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먐미 뉴스레터
뉴스레터 구독하기메인 뉴스 : 한은, 예상 외(?)로 금리 동결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환율을 문제로 들었는데요. 하지만 완화적인 기조로 접어들었다는 점에서, 결국 시기의 문제라고 봅니다. 다 가진 머스크, 틱톡도 먹을지도 모릅니다. 미국 CPI가 완화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빨리 읽기: 탄핵 정국은 계속되고, 금리는 동결되었습니다. 롯데가 캐피탈을 매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chart of the day : 오늘은 미국 지수의 상대 강도와 달러 강도를 같이 그린 그래프입니다.
금리, 3% 동결
환율이 문제다
기준금리 인하? 동결? 한국은행의 운명의 날
한국은행의 1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경 설문에 따르면, 전문가 60%는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어 연 2.75%로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나머지 40%는 동결을 점쳤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환율 부담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침체를 막으려면 인하를 택해야 할텐데 이 경우 외국 자본 이탈로 인한 고환율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죠.
“경기 침체 막아야”… 금리 인하론에 힘 실려
네, 금리 인하를 예견하는 전문가들은 경기 하방 압력을 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여객기 사고 등 국내외 악재가 겹치며 2024년 성장률은 평균 1.65%로, 한은(1.9%)과 정부 전망치(1.8%)를 크게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죠.
올해 금리 전망… 연말까지 2.0%까지 인하될 수도
전문가들은 한은이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응답자 중 45%는 연 2.5%, 40%는 연 2.25%로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특히 10%는 연 2.0%까지 네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기 부양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눈치 볼 수밖에”… 동결론도 만만치 않아
반면,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이 주요 이유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윤수 서강대 교수는 “미국 통화정책 변화를 고려하면 한은이 금리를 급히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통화정책의 변화란, 최근 인플레이션의 재점화에 따른 금리 인하 속도 점검을 뜻합니다. 덜 낮추거나 늦게 낮추거나 그것도 아니면 아예 잠글 수도 있다는 이야기 말이죠.
고환율 부담과 물가 상승 우려, 고민 깊어져
환율 상승도 금리 동결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14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3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유동성, 금리 인하 그리고 정권교체. 원화는 기축통화가 아닙니다.
계엄이 유일한 원인은 아니겠죠. 다만 그 이후 한은을 필두로 경제당국은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최상목 권한대행이 말하기 시작한 27일의 임시공휴일 지정 또한 맥을 같이합니다. 문제는 내수입니다. 2024년 수출은 엄청난 성과를 거뒀지만 이것이 내수 시장의 온기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이번 인하가 되든, 되지 않든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완화적인 기조가 이어질 것이다. 는 것으로 충분하죠. 그런데 이렇게 풀려나온 돈은, 과연 내수에서 돌 수 있게 될까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아파트로 가게 되는 건 아닐까요?
네 어제 쓰다가 출장 가버려서... 근데 읽어보니 오늘 보내도 될 것 같아서 덧붙여 씁니다.
금리 동결되었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내수경기를 생각하면 금리를 인하했어야 하지만, 대외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는 차원에서 동결이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다시 적지만, 이번 인하가 되든, 되지 않든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 통화당국은 완화 페이즈로 접어들었다는 점이 더 중요할 겁니다. 일은이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에 비해서 말이죠.
TikTok도 먹으려는 머스크?
사기캐 미쳤다...
TikTok의 미래, 머스크의 손에?
TikTok의 미국 내 금지령이 다가오면서, 중국 관리들이 엘론 머스크가 TikTok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TikTok 금지, 국가 안보냐 언론 자유냐
TikTok은 미국 정부의 금지 조치가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박하며, 대법원도 이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법원의 최종 판결이 TikTok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국가 안보가 수정헌법 제1조보다 앞선다는 거겠죠? 이렇게 해석해도 될까요?
엘론 머스크, 협상 테이블에 등장?
머스크는 중국 지휘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습니다. 또 최근 TikTok 최고경영자와 트럼프 당선자가 마라라고에서 만나기도 했죠. 이 자리에서 무슨 말이 오갔을까요?
고먐미 코멘트 : 여기에다가 틱톡까지 가진다구?
테슬라에, 스페이스엑스에, 트위터에다가 틱톡까지 붙인다구요? 이거 괴물 되는 거 아니냐? 트럼프는 5년 뒤에는 미국 대통령이 아니게 되지만, 머스크는 5년 뒤에도 머스크겠죠.
물론 바이트댄스 측이 부정했습니다만, 일론 머스크가 틱톡 미국 사업부를 직접 인수하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중재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는 생각됩니다.
또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틱톡이 금지당할 위기에 처하자 중국발 다른 앱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중국산 인스타그램, 중국어로는 샤오홍슈라고 읽는 앱이라고 하는데요. 미국에서는 레드노트라고 하네요.
이 앱에 사용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해요. 음.. 사실 틱톡의 놀라운 점은 틱톡으로 무언가를 만들 때 빛을 발합니다. 단순히 이용만 하는 게 아니라 말이죠. 가령 놀라울 정도로 정확한 오토캡션을 필두로 해서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편집 툴들 때문에 이 생태계가 넓어지고 마침내 유투브와 인스타그램도 숏폼을 뒤늦게 도입하도록 했던 것일 거예요.
그러니까... 틱톡을 밴한다 해도. 그 비슷한 무언가를 또 막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생각이에요. 가령 지금의 레드노트라든가 말이죠.
시장을 줄이는 트럼프
이게 미국 기업들에게 좋을까?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미국 경제와 증시의 변수는?
오는 20일 트럼프 2.0 행정부가 출범하며 불법 이민자 추방, 감세, 관세 부과 등 강경 정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민자 추방과 관세 정책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사실 이게 정배이긴 합니다. 이민자를 내쫓아서 자발적으로 인건비를 올리고, 관세를 부과해서 국내 소비자의 효용을 감소시킨다? 주류 경제학에서는 어 음 글쎄..ㅎㅎ 인 것들이 많죠. 과연 이런 정책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할 수 있을까요?
관세와 물가, 트럼프 정책의 두 얼굴
트럼프 1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은 물가를 상승시키며 소비자 부담을 키웠습니다. 관세의 최종 부담자는 소비자이고 총 효용은 감소한다는 게 전통 경제학의 일반론이죠.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이 48%포인트 상승할 경우 물가가 최대 1.5% 오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이민자 추방으로 노동력 공급이 줄어들면 물가가 9% 이상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따라서 트럼프는 초기에는 무리한 정책보다는 에너지 및 재정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령 점진적인 관세 인상이라든가, 특정 품목에 한정한 핀셋 관세같은 게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드릴, 베이비, 드릴!’ 트럼프식 에너지 정책
트럼프 행정부는 원유 생산을 확대하고 유가를 낮추는 데 집중하며 에너지 자립을 강화할 계획인데요. 또한, 우크라이나 지원금 축소, 파리 기후협약 탈퇴 등 정부 지출을 줄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음 그런데 가격을 낮춘다기보다는 에너지를 상품화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가령 이런 식인 것이죠. 이전과 같은 미국의 세계 경찰 서비스 사용을 위해서는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하는 거예요.
안보가 상품이 되는 시기인 셈입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그래서 말이죠 뭘 사는 게 좋겠냐 하면
소위 트럼프 트레이드가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까지 휩쓸고 있죠. 그 중에서도 제일 강력한 산업군이 바로 조선입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에도 맞는 테마인데다가, 미중 디커플링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의 조선업은 왕관의 진주와도 같으니까요.
음... 뭐 모르겠어요. 조금 그레이존에 있다고 판단하는 섹터는 반도체입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은 이제 흉하든, 그렇지 않든 이루어지게 될 겁니다. 점차 반도체 세계 통합망에서 뜯겨나갈 테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서방의 반도체 공급자들도 중국이라는 시장 접근권을 점차 잃어버리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이 든단 말이에요.
가령 엔비디아 이야기를 해보죠. 미국이 첨단 AI 수출을 명목으로 수출을 금지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이겠지만, 수출 금지라는 것은 접근가능한 총 시장 규모의 축소와 같은 말이라는 것이죠.
뭐 제가 테크 기업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것도 염두해서 읽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커버그 "AI가 미래다"
아니 메타버스 찬양론자가 이러니...
메타, 직원 5% 감축 선언: "효율성의 해"로 더 단호해진 주커버그
메타는 성과 평가를 기반으로 직원의 약 5%를 감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약 3,600개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CEO 마크 주커버그는 "성과 기준을 높이고 저성과자를 빠르게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하며, 강력한 인재 확보와 효율성 극대화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메모에 따르면 미국 내 영향을 받는 직원들은 2월 10일에 통보를 받을 예정이며, 다른 국가에서는 이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치는 성과 평가를 받을 만큼 근무 기간이 긴 직원들에게만 적용됩니다.
AI와 소셜 미디어 혁신에 집중하는 메타
주커버그는 회사의 미래 전략으로 AI, 스마트 안경, 소셜 미디어 혁신을 꼽으며, 이를 위한 집중적인 준비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 강화?
주커버그의 최근 움직임 중에 제일 이야기해볼만한 건 트럼프와의 화해 시도겠죠. 당선 가능성이 올라가며 페이스북 계정 정지도 해제하고, 당선 이후에는 별장까지 찾아서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주커버그 역배?
아니 그 메타버스 말이죠. 주커버그 하면 아직도 메타버스가 그렇게 떠올라요. 메타버스는 적어도 근미래의 시간축에서는 요원해보입니다.
메타의 본령은 정보, 광고회사죠. 트래픽을 무기로 하는. 거기에 인스타그램을 사서 새로운 세대의 흐름에도 합류했습니다. 틱톡 밴 또한 인스타그램에게 도움이 됐을 거구요. 쓰레드까지 덧붙여서 X에 염증을 낸 트위터리안들도 꽤 흡수했을 겁니다.
근데 이 분이 AI를 민다고 하시니... 예 어 흠... 네.
미국 CPI 완화
오, 인하 가나?
미국 12월 CPI 완화,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
12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4개월 연속 0.3% 상승 후, 0.2% 상승했으며, 이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입니다. 호텔 숙박비 절감, 의료 서비스 비용 감소, 비교적 온건한 임대료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기준 금리 인하, 연준의 결단은 언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1월에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습니다.
핵심 CPI,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
핵심 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하며,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 물가는 0.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비용 절감 요소로는 호텔 숙박비 절감과 임대료 안정화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기름과 가스 가격 오름세에 있죠. 이것은 언제 반영될까요?
고먐미 코멘트 : 긴 시계열에서
어제 금리 인하 기대감과 같이 미국 증시 오랜만에 시름을 걷고 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네, 하지만.
어느새 유가는 크루드 기준 80불을 다시 넘어섰죠. 달러 지수가 109-110을 넘나드는 초강세인 시점의 유가가 80불이란 겁니다. 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을 불러오죠. 그리고 저는, 지금의 에너지 가격이 꽉 눌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시소처럼. 금리를 낮춰볼까? 하면 물가가 튀고, 금리를 동결하거나 높이면 잡혔나? 하는 식으로 꼬리잡기가 계속되면서....
Higer for longer 의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읽어보자고
체포된 윤 대통령, 공수처 2차 조사 불응…"입장 변화 없다"
: 네..
국민의힘 35%, 민주 33%… 정당 지지도 오차 범위 내 역전
: 제 의견은 아님을 우선 밝히고요. 최소한 최근의 여론 조사들은 음... 일련의 과정이 완전히 정당하지는 않다는 일각을 반영하는 것 같아요.
이창용 “환율 너무 높아 금리 동결… 계엄 여파로 30원 올라”
: 환율을 딱 짚어 말했습니다.
[단독] 롯데그룹, ‘몸값 1조’ 롯데캐피탈 매각 시동
: 팔릴만한 게 없죠 사실 금융계열사들 제외하면
"평온했던 동네 사라졌다"…LA 한인들, 폐허 된 집에 망연자실
: ㅠㅠ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달러 강세와 미국 에쿼티의 상대 강도를 같이 그린 그래프입니다
우리나라, 신흥국은 00-08년 즉 달러가 약해지던 시기에 상대적으로 양호했음을 알 수 있죠
지금의 달러는 어느 수준인가요?
그럼 앞으로는, 달러와 미국은 어떻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