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차, 엘지 "중국 없인 못 할 것 같아요" / 가구업계에 닥친 30년만의 한파
고먐미 뉴스레터
24년 1월 23일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우에다 가즈오 은행 총재가 언제 금리를 올릴지에 대한 신호입니다. 이번 화요일에도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변동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근데 뭐, 엔화는 이렇든 저렇든 강해질 겁니다. 일본은 금리를 언젠가 올릴거고, 서방세계는 언젠가 금리를 내릴 겁니다. 게다 중국 돈을 계속 풀고 있죠. 바로 이런 시각이 필요합니다.
또한 뉴햄프셔에서는 예비선거가 곧 진행될 예정이며, 니키 헤일리가 공화당의 대선후보로서 도널드 트럼프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미 대선도 참 중요하죠. 그런데 바이든, 이름이 아예 안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가 주인공인가요? 비극이든 희극이든 그렇겠어요.
한편, 리창 중국 총리는 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해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조치를 시급히 실행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목적은 시장 붕괴를 막고 장기적으로 자본의 유입을 증대시키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중국.. 지수.. 떡 상 중입니다. els 좀.. 구해 줘라...
Letter Must Go On.
한 눈 세계 시황
자, 가보자 가보자 가보자 !
뉴욕증시, 1/22(현지시간) 기술주 강세 지속 등에 상승… 다우 +138.01(+0.36%) 38,001.81, 나스닥 +49.32(+0.32%) 15,360.29, S&P500 4,850.43(+0.22%), 필라델피아반도체 4,386.60(+0.25%)
국제유가($,배럴), 원유 공급 우려 등에 상승... WTI +1.78(+2.42%) 75.19, 브렌트유 +1.50(+1.91%) 80.06
국제금($,온스), BOJ·ECB 통화정책 결정 관망세 속 약세... Gold -7.10(-0.35%) 2,022.20
달러 index, BOJ·ECB 통화정책 결정 관망세 속 강보합... +0.05(+0.05%) 103.34
역외환율(원/달러), +3.07(+0.23%) 1,339.74
유럽증시, 영국(+0.35%), 독일(+0.77%), 프랑스(+0.56%)
고먐미 : 음, 오늘 중국 부양책이... 원자재를 어떻게 뒤흔들까요? 원유시장은 알고 있었던 걸까요?
아니 아니 아니 그저 그런 뉴스 물어다주는 뉴스레터랑은 달라. 우리는 다르게 읽고 다르게 쓸 겁니다. 알고 싶으시잖아요. 아니 아니 아니 세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그런 거 좋지 좋은데. 그것 보다는. 이 뉴스들 밑의 그 역학을. 그래서 가격을 움직이는 그 원리를. 알고 싶으신 거 아닙니까? 네 저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르게 갈 겁니다. 심원한 지혜를 위하여. 바로 구독하십쇼.
Seven Headlines
투자의 렌즈로 보는 뉴스
📉 미국 경기선행지수 소폭 하락, 경제 침체 예고? 😱
왜 중요하냐면: 🤔 미국의 경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인 경기선행지수가 21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 💡 콘퍼런스보드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선행지수가 전달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는 나은 성적을 보였다고 발표. 그러나 여전히 이 지수는 6개월 동안 2.9% 감소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억해둘 것: 👀 비록 최근 몇 달간의 하락세가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중반까지 GDP가 마이너스 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이는 가능한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고먐미 : 미국 경기 침체는 목전이라고 판단합니다. 연준은 고민스러울 겁니다. 악화되는 지표들에도 불구, 금리 인하가 가져올 가격 인상은 정말로 피하고 싶겠죠. 구리 가격은 침체하는 중국에도 불구 견조한 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내린다면, 이번 싸이클 원자재 천장은 어딜까요?
🚨 주의! 월가 강세론자, 예상치 못한 '버블' 경고 발령 📉
왜 중요하냐면: 💡 야데니 대표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장의 '비이성적 과열'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는 잠재적인 주식시장 붕괴를 의미할 수 있다고 경고했어요. 이 용어는 1996년 주가 급등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이 사용한 것으로 유명해졌죠. 음 그리고, 이 그 이후로 닷컴버블까지 주식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더 많은 정보: 📊 S&P500지수 등 뉴욕증시의 지속적인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불구하고, 야데니 대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을 지적하며 버블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평소 증시 상승을 전망해온 그가 버블 위험을 언급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에요.
기억해둘 것: 👀 야데니 대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세를 늦게 파악하는 실수를 범한 바 있으며, 주식시장의 과열된 투기 버블을 방치할 경우 이것이 두 번째 큰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자산 및 주가 버블은 경기 침체로 직결될 위험이 있으므로, 파월 의장과 연준은 명확한 시장 소통으로 이러한 위기를 예방해야 한다는 조언을 남겼습니다.
고먐미 : 속도 조절을 주문하고 나선 야데니입니다. 위의 기사 읽기와 상통하는 부분 있어서 가져와봤어요. 지표는 악화되는 가운데, 지수를 이끌고 있는 건 두 가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AI내러티브입니다. 하지만 1996년, 그린스펀이 비이성적 과열을 지적한 이후에도 나스닥은 식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비관론자까지 매수하게 만든 2001년, 파멸적인 닷컴버블붕괴로 이어졌죠.
어쩌면 세상은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다는 타이밍의 문제인지도 모릅니다. 이번은 어떨까요?
샤오미의 전기차 SU7, 시장 경쟁 가속화 🏎️💨
왜 중요하냐면: 샤오미가 선보인 전기차 SU7이 30만 위안부터(오천만원 정도~) 시작하는 가격으로,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후발 주자들의 생존 전략과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 CEO 레이쥔은 "후발 주자로서의 이점"을 강조하며, 샤오미가 중국 산업 기반을 계승해 혁신적 발전을 이룰 것임을 자신했습니다. 그는 스마트 전기차 시장의 '승자 독식' 구조를 언급하며, 세계 판매량 상위권에 들지 못하면 생존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는데요. 그래서 3년 안에 약 1조9천억원, 그리고 향후 10년간 약 1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엄청나죠 이 규모. 💸📈
기억해둘 것: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3초가.. 안 걸린답니다. 레이쥔은 SU7이 포르쉐 타이칸과 테슬라 모델S보다 낫다고 자평하는데.. 음. 중국 전기차 시장은 BYD가 리드하고 있으나 화웨이와 샤오미 같은 신진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먐미 : 중국차 이거 위험합니다. 극단적으로 낮은 생산단가라면 산업지평을 바꾸는 데 성공할 수 있죠.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격 인하 전쟁도 이러한 논리에 기반하고 있고요. 작년 9월 테슬라 모델 rwd가 가져온 수입차 시장의 파급은 주목해볼만 합니다.
가격이 가장 위대한 혁신이다.
위험하다는 이야기는 첫째, 우리나라가 자동차로 벌어먹는 나라이기 때문이고 둘째, 전기차 체인의 경우 중국에 너무 많은 부분을 의존하고 있으며 셋째, 이럴 때 중국 브랜드에 의해 가격덤핑을 당하게 되면 급속도로 흔들릴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 가구 제조업계, 경기 침체에 '위기'! 30% 폐업 위험 😱
왜 중요하냐면: 현재 가구 제조업계는 1992년의 대규모 부도 사태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어요. 특히 학교와 공공기관의 사무용 가구 수요 감소로 인해 업계 전반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해요.
더 많은 정보: 건설경기가 하락세를 보이며 아파트 특별판매(특판) 수요까지 급감하는 등 건설회사들과 연관된 후방 업체들이 위기를 호소하고 있어요. 지방 중소 건설 현장에서는 상황이 더욱 암울하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충청지역 가구 제조업체 A는 재정난으로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해요.
기억해둘 것: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가구 판매량 감소로 이어져 국내 최대 가구 업체인 한샘이 적자 경영으로 돌아선 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에요. 특히 아파트용 특판(B2B) 분야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에넥스 같은 기업들은 연속적인 손실 확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죠.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많은 기업들이 매출 급감으로 언제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답니다.
고먐미 : ...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음 저 회장님께서 그러셨죠. 세대 수가 많아져서, 인구가 감소함에도 불구 가구 장사 잘 될 거라고. 주식 오를 거란 이야기죠. 유효한 논리였어요. 반대로 말해봅시다. 현재 가구 회사의 주가는 무얼 말하고 있습니까? 언제나 모든 것이 같지도, 유지 되지도 않습니다.
🚗💡 현대차와 LG, 미국에 '중국산 배터리 광물' 예외 요청!
왜 중요하냐면: 🌟 전기차 제조에 필수적인 흑연과 코발트 같은 광물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나오고 있어요. 이 때문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같은 한국 기업들이 미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으려면, 중국산 광물 사용에 대한 예외가 필요하고, 그래서. 미국에 요청했습니다. 요약하자면, 중국 없이 못 살아.
더 많은 정보: 🔍 최근 미국 관보를 통해 알려진 바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최소 허용 기준'을 2%에서 10%로 상향 조정해달라며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는 배터리 제작 시 일부 외래 광물의 비중이 낮다면 그 원산지 증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입니다.
기억해둘 것: 💡🛠️ 미 정부는 올해부터 FEOC 연관 배터리 부품 사용 시 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FEOC 연관 광물로 만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도 보조금 대상에서 빠질 예정이에요. 한마디로, 보조금 지급 조건이 엄격해진 겁니다.
고먐미 : 혹자는 이렇게 말해요. 그럼, 우리도 다른 곳에서 사오면 되는 거 아니냐고. 그럼 한번만 더 생각해보죠. 우리가 바로 할 수 있는 생각은 그걸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은 24시간을 하고 있습니다. 굳이 숫자까지 가져오지 않아도 공급선 다변화가 매우 어렵다는 걸 즉각적으로 이해하셔야 해요.
홍콩H지수 급락, ELS 투자자들의 손실 공포 😱
왜 중요하냐면: 올해 들어 홍콩H지수가 10% 이상 폭락하며, 이에 연동된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이 심화되고 있어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답니다.
더 많은 정보: 최근 미래에셋증권 ELS 상품이 56%의 손실률을 기록하는 등, 은행을 통해 판매된 홍콩H지수 기반 ELS 상품들도 큰 타격을 입었어요. 심지어 일주일 만에 원금 손실액이 1229억원 증가하는 등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죠. -_- 1229억원이요? 예? 조막손으로 자동차 만들고 반도체 조립해서 팔면 뭐하냐... 이 탐욕... 이라는 게
기억해둘 것: 집단 시위와 금융당국의 조사까지 겹치면서 ELS 관련 불안감이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어요. 은행에서 팔린 홍콩H지수 연계 ELS로 인한 원금 손실만 해도.. 벌써 2000억원. 넘어섰습니다.
고먐미 : 하... 이거 상반기에만 조단위 손실을 보고 있던데... 진짜 너무 화가 납니다. 여러분, 대가 없는 얻음이란 건 흔치 않습니다. 심지어 이번이 아니라면 다음에 무언가를 바쳐야 하게끔 설계되어 있는 겁니다. 무위험을 약속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항상 의심하세요.
엑손모빌, 주주총회 온실가스 감축안 차단 위해 법적 대응 🚫🏭
왜 중요하냐면: 석유 거인 엑손모빌이 기후 변화에 맞서는 주주들의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법정으로 갑니다. 이건 회사와 투자자 사이의 긴장 관계를 드러내며, 환경 문제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둘러싼 논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요 🌎⚖️
더 많은 정보: 최근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투자가 비판받는 가운데, 엑손모빌은 네덜란드 활동단체 폴로디스와 아주나캐피털이 제안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주총 안건에서 배제하려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엑손모빌의 탄소 배출량 줄이기 계획에 '스코프3'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요, 스코프3는 고객사가 사용하는 석유로 인한 간접 배출량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
기억해둘 것: 이번 소송 결과는 앞으로 기업들이 얼마나 환경 책임을 질 것인지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거예요. 엑손모빌은 이미 두 번의 유사 제안을 부결시켰으며, SEC 규정과 정치적 영향력 문제도 동시에 다루게 됩니다. 결국, 이번 판결은 ESG 트렌드와 기업 경영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에 대한 이정표가 된다는 데 의미가 있을 겁니다 🔍📊
고먐미 : 음, 기업은 주주 이익 극대화에 헌신한다. 라는 대명제 아래 생각해보면... 반대할 수도 있겠어요. 주주는 자기 이익이 뭐가 될지 제대로 모를 수 있으니까. 이번 제소는 이정표가 된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고금리로 인해 퇴색하는 esg 특히 E에 대한 미국의 판단은 어떻게 날까요?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경제학
중국주식, 개처박고 있죠. 하지만 원자재, 견조합니다. 이전 시대와는 다른 문법이 적용되고 있다는 거예요. 그건 뭘까요?
리쇼어링으로 이 추세를 읽어볼 수 있을 겁니다. 원자재 소비(인프라 투자)가 중국에 집중해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인도를 비롯한 신흥국 또한 미국의 재투자로 인해 유지되고 있다는 뜻일 거예요.
다만 중국 또한 가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돈을 무지막지하게 찍어내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 자산시장이 비관일로를 걷는 데에는 이면의 이유가 있을 겁니다. 아마도 연계 파생상품을 knock out 시키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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