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먐미 뉴스레터

24년 2월 1일

연준은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고, 파월 의장은 3월 금리 인하 기대를 낮췄으며, 미국 증시는 4개월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경제가 강하다고 주식이 오르는 게 아니에요. 그러면 반사적으로 그렇다면 경제가 약해야 주식이 오르느냐? 라고 물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문장은, 경제가 '강하다고' 그게 바로 주식의 강세와 연관되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3월 금리 인하를 선반영해 크게 올랐던 주식들이 어제 현실을 확인했습니다. 어쩌면 3월이 아니라 그 이후에도 인하가 현실화되지 않을 수 있겠죠. 경우의 수를 마련하셔야 합니다.

폭락하는 뉴욕 커뮤니티 은행은 미국 지역 은행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의 뇌관이 터지는 걸까요?

중국 100대 부동산 회사의 1월 판매는 최근 몇 년간 최저치를 기록해 전월보다 거의 50% 감소했습니다.

Letter Must Go On.

한 눈 세계 시황

oh can you see by the dawn's early light

뉴욕증시, 1/31(현지시간) 파월 의장, 3월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등에 하락… 다우 -317.01(-0.82%) 38,150.30, 나스닥 -345.89(-2.23%) 15,164.01, S&P500 4,845.65(-1.61%), 필라델피아반도체 4,260.92(-1.37%)

국제유가($,배럴), 美 원유재고 증가 등에 하락… WTI -1.97(-2.53%) 75.85, 브렌트유 -1.95(-2.36%) 80.55

국제금($,온스), 연준 금리 동결 속 강세... Gold +16.50(+0.80%) 2,067.40

달러 index, 파월 의장, 3월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 일축 등에 강세... +0.15(+0.14%) 103.54

역외환율(원/달러), -0.45(-0.03%) 1,334.43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고먐미의 buy or die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미 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재차 동결: 2024년 첫 FOMC 정례회의 결과

Photo by Celyn Kang / Unsplash

왜 중요하냐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31일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어요.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연속적인 금리 동결로, 경제의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 안정적인 금융 정책을 유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에요.

조금만 더 자세히:

  • 이번 결정은 연준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로 나왔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보증할 확신을 얻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어요. 즉, 당분간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뜻이죠.
  •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사라질 경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 연준의 이번 결정은 경제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나타냅니다.
  • 금융시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와 경제 지표 변화에 주목하게 될 것입니다.
  • 연준은 앞으로도 경제 상황에 따라 금리 정책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먐미

음, 투자의 대가들은 매크로 예측을 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죠. 하려면 긴 시계열을 가지고 해야 할 겁니다. 3월 인하는 현실화될 수 있을까요? 네, "모릅니다" 중동은 여전히 언제 터질지 모를 긴장감의 날 위에 서 있고, 미중분쟁은 날로 격화하고 있어요. 이런 긴장요소가 가격으로 반영, 즉 인플레이션을 재점화시킨다면,

3월? 5월? 7월? 아니면, 인상?

만약 시장의 기대를 모두 배반한 인상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 JP모건, 뉴욕증시 위험 경고: 2000년 닷컴버블과 유사성 지적 📉

왜 중요한가요? 🤔

JP모건이 최근 뉴욕증시의 동향이 2000년 닷컴버블과 유사하다고 경고하고 있어요. 이는 주요 기술주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현재 상황이 과거의 버블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죠.

조금 더 자세히 보기: 🔍

  • JP모건의 글로벌 퀀트전략팀은 '매그니피센트 7(M7)'이라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 1990년대 닷컴버블 때와 유사하다고 지적했어요.
  • 특히 MSCI USA 내 상위 10개 기술주의 비중이 29.3%에 달하는데, 이는 닷컴버블 시기인 2000년 6월의 33.2%와 큰 차이가 없다고 해요.
  • 이러한 시장 집중은 주식시장에서 큰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 축소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과는? 📈

  • 투자자들은 시장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하여 투자 전략을 신중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어요.
  • 닷컴버블과 같은 비이성적 과열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시장 분석을 참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상위 10개 종목의 PER는 과거보다 낮지만, 시장의 변동성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고먐미: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어요. 닷컴버블과 비슷하지만, 다르지 않아? 한번 일어났던 일이 두 번 일어나겠어? 그냥 비슷한 우연 아닐까?

"아닙니다"

버블의 특징 중 하나는 상위 주식들로의 시총 쏠림이 나타난다는 거예요. 니프티피프티, 일본 폭락, 닷컴버블. 주식시장 이후의 역사에서 뿐만 아니라 주식 시장 이전에도 계속해서 반복되어온 역사입니다. 따라서 상위 10개 주식의 비중을 따져보는 것은 유의미하고, 그저 무시해야 할 지표가 아니라는 겁니다.


🌟 미국 시장에서 빛나는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아마존 1위 K-뷰티의 매력 🌞

비즈조선/장서희 그래픽 디자이너

왜 중요하냐면: 🧐

최근 미국 시장에서 한국의 중소기업 화장품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어요. 특히 아마존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 중소기업 브랜드 '조선미녀'의 선크림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 증가와 K-팝의 인기에 힘입어 K-뷰티 제품들이 미국에서 호감도를 높이고 있다는 증거예요.

조금만 더 자세히: 🌐

  • 조선미녀의 선크림은 틱톡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크리에이터들이 사용 후기를 공유하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어요.
  • 한국 화장품은 고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성분이 좋으며,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K-뷰티의 인기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은 중소기업 코스알엑스를 인수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이제 어떻게 되는데? 📈

  • 미국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한국 중소기업 화장품 브랜드의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 특히 틱톡 등 SNS를 통해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히어로 브랜드의 탄생 가능성을 높이고 있어요.
  • 한국 화장품은 가성비와 효능이 뛰어나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점차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먐미:

우리나라 화장품 업계 과거까지의 내러티브는 중국 시장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공산품은 놀랍도록 급속도로 자국 물품으로 갈아끼워가고 있죠. 그 첨단에는 전기차와 항공기가 자리합니다. 이 두 가지조차 갈아끼우면, 몇 품목을 제외 중국은 거의 모든 것을 내생적으로 제조하고 또 수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우리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은 그러나 뛰어납니다. 활로 또한 지혜롭게 찾고 있고요. 미/일로의 피벗과 여타 k-culture가 침투한 시장 대상으로의 패키지 진출은 꽤 훌륭한 전략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기업들 중에서 몇 개, 눈에 띄는 곳이 있죠. 시간이 되면 적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