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살나는 일자리, 위기의 20대 / KOREA EXODUS

고먐미 뉴스레터

2024년 12월 6일

메인 뉴스 : 통계 작성 이후 거의 최대로 박살나고 있는 위기의 20대 일자리 이야기를 해볼 겁니다. 미중간의 심해지는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죠. 그리고.. 최근 일련의 정치적 사태가 자본시장에 미친 영향도 보겠습니다.

빨리 읽기 : 실손보험은 고쳐야겠죠. 중국 간 푸바오가 아프다는데...

Chart of the day : 미국 주식 시총이 아시아+유럽의 시총을 뛰어넘었습니다!

박살나는 일자리

위기의 20대

한국 일자리 증가폭 역대 최저, 20대 일자리 첫 감소

지난해 한국의 일자리 증가폭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안하네요. 좋은 소식이 아니라서... 그래도 적읍시다. 더 아득한 건, 특히 20대의 일자리가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겁니다.

일자리 증가폭 역대 최저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는 2,666만 개로 전년 대비 20만 개(0.8%) 증가했습니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작은 증가폭입니다. 이러한 감소의 원인으로 통계청은 기저효과아 함께 일부 산업군의 일자리 감소를 짚었습니다.

연령별 일자리 변화

20대 일자리는 8만 개 줄어 역대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40대 일자리도 11만 개 감소한 반면, 60세 이상과 50대는 각각 38만 개, 2만 개 늘어 일자리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일자리 비중은 50대가 637만 개(23.9%)로 가장 많고, 40대 620만 개(23.2%), 30대 529만 개(19.8%) 순입니다.

음... 50대, 특히 60대의 경우에는 정년 연장과 함께 공공 일자리 공급이 주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구조가... 어렵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취업하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노년 일자리는 늘고 있는데요. 이건 자연스럽게 민주주의와도 연결됩니다.

더 투표할 사람이 많으니까요.

기업 규모별 일자리 변화

대기업 일자리는 441만 개로 전년 대비 4만 개 줄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했습니다. 반면, 중소기업 일자리는 1,654만 개로 15만 개 늘었습니다.

구인배수 감소로 인한 구직난 심화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수가 감소하며 구직난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 워크넷을 통한 구인배수는 0.49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습니다. 이는 구직자 1인당 0.49개의 일자리만 존재한다는 의미로, 구직자 수 대비 일자리 수가 부족함을 나타내는데요.

이게 얼마나.. 심각한 건지

통계청

그러니까 매트릭스로 생각해 볼게요. 연령별로는 20대, 자리 별로는 대기업 일자리가 줄어든 반면. 60대 이상의 공공근로자리는 정부의 재정 지출로 인해 늘어난 겁니다.

그 미국조차 자국에 공장유치를 위해 세금을 퍼붓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대기업/재벌을 여전히 악마화하고 있죠.

어떤 사람들은 예전에도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명백히. 사실이 아닙니다. 대기업 관련 일자리가 감소한 건 올해로 최초입니다. 말인즉, 이전까지 취업지형에서 취업한 모든 사람들은 적어도 그 증감률에 차이가 있었다고 해도, 적어도 대기업 취업 수요가 우상향하던 시대에서 살아왔다는 말이에요.

그리고 20대는, 맞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경제활동해서 대한민국의 '다음'을 책임져야 할 세대죠. 열정이 부족하네 눈이 높네 하면서 내리쳐짐 당해야 할 세대가 아니란 말입니다.

맞습니다. 취업이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해요.

이미 닷컴버블보다 비싼 미국

거품? Yes

최근 주요 투자은행들 향후 10년은, 과거 10년처럼 미국 주식시장의 수익률 전망이 더 좋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전망

골드만 삭스는 S&P 500 지수가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명목 총수익률이 3%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과거에는 어땠냐구요 이는 지난 10년간 평균 수익률인 13%와 장기 평균인 11%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또한, S&P 500 지수가 2034년까지 미국 국채 수익률보다 낮을 확률이 약 72%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시장 집중도, 분산을 잃는 지수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소수의 대형 기술주,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cent Seven)'에 대한 의존도가 높습니다. MAG7은... 사기 쉬운 주식이죠.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빚어지는 결과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가령 S&P는 이제 기술주식 포트폴리오라고 말해도 좋죠.

JP모건은?

JP모건은 향후 10년간 S&P 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을 6%로 예상하며, 높은 밸류에이션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반면, 일부 분석가들은 이러한 전망이 지나치게 비관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며, 기술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더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줄이면 AI겠죠. 하지만 AI의 생산성은 아직까지는 유의미하게 관찰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PC가 즉각적으로 생산성을 끌여올렸던 것에 반하면... 아직 눈에 보이고 있지는 않단 말입니다.

투자 전략

이러한 전망을 감안할 때, 이제는 1)테크 외 2)미국 외 3)중소형주 위주의 전략의 반등이 다가오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채권도 눈여겨볼 수 있겠죠.

물론, 꼭지는 모릅니다

물론 알 수 없죠. 주식시장은, 특히 상승기에는 자기실현적 예언과 그 멈출 수 없는 반복을 거듭하니까요.

하지만, 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말은 역시, '이번에는 다르다' 일 겁니다.

중국, 미국 무역전쟁 2차전

무역전쟁과 인플레이션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추가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하자, 중국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핵심 광물의 대미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자 무역전쟁 2차전, 개전입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부터 이야기해보죠.

미국은 중국의 군사적 인공지능(AI) 개발을 저지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 장비, 소프트웨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기술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했습니다. 이건 2016년 이후 시작되었고 또, 정권이 바뀐 4년동안도 이어진 많지 않은 것 중 하나였죠.

거의 모든 회사가 수출제한을 당한 거죠.

보복에 나선 중국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갈륨, 게르마늄, 안티몬 등 이중용도 품목의 미국 수출을 원칙적으로 불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흑연 관련 품목의 수출에 대해서는 최종 사용자 및 사용 목적에 대한 엄격한 검토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사실 중국이 희토류 체인을 휘어잡은 건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첫째 환경을 무시했고 둘째 인권을 무시했고 셋째 국가의 보조금이 컸죠.

인플레이션과 무역전쟁

자, 인플레이션 이야기로 돌아가죠. 바이든 해리스 그러니까 민주당이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잃은 주된 이유는 경제였을 겁니다. 인플레이션을 결국 길들이지 못한 겁니다. 그 반작용으로 미국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에게로 정권이 되돌아가게 된 것이죠.

그런데, 고율관세, 이민자 제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무역전쟁' 이건 인플레이션을 불러오는 요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아귀가 잘 맞지 않는 모습이에요. 물론 DOGE를 비롯한 지출 감축이 성공한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아직까지 그림은 드러나지 않았단 말입니다.

같이 지켜 보시죠.

한국 주식 던지는 외국인

할.. 말이 없습니다 여러분 집에 가세요

사실 음.. 계엄에 대한 의견은 있죠. 근데 이 레터는 투자레터고, 단기적으로는 가격 모멘텀 장기적으로는 펀더멘털을 다루는 것을 주로 하니까요.

그런데 정치적 불안정성, 이것도 투자 이야기기는 합니다. 최근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코리아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어요.

정치 불확실성에 경기 둔화 우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해제 결의 등으로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령 음.. 우리나라 원전에 투자했다고 해보죠. 기술력 있으시니까. 근데 이번 계엄은... 적어도 원자력 업계에는 치명적일 겁니다.

정치적 반대파인 민주당은 원전 투자를 꺼리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으니까요. 그 이유까지는 알 수 없더라도 말이죠.

외국계 IB "반등 모멘텀 안 보인다"

홍콩계 증권사 CLSA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한국 비중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비중 축소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고 언급하며, 한국 시장의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ㅜㅜ

CLSA, 비중 축소 시기 단축 권고

CLSA는또한 반도체 경기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 등을 이유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 축소를 권고하며, 그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요약하면 빨리 나가라는 겁니다.

JP모건은 "저가 매수 기회" 분석

반면, JP모건은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필요한 입법 절차가 당분간 힘을 잃을 수도 있지만, 개별 기업들은 주주 환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한국 금융주의 단기적인 하락을 투자의 재진입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는데요...

사실, 다 포기할 그 때가 저점인지도 모르죠

그게 지금이어도 이상할 것도 없는 순간이긴 하구요. 네.. 모르겠습니다.

10만불, 비트코인

시간을 돌릴 수만 있다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평가

는 언론의 장난질이구요. 금과의 유사성을 평가한다기 보다는 달러와의 경쟁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다가 나온 표현이었죠.

비트코인이 지불 수단이나 가치 저장소로 사용되지 않고 투기적 자산으로 활용되며, 그래서, 달러의 경쟁자가 아닌 금의 경쟁자라고 말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SEC 위원장에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했습니다. 앳킨스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SEC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암호화폐 친화적 성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사입니다.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사실 코인을 제가 잘 모릅니다.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는데 말이죠... 그럼에도 어쨌거나 기본적으로, 여기에 본질적 가치가 있다는 생각은 안 합니다.

이후 투자한다면 포지션은 두 개겠죠. 본질적 가치가 진짜로 있다고 생각해서 여기에 투자하는 편 그리고 하나, 그런 것과는상관 없이 기술적으로 트레이딩 하는 편.

선택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저는 선택했으니까요. 비트코인 투자자분들껜 축하들 드립니다. 자~ 20만불 가보자고~

빨리 읽어보자고

'실손 누수' 막기 위해 1·2세대, 4세대로 옮기면 인센티브

음, 문제가 지속되면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죠. 실손보험은 없어져야 합니다. 아니면 없어지는 것에 준하는 개혁을 거쳐야 할 거예요.

7일 대규모 집회 충돌.

여러분, 집에 계세요.

시총 800조, 미국 보험회사 CEO 뉴욕 한복판서 피살

음... 우리는 계엄이어도 한 명도 안 죽는데. 미국이 위험하긴 한가봐요. 잘 몰룸...

계엄령에 이은 디지털 피난

여러분... 텔레그램 좀 반드시 쓰세요. 카톡 안돼요.

죽순 먹다 경련한 푸바오

한국에서 배민으로 다 시켜먹다가 가서 맛 없는 거만 먹는 중임? ㅠㅠ 암튼 그 맘이 별루 안좋네요. 그를 그녀를? 좋아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동향인데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와!!!!!!!!!! 미국주식 시총이 모든 아시아 + 모든 유럽 주식 합친 시총보다 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판의 날이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