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손해 보고 팔겠다는 샤오미;;/버크셔 애플 팔고 에너지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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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이클 버리의 4분기 투자 내역 분석 영상 업로드 예정입니다.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2월 16일

미국에서는 지난 거의 1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소매판매가 줄어들었으며, 제조업의 생산량도 최근 3개월 중 처음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빠른 인하 없이는 침체에 돌입할 거라는 게 제 사견입니다.

이와 함께 수많은 미국의 대출 기관들이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문에서 큰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앞으로 지급준비금 규정이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준금, 충당금은 유동성 제약을 말합니다. 통화 승수는 역으로도 작용하죠?

한편, 중국의 대형 온라인 플랫폼 Meituan은 최근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일일 평균 소비가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중국 내 소비자들의 구매력과 시장 활력을 반영하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Letter Must Go On.

한 눈 세계 시황

CPI 데이터를 소화하는 시장

뉴욕증시, 2/15(현지시간) 소매판매 둔화 속 상승… 다우 +348.85(+0.91%) 38,773.12, 나스닥 +47.02(+0.30%) 15,906.17, S&P500 5,029.73(+0.58%), 필라델피아반도체 4,558.10(-0.16%)

국제유가($,배럴), 달러화 약세 및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상승… WTI +1.39(+1.81%) 78.03, 브렌트유 +1.26(+1.54%) 82.86

국제금($,온스), 최근 급락한 데 따른 되돌림 속 상승... Gold +10.60(+0.53%) 2,014.90

달러 index, 소매판매 둔화 속 약세… -0.44(-0.42%) 104.28

역외환율(원/달러), -3.82(-0.29%) 1,329.59

유럽증시, 영국(+0.38%), 독일(+0.60%), 프랑스(+0.86%)

고먐미 코멘트 🐾 : 반도체와 에너지기업, 미국과 중국 각각 대척점에 있죠. 이 다이버전스를 같이 쫓아가 봅시다.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고먐미의 buy or die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미국 1월 소매판매 예상치 대폭 하회, 경기 침체 우려 증폭

애틀랜타 연은

왜 중요하냐면: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인 0.3% 감소를 크게 밑돌았어요. 이는 지난 10개월 동안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것으로, 미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 소비의 부진을 드러냅니다. 📉

조금만 더 자세히:

이번 소매판매 감소는 자동차 판매 부진, 계절적 요인, 추운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어요. 특히, 자동차와 부품을 제외한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했으며,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0.5%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소비 부진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전문가들은 1월 소매판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소비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매판매의 감소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6월까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반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침체 임박했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연착륙을 위해서는 선제적 인하가 필요해요. 그런데, 인하하기에는 데이터가 도와주질 않죠. 더해서 중동과 우크라이나의 불안 또한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두 지역 모두 유가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재고하면 데이터가 백업하지 않는 인하에 손이 가지 않을 거라는 점,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와중,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알 수 없지만, 인하에 명분이 실리는 뉴스이긴 하죠. 지켜봅시다.


중국의 석탄 사용 증가, 전 세계 감소 추세에 역행할 수도

Photo by Pavel Golasowski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석탄 온실가스 배출량이 늘어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석탄 사용 감소 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다음 달 양회에서 발표될 예상되는 경기 부양책 때문이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들이 전력 사용과 탄소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중국은 현재 경제 침체 상태에 있고, 가장 저렴한 원료인 석탄을 발전의 주요 원료로 선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재생 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전력 공급 증가가 석탄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전 세계 석탄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64.4%에서 올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중국의 석탄 화력 발전에 따른 이산화탄소(CO₂) 총배출량은 이미 작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역행하는 것으로, 기후 변화 대응에 있어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은 세계 최대 수력 발전 시스템과 미국에 이은 두 번째 원자력 발전 능력을 갖추고 있어, 석탄을 대체할 다른 옵션도 가지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중국의 경기 부양책과 전력 공급 증가 방식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지켜봐야겠죠. 🌍  그리고 이거, 석탄이 아니라 석유에요.

참 어이가 없죠. 얼마 전 iea에서 내놓은 석유 사용량 peak 예측이라는 게 말입니다. 석탄조차도 최대 사용량을 갱신 목전에 있는데, 석유 피크아웃이요? 가능하겠습니까?


전기차 배터리용 리튬 가격 하락,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우려 증가

Photo by Possessed Photography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인 리튬 가격이 두 달 이상 10만위안을 하회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발 과잉 공급과 전기차 수요 둔화가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어요.

조금만 더 자세히:

리튬 가격이 현재 8만8500위안으로, 2022년 11월의 최고가 대비 84%나 추락했습니다. 이 가격 하락은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비싸게 사 둔 업체들은 재고손실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양극재 업체들은 지난해 4분기에 일제히 어닝 쇼크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 리튬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1분기에도 적자가 예상됩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배터리 소재 업계는 LFP용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며 활로를 모색 중입니다. 중국이 독점하는 LFP 배터리용 소재 개발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LFP 배터리 사용 확대와 관련이 있으며, 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같은 업체들은 LFP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에 집중하며 제품 다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연내 LFP 배터리용 양극재 파일럿 라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엘앤에프도 LFP 양극재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이런 상황에서 돌파구는 lfp를 통한 볼륨 확대와 규모의 경제 달성일 겁니다. 내가 뛰어나다고 주장하는 기술은, 팔리지 않으면 그뿐이니까요.

누구 배터리 누구 배터리로 편 갈라서 싸울 게 아니라, 돈 되면 우리도 해야죠. 한심스런 작태입니다.


중국 TCL, 한국 시장 공략 가속화: 삼성과 LG에 도전장

Photo by Jonas Leupe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중국의 TCL이 고성능과 저렴한 가격을 갖춘 프리미엄 TV로 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도권에 도전합니다. TCL의 신형 QD-미니LED TV는 이미 유럽 시장에 선보여 성공을 거두었으며, 국내에도 출시 예정입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 TCL은 최근 X955 시리즈와 C855 시리즈의 전파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이는 3월 내에 신형 TV 출시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 X955 시리즈는 5000개 이상의 로컬 디밍 영역과 5000니트의 최대 밝기를 제공합니다. C855 시리즈는 2304개의 로컬 디밍 영역과 3500니트의 최대 밝기로 가격 경쟁력이 예상됩니다.
  • TCL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LG전자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TCL의 한국 시장 진출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추가적인 도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CL의 가격 경쟁력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은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며, 한국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기정사실이라 부르겠습니다. 결국 원가경쟁력에서 이기기 어려울 거예요. 중요한 건 이 정해진 패배를 어떻게 바꾸느냐겠죠? 이 전쟁을 계속하는 것은 패배의 시점을 미루는 것 뿐입니다. 따라서 이 시점, 전장을 바꾸는 게 필요할 겁니다.

단순히 패널을 통한 영상정보 전달으로는 결국 따라잡히게 될 겁니다. 그걸 뛰어넘는 알파를 더해주기를 응원합니다. 삼성, 엘지! 우리나라 가전.


샤오미, 전기차 사업 진출: 단기적 손실 각오

샤오미 su7

왜 중요하냐면:

샤오미가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며 최소 5년간의 손실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이는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단기적 손실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 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미 소량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 레이쥔 CEO는 휴대폰 사업에서 한발 물러나 전기차 출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샤오미는 상하이, 베이징 등에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3천 명 이상의 연구 인력을 전기차 개발에 투입했습니다.
  • 레이쥔 CEO는 샤오미가 15~20년 후 세계 5대 자동차 제조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 진출과 장기적인 손실 각오는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샤오미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하게 될지, 그리고 기존 자동차 제조사들과 어떻게 경쟁할지 주목됩니다.

고먐미 코멘트 🐾:

🚗💨진짜 너무 무섭습니다. 티비는 현실이고, 전기차는 근미래가 될 겁니다. 원가경쟁력이라는 무기로 우리나라를 그동안 받쳐온 제조업 파이를 얼마나 가져갈지 벌써부터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벅셔해서웨이, 애플 주식 일부 매각 및 정유주 비중 확대

Photo by an_vision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벅셔해서웨이가 2022년 4분기에 애플 주식 1000만 주를 매각하고, 셰브런과 옥시덴털페트롤리엄 등 정유주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과 화석 연료 사용 증가 예상에 따른 투자 전략 변경으로 해석됩니다.

조금만 더 자세히:

  • 벅셔해서웨이는 애플 지분율을 2016년 1.1%에서 5.8%까지 늘렸으나, 최근 1% 가량을 매각했습니다. 소비심리 둔화와 중국발 악재가 매각의 원인으로 보입니다.
  • 셰브런 주식은 1584만 주 추가 매수하여 전체 지분의 6.7%,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은 지분율 27.6%로 보유 주식을 8.7% 늘렸습니다.
한국경제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벅셔해서웨이의 이번 조치는 앞으로도 애플 주식을 계속 매각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동시에 정유주에 대한 투자 강화는 화석 연료에 대한 긍정적 전망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 13f에서 주목할만한 것들 영상 찍어 올릴 거예요. 버핏은 자신의 애플 지분을 대략 20%정도 덜고, oxy, cvx를 담았습니다. 에너지 주식의 경우에는 계속 보이는 흐름이라...ㅎㅎ 뭐 더 할 말은 없을 것 같구요.

애플을 덜었다는 게, 의미가 있겠죠.


서울대와 카이스트, 이공계 교원 공백 심화

핵심 포인트:

  •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이공계 학과의 절반 가까이가 교원 공백 상태에 빠져 있음.
  •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와 함께, 많은 이공계 교원들이 교단을 떠나 해외 IT 기업으로 이동 중.
  • 최근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개발 환경 또한 악화되고 있음.

상세 내용:

  • 서울대는 8개, 카이스트는 16개 이공계 학과에서 신임 교원 채용 중.
  • 최근 5년간 서울대와 카이스트에서 자진 퇴사한 교원 비율이 **서울대 10.1%, 카이스트 25.0%**에 달함.
  • 해외 IT 기업들은 한국의 우수 이공계 인재와 교원에게 높은 연봉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음.

이공계 대응 전략:

  • 해외로 떠나는 인재들에 대한 국내 유지 및 환경 개선 필요성 증가.
  • R&D 예산 삭감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연구개발 환경 개선이 시급함.
  • 우수 교원 확보와 양질의 교육 및 연구 환경 구축을 위한 정부 차원의 로드맵 필요.

고먐미 코멘트 🐾:

이공계 교원 공백 문제는 단순히 교육 기관 내의 문제를 넘어서, 국가적 차원에서의 인재 유출과 연구개발 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어요. 인재들이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텐데.

오늘 뉴스들은 좀 우울하네. 미안합니다.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bofa

Fund Managers now have the highest allocation to U.S. Stocks since November 2021

공세종말점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공세종말점이란, 군사 전략에서 군대가 더이상 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시점을 말합니다. 보급 문제, 방어측의 완강한 저항 뭐 이유가 뭐가 됐든, 더 이상 공격을 할 수 없을 때를 의미하죠.

사마천의 《사기》 중 〈한장유열전〉에 나오는 ‘강노지말(強弩之末; 센 쇠뇌로 쏜 살도 사정거리 끝까지 날아가서는 비단천도 뚫을 수 없다)’ 고사성어도 이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에두르지 않아도, 깊은 밤은 아침으로 이어지니까요. 2021년 11월 이후, 펀드매니저들의 미국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점에 달하고 있습니다. 그 이전 고점과 저점의 순간들도 한번씩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