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경제는, 좋은 정치와 함께 간다. 탄핵정국 국가신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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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뉴스 : 피치레이팅스, 한국의 신용도에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중국의 내수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삼성과 구글 XR 동맹을 맺었습니다.

빨리 읽기 : 주말 날씨가 영하 십도보다 아래로 내려간다고 해요. 집에 계십쇼.

Chart of the day : 미국의 경제는 정말 강한가요? 하우징 디폴트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좋은 경제는 좋은 정치와 함께 간다

신용도는 괜찮나?

피치레이팅스, 한국의 정치적 위기와 신용도 : 피치레이팅스(Fitch Ratings)는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일 비상계엄령 선포로 인한 정치적 위기가 장기화될 경우 한국의 신용도가 하락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즉각적인 신용등급 강등은 없을 것이라고 명확히 선을 그어주기는 했는데요.


피치 보고서의 핵심 내용 : 피치는 최근 '정치적 불안정성 속에 한국의 신용 기초여건은 건재하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상계엄령 선포의 여파로 정치적 위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정치적 분열이 지속되면 정책 입안, 경제적 결과, 재정 관리의 효율성이 약화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용도에 하방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적 영향과 전망 : 한국 경제는 그렇지 않아도 트럼프 2.0하 예상되는 고관세 그리고 지나친 가계부채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정치적 변동성은 2025년 경제성장률 예측(2.0%)에 대한 하방 위험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피치는 지적했습니다.


신용등급 유지의 근거: 그러나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AA-)을 낮출 만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위협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헌법적인 절차를 통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과 함께, 한국의 제도적 견제와 균형이 유지될 거라고 본 거죠.

고먐미 코멘트 : 몇가지 이야기를 좀 해볼게요. 정치 이야기는 아닙니다. 외화 표시 부채를 말해볼게요. 우리나라의 민간부채비율은 이미 상상 초월 수준입니다. 국제결제은행 BIS의 데이터를 기반해 볼 때, 2023년 2분기 기준 gdp 대비 민간 부채비율은 225% 수준입니다.

비교할게요. 세계는 156.6%, 선진국 160.3%, 신흥국 150.6%와 비교하면 크게 높은 수준입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우리가 좋아하는 oecd에서는 아쉽게도 3위네요. 이런 것도 금메달 반드시 따야 하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해당 데이터 비율 및 순위는 2023년에 기반한 것이고, 올해 민간 부채 중 가계부채 그야말로 폭증했죠. 효과가 없을 게 뻔한 신생아 특공 따위의 기준금리 무력화 대출을 몇십 조 퍼부었기 때문입니다.

24년의 데이터는 어떻게 될까요?

그런데 말이죠. 여기 하나 더, 외화 표시 부채를 말헤볼게요. 최근 원달러 환율 많이들 주목하고 계시죠? 여러 숫자들은 대개 분기, 기말을 기준으로 해서 돌아가고 그래서 12월 말까지 잡힐 기미가 없는 1430원대의 뉴노멀 환율로 부채 비율을 재계산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은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낮아진 신용등급으로 인한 국제 자본 조달 금리 수준은 어떻게 될까요?

미국 보험사 CEO 피살

방법은 재정 지출 증가 뿐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EO 살해 사건과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분노 :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CEO 브라이언 톰슨 살해 용의자 루이지 맨지오니가 체포되면서, 이 사건은 미국 사회의 건강보험업계에 대한 깊은 좌절과 분노를 단편적으로 내보이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의 반응 : 뉴욕타임스는 10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서 일부가 '총격범'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반면, 톰슨에 대한 동정 여론은 적은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부는 톰슨을 '국가 의료 위기의 악당'으로 묘사하기도 했으며, 맨지오니의 신상 공개 이후 그를 지지하고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까지 나타났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 : 전문가들은 이러한 여론을 미국 보건의료시스템에 대한 민심의 실질적 분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싱크글로헬스의 아크판 편입장은 이 사건이 소득 불균형과 건강 보험 보장에 대한 무력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팀 위닝거는 사람들의 의료산업에 대한 분노와 '자경단의 정의'에 대한 지지가 존재한다고 해석했는데요.


용의자 맨지오니의 배경과 동기 : 맨지오니의 범행 동기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워싱턴포스트는 그가 허리 질환으로 고생한 점과 '유나버머의 선언'에 높은 평가를 준 점을 주목했습니다. 그의 가방에서 발견된 선언문은 미국의 비싼 보건의료 시스템과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과도한 이익 추구를 비판하고 있으며, 이를 '기생충'이 자초한 일로 표현했습니다.


법적 절차와 사회적 반응 : 이 사건은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간의 수사에서 더 많은 정보가 밝혀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실 하나의 살인사건이기보다는 미국 내 건강보험 시스템 논의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네. 이것도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데...그래도 경제 이야기만 좀 해볼게요. 헬스케어의 정상화는 안 돼요. 어떻게든 미국 공공 부문의 지출이 늘어나게 될 루트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건 미국의 깊은, 또한 줄여질 수 없는 재정적자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생각하구요. 감세는 즉각적이고, 비용 효율화는 슬로건일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죠.

회사로 치면 이런 겁니다. 감세는 매출 감소를 의미하죠. 비용 효율화는 지출 감소를 말하는 거예요. 그런데 여러분 어떤 기업의 경영자가 물건 값은 할인 할 건데, 우리는 그것보다 큰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를 내겠다고 하면 어떤가요? 이게 이해가 되실까요?

그리고 국가의 경우 이 갭을 메꾸기 위한 국채 발행은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거라 봅니다. Higher for longer의 논리가 점점 흐릿한 이미지에서 단단한 현실로 바뀌어 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중국의 전환점

수출에서 내수로

중국, 2025년 소비 중심 정책으로 전환 : 중국은 2025년에 정책 초점을 소비로 전환하며, 미국의 관세로 인한 수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의 약한 고리를 복구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 변화는 중국 경제가 내수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것일 겁니다.


재정 적자 확대와 내수 촉진 : 시진핑 주석의 지도 아래, 중국은 내년 재정 적자 목표를 높이는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는 10년 만에 두 번째로 소비를 최우선으로 설정한 결정입니다. 잘 안 와닿으실 테니까 좀 말씀 드리죠. 이번에 돈 막 쓰다가 불신임에 부딪힌 프랑스의 경우 몇년간 GDP 대비 재정적자가 6%를 넘나들었습니다.

중국은 지금 절반도 안 쓰고 있어요. 말인 즉, 더 쓸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정책 세부 사항의 부재 : Macquarie Group의 Larry Hu는 회의가 성장을 지지하지만, 구체적인 정책 세부 사항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시장 반응 : 중국의 주식 선물과 항셍 중국 기업 지수는 하락했으나, 나스닥 골든 드래곤 차이나 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위안화는 안정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음, 네. 이게 only way입니다. 그리고 저는 결국 시장, 내수가 답이라고 생각해요. 미국이 영국을 대체했으며, 일본은 미국을 넘어서지 못한 이유. 바로 내수 규모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자합의나 미일 반도체 협약 같은 이벤트에 기반한 이야기들도 알고, 좋아하죠.

그런데 이렇게 말해볼게요. 일본 내수의 구매력이 미국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었다면, 플라자합의와 반도체 협약은 아예 의제도 되지 않았을 겁니다.

미국이 일본을 강제로 꺾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당시 미국이 접근 가능한 최대의 단일 시장이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제일 클 거예요. 돈 많은 사람이 왕이다 이거죠.

중국? 중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아직" 미국에 한참 멀었습니다. 하지만 (후략)

삼성 구글 XR 동맹

조강지처가 좋더라

Google과 Samsung, 안경 동맹 : Alphabet Inc.의 Google과 Samsung Electronics Co.는 Apple Inc.와 Meta Platforms Inc.의 기기들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운영 체제와 헤드셋을 선보이며 혼합 현실(XR) 시장에 공동 진출했습니다. 이 두 거대 기술 회사는 XR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을 시작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XR용 안드로이드와 프로젝트 무한이 협업은 "하나의 팀"이라는 이름 아래 Google의 Android XR 소프트웨어와 Samsung의 "Project Infinity" 헤드셋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도전과 기회 : Apple의 Vision Pro는 고가와 무게로 인해 틈새 시장에 머물러 있으며, Meta는 저렴한 VR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Google과 Samsung은 이를 기회로 삼아 더 큰 시장 점유율을 노리고 있는데요.


첫 번째 제품과 시장 반응 : Samsung의 Project Infinity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으로, Vision Pro보다 가벼운 착용감과 더 큰 시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접근 방식은 소비자가 더 쉽게 XR을 접할 수 있게 만들 것입니다.


콘텐츠와 접근성Google은 유튜브의 입체 비디오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Apple처럼 VR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려 합니다. 또한, 비용 면에서 더 접근 가능한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고먐미 코멘트 : 미중 분쟁 이건 좋네요. 그러게 왜 LG는 폰 사업부를 접었을까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구글과 전격적 협업, 노마진으로라도 플래그십을 대체 제조해주는 정책을 계속 이어갔어야 했다고 봐요.

아무튼 간에, 미국만 탈중국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도 탈미국 하고 있죠? 특히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를 탈피한 OS 기반의 폰들이 속속들이 출시되었거나 출시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글이 중국 하드웨어 제조사와 협력할 여지는 점차 좁아지게 되겠고요.

삼성이 그리고, 있습니다.

한 걸음 뒤에~ 항상

갑자기 사담인데 어제 갤럭시 폴드SE 이번에 나온거 만져봤는데 좋더라구요. 사고 싶은데 200이 넘더라~ 응 안돼. 가볍던데요? 화면은 좀 장난같긴 한데.

위안화는 어디로?

원화도 같이 나락 간다

트럼프의 관세에 대응하는 중국 : 중국이 트럼프의 중국 수입품 10% 관세에 맞서 2025년 위안화 약세를 고려 중입니다. 이 전략은 단기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위안화 가치 조정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비해 위안화 약세를 허용할 계획입니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위협에 맞서기 위한 즉각적인 대응책으로 보입니다.


경제 자극과 완화적 정책 : 중국은 내수 촉진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완화적 통화정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 정책은 경제 활성화의 필요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역효과와 글로벌 반응위안화 약세는 단기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제조업과 외국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진핑의 '강한 위안화' 정책과도 충돌합니다.


전망 종합:

  • HSBC의 프레드 노이먼: 중국이 통화정책을 너무 공격적으로 사용하면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
  • 다른 경제학자들: 위안화 약세가 중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지만, 이에 따른 국제적 반발과 자본 유출의 가능성을 지적.

고먐미 코멘트 : 역시 플라자합의가 떠오를 수 밖에 없는 국면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거기에 자발적으로 협력했고, 중국과는 결이 다르죠. 거기에 중국은... 2000년 즈음부터 세계 최강대국의 자리를 노리며 미국을 가상 적국으로 대해왔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원화 또한 위안화가 약세로 흐르면 약해질 수 밖에 없는 포지션이죠. 베타값은 사실 더 크구요. 여러분, 약한 원화 시대에 대처할 방법을 가지고 있으셔야 해요.

그게 금이든, 미국주식이든. 엔화든 말이죠.

빨리 읽어보자고

경찰 "윤 대통령, 출석 요구·긴급 체포 검토…필요한 수사 다 한다"(뉴시스)

경찰이 헤드로 들어가서는 좀 맞지 않구요 국수본이라고 해야겠죠.

'중국인 간첩' 언급한 윤석열 대통령에 발끈한 中(문화일보)

담화문은 다분히 감정적이더군요. 뒤를 생각하지 않는

30년 뒤 전체 가구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 고령자'만 산다

;; 30년 안에 뭐라도 해보자 이거야

'신용 리스크'…롯데케미칼에 이어 여천NCC '불안'[fn마켓워치]

분명한 건, 이 정국이 자금조달에는 마이너스라는 겁니다.

"탄핵되면 어떻게 되는 거야?" 다주택자 떠는 이유가(매일경제)

마찬가지 자금조달

주말 체감 최저 -10도…외출 때 핫팩·내복 준비하세요

"나가지 마세요" 라고 적어야죠

마트 '달걀' 매대 텅 비었다…초유의 상황에 '비명' [한경제의 신선한 경제]

2년 내 최고가라네요. 달걀은... 기저재료죠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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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공사

오우 야~

Chart of the day

차트로 보는 시장

펀더와 주가는 때로, 충분히 길만큼 괴리하죠.

따라서 주가가 오른다고 좋은 회사가 아니며 그 역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거시 수준에도 통용되는 말입니다.

미국 하우징 디폴트, 08년 위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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