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통화정책의 시차란 정책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수치로 반환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 때, 정책이 목적한 바를 지나치게 반영할 위험을 주로 가르키는 말입니다. 아침이라서 문장이 이해하세요 근데 오늘 빨리 쓰고 나가야 돼서 그래요 놀랍게도 다 손으로 쓰고 있음.

아무튼, 지금으로 이야기하자면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기를 잘 식히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설사 지금 금리 인상을 중리하고 향후 2년간 금리를 인하한다 할지라도 통화정책의 시차로 인해 경제가 상당기간 둔화된 상태에 머무를 거라는 추정도 가능하다는 이야깁니다.

관련 섹터 : 금리, 인플레이션, 시차

OPEC+, 각료회의 나흘 연기...유가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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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가 당초 이번 주말인 25~26일로 예정했던 각료회의를 30일로 연기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반발 등을 명분으로 해서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는데요. 각료회의 연기는 추가 감산을 놓고 회원국들 간에 의견 합치가 쉽지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시장은 감산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습니다. 음, 코로나 초기 치킨게임을 떠올린다면 사우디가 치킨게임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섬뜩한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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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돈세탁' 유죄 인정에 거래소자금 10억달러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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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자오 CEO는 바이낸스의 은행보안법(BS)과 국제비상경제권법(IEEPA)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43억달러(약 5조5천억원) 상당의 벌금을 내기로 미국 정부와 합의했습니다. 또한 CEO직에서도 사임했는데요. 기사에는 자세하지 않지만, 이 '돈 세탁' 혐의는 다수 독재국가 및 테러조직과 연루되어있으며 전쟁/테러/범죄/마약 등의 범죄행위를 뒷받침한 것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혁신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전진의 이미지를 품죠. 암호화폐가 인류의 삶에 무엇을 더했나요? 안타깝습니다.

관련 섹터 : 코인거래소, 범죄, 돈세탁

콘택트렌즈 내년부터 온라인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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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내년 1월 위험성이 낮은 일회용 콘택트렌즈부터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안전성 검증을 통해 온라인 판매 허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입니다. 음, 우선 제가 렌즈 착용 경험이 굉장히 적다는 점 감안해주시고요. 아니, 이게 안 되어왔어요? 진짜 말도 안되네. 이래서 무슨 4차산업이야 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네요. 아무튼 알겠습니다 잠시 진정하고. 콘택트렌즈 상장사로는 인터로조가 있습니다. 유통과정에서의 마진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겠죠? 체인을 좀 찾아보고 싶은데... 시간이 별로 없네요. 아시는 분들은 고려해보세요.

관련 섹터 : 렌즈, 온라인판매, 인터로조

태양광 침체…한화큐셀 첫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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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국내 공장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합니다. 국내 태양광 시장이 침체되면서 사업을 축소하기 위해서인데요. 반면 미국에서는 IRA를 등에 업고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이 지점에서, 미국의 사업 확장을 희망적으로 읽으셔서는 안 됩니다. 태양광같이 본질적으로 낮은 수익성을 가진 사업은 자립할 수 없습니다. 자립할 수 없다는 것은, 모든 조건이 같을 때 자연적으로 선택받을 수 없는 열등한 사업이라는 뜻이죠. 현재 국내의 사업 침체는 고금리와 정권 교체로 인한 정책 변화에 기반합니다. 네, 미국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죠. 5년마다 정치적 입장에 의해 바뀌는 미래를 진심으로 혁신이라 부르고 싶으십니까?

관련 섹터 :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美, 20년만에 이라크 본토 공습 … 중동 화약고 불길 번지나

미군이 이라크 영토 시설 2곳에 보복 공습을 강행했고 민병대 여러 명을 사살했습니다. 기지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이었는데요. 이로써 미군과 이라크 군벌이 맺은 1년간의 휴전이 파기되었습니다.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미군이 이라크 본토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20년 만이라는 겁니다. 이 지점에서 오늘의 첫 뉴스였던 오펙 회의 의견 불일치가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쩌면 사우디는 시장의 예측보다 더한 감산을 주장했을지도 모르고, 그래서 연기되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한가지 더 궁금한 것은, 미국이 블링컨 국무장관을 중동 지역에 거의 반 상주하게끔 하면서 양보한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겁니다. 연기된 회의의 결론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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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영 매니저 "중저가 화장품株 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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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중저가 화장품주라고 하는 건, 가격에 집중하는 프레이밍인데요. 이것보다는 대미/대일 수출 화장품주가 옳을 것 같습니다. 하나 더 OEM/ODM 화장품주요. 즉 중국 외의 지역에서 K-beauty 외연 확장을 누릴 수 있는 화장품 주라면 좋아요. 고가 화장품 주식들이 대개 중국 비중이 높아서, 중저가 화장품주가 매력적이라는 반대해석이 나올 수는 있는데 실상은 매출 노출 지역과 그 논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